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아이비 일상

클린토피아에서 있었던 썰

아이비리 2021. 8. 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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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잘 다니는 세탁소(클린토피아)가 있다.

집 근처에 있어 자주 가다보니 그곳에 계시는 주인 아주머니는 내 얼굴과 이름 그리고 전화번호를 알고 계시기에 드라이크리닝 할 세탁물을 건내드리면 알아서 내정보를 입력을 하신다.

 

그런데 최근 1-2달은 더워서 와이셔츠랑 양복을 잘 입고 다니지 않고 캐쥬얼하게 입고만 다녔고 집에서 물빨래 할것만 있어 단골 세탁소에 가지 않다가 오랜만에 면바지 몇개를 드라이크리닝 하