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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아이비 일상 130

몇년간 나와 함께하고 있는 우산

《 몇년간 나와 함께하고 있는 우산 》 전에 다녔던 회사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세 전시장에서 열렸던 JPCA란 전시회에 참전한적이 있었다. 울 회사 부스도 설치되었고 관련 상담 인력도 출장갔었는데 나는 부스에 상주하는 인력이 아니라 기술 조사 명목으로 3박4일간 출장을 간것같다. 그때 울 회사 부스에서 VIP 정도가 오면 주는 우산이 멋들어져 나도 하나 달라고 해서 받은것이 여태까지 쓰고 있다. 우산에는 "1nside Edge" that shapes the Future라는 당시 회사가 지향하는 표어가 적혀있는데 아마도 Intel Inside를 차용해서 이런 표어가 나온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 잘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회사는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 속에 들어가는 첨단 부품을 만드는 회사이..

클린토피아에서 있었던 썰

평소에 잘 다니는 세탁소(클린토피아)가 있다. 집 근처에 있어 자주 가다보니 그곳에 계시는 주인 아주머니는 내 얼굴과 이름 그리고 전화번호를 알고 계시기에 드라이크리닝 할 세탁물을 건내드리면 알아서 내정보를 입력을 하신다. 그런데 최근 1-2달은 더워서 와이셔츠랑 양복을 잘 입고 다니지 않고 캐쥬얼하게 입고만 다녔고 집에서 물빨래 할것만 있어 단골 세탁소에 가지 않다가 오랜만에 면바지 몇개를 드라이크리닝 하러 단골 세탁소를 들렀다. 여느때처럼 세탁소에 들러 세탁물을 건내었는데, 1-2달만에 찾아와서 내 전화번호를 잊으셨는지 주인 아주머니가 내 전화번호를 물어보신다. * 아이비 : 제 전번 뒷자리는 OOOO입니다. * 아줌마 : 다른 분과 전화번호가 겹치시네요! * 아이비 : 엇? 그래요? 제 이름은 아이..

우리가 안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아는 것이 아닐수도 있다.

《 우리가 안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아는 것이 아닐수도 있다. 》 직장 다닐때 마켓팅 부서에서 근무를 한적이 있었다. 그곳에 있으면서 Gartner와 같은 시장 조사 기관과 관심 시장에 대해서 교류하는 기회가 상당히 많았는데, 어느날 미국에서 한 시장 조사기관이 회사에 찾아와 미팅하고 같이 저녁 먹으로 갈 기회가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영어가 많이 짧아 수준은 중학교 1,2,3학년이고 발음은 어디 말레이시아 촌구석 사람들 발음으로 일관하였는데 그럭저럭 꾸역 꾸역 나름 접대를 잘하였다. 그 분과 한식당에서 맛나게 식사를 하고 맥주 마시려고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마침 그곳에서 마돈나의 "Like A virgin"이란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래서 나는 마돈나를 좋아하고 지금 흘러나오는 노래를..

점점 사람이 되어 가고 있나?

1. 롯백가서 운동화 하나 사고 막 입을 반바지 몇벌 사러 유니클로 들렸는데 입을만한게 없어 그냥 나왔다. 캐쥬얼 정장은 일부 명품 비스무리한 업체와도 콜라보를 해서 만족도가 높았는데 오랜만에 들리니 아저씨들 슈퍼마켓에 입고 갈만한 반바지밖에 없어 그냥 나왔다. 2. 체중 앞자리가 변하니 사람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이 되려면 가야할길이 멀다. 요즘 운동한다고 팔다리 허리 뻐근하지 않은곳이 없지만 곰이 쑥과 마늘로 동굴안에서 고생을 한후 아리따운 여인이 되었다는 신화처럼 나도 신화를 써내려갔으면 좋겠다. #아이비일상 #롯데백화점 #쇼핑 #체중감량 #운동화 #조깅화 #단군신화 #유니클로 #아디다스

연남동 맛집 저스트 텐동

《 연남동 맛집 저스트 텐동 》 오픈시간이 11시30분인줄 알았는데 12시라 하셔서 주변을 방황한후 시간 맞춰 입장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으나 스페셜 텐동을 시켰더니 양이 어마무시 하였다. 연남동 외곽에 있고 골목안의 허르스름한 반지하 공간에서 장사를 하시느라 인지도가 없으면 찾아오기 어려울텐데 12시가 되니 이내 사람이 풀로 차게 되었고 식사 후 나와보니 가게 밖의 벤치에서 삼삼오오로 대기하는 손님이 있을정도로 나름 이지역 맛집이다. 식사후에 인근 테일러 커피에 갔는데 분위기는 모던하였고 특히 커피가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낄수 있는 산미가 풍부한 신선한 원두를 사용한 느낌이없다. #아이비일상 #저스트텐동 #테일러커피 #연남동

영업의 어려움

한달에 1~2번 가량 수원 톨게이트 부근에 있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쓰루점에서 모 일본 상사의 지사장님과 미팅을 가진다. 장소를 그곳으로 잡은 이유는 평소에 이용하는 DHL 집하장소와 가깝기도 하고, 그분이 수원에 사시기 때문이다. 이분하고 같이 일한지가 한 6~7년가까이 되었나 싶다. 일본 3번째 규모의 상사에서 취급하는 제품들을 나에게 소개를 해주시는데 일전에 모 대기업向 일본 특수 소모품 영업할때는 쏠쏠하게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여 재미를 보았으나 갑작스러운 반일 정서에 재미나게 팔던 제품도 끊기고 코로나로 인해서 해당업무가 지지부진해져 버렸는데 올초부터 나와 비즈니스 재개를 해보려고 주말 미팅을 재개하기 시작하였다. 오늘도 여러가지 제품등을 꺼내어서 진행현황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주로 IT 업체의..

을지로 4가 맛집 "룽키"

오늘 을지로/종로 미슐랭 가이드이신 지인과 친한 누님과 함께 을지로 3가역 근처에 있는 "룽키"라는 중식당을 다녀왔다. ​ 이곳에 간 목적은 우육면을 후루륵 짭짭하러.. ​ 종로/을지로에 있는 오래된 식당들은 오래 존재했다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검증이 되었다 볼수있고 게다가 종로/을지로 미슐랭 가이드의 절대 미각을 가지신 박대표님의 추천이라면 믿어 의심치 않고 먹어도 절대 후회가 없기에 망설임없이 들어갔다. ​ 들어가는 입구는 허름한 분위기이고, 내부는 어두컴컴하고 빨간색 조명이 강렬하였으며 안내 받은 2층은 조명이 없이 테이블에 보조 조명으로 어둠을 밝히는 정도였으나 그러한 것때문에 왠지 홍콩의 분위기를 물씬 더 느낄수 있었던것 같았다. 우리 3명은 우육면으로 통일하고, 감자 고로켓을 사이드메뉴로 시..

2021년 7월10일 다이어트 일지

《 2021년 7월10일 다이어트 일지 》 ​ 최근 며칠간 체중감량이 안되고 정체상태여서 매우 우울하였는데 어제 골프치고, 마무리 운동까지 야무지게 하며 음식을 잘 조절했더니 무려 1.4킬로가 빠져 올해 가장 가벼운 체중이 되었다. ​ 어제는 몸을 혹사해서인지 하루동일 피곤해서 오전 운동은 건너뛰고 점심으로 떡볶이 한그릇하고 쉬다가 낮잠을 청했는데 저녁 9시쯤 일어나 부리나케 운동하려고 밖을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조신하게 영화한편 보는중이다. ​ 보통 주말 저녁에는 맥주+땅콩을 곁들이며 영화보는게 소소한 즐거움인데 짐승에서 사람이 되기 위해 소소한 즐거움마저 피하고 있는게 살짝 고역이긴 하다. ​ 그래도 체중 앞자리가 변하기까지 6백그램이 남았으니 좀더 힘을 내어보자! #아이비일상 #다이..

2021년 7월9일 다이어트 일지

《 2021년 7월9일 다이어트 일지 》 최근 십여일가량 비가 와서 밖에서 파워 워킹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체중이 감량되지는 않고 오히려 최저치에서 스물스물 살이 찌는 시그널이 보이길래 오늘 골프하면서 15000걸음걷고, 집에 와서 저녁은 패스하고 마무리 운동으로 대략 6천걸음 더 파워 워킹을 하였다. (파워 속도는 시속 8.4킬로)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났을때 체중이 확 빠졌으면 좋겠다. 체중과 뱃살이 빠져야 골프할때도 자연스러운 몸통회전이 되면서 스윙의 질도 좋아진단 말이다! #아이비일상 #다이어트 #파워워킹 #체중감량 #몸통회전 #골프 #Golf

추천 식당 - 통영다찌

어제 서초역 인근에 통영다찌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수가 있었다. 인당 28,000원에 20여개의 음식을 즐길수가 있는데 (음식점의 주장이고, 20개까지는 아닌듯) 비록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음식 맛이 괜찮고 양도 푸짐해서 부담없이 즐겁게 식사를 할수가 있었다. 술마시고 음식 먹느라 사진을 모두 찍지는 못하였지만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이다. 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있다니 살짝 놀라기도 하였고 보물창고를 발견한듯 기쁘기도 하였다. 어제 폭식에 음주를 할것을 생각하고 강남역->서초역 식당까지 편도로 2.75km걸어 어제만 총 6.58km을 걸어 에너지를 소모하였더니 다행히 체중은 늘어나지 않았다. 분위기 : ★★☆☆☆ 음식맛 : ★★★★☆ 가성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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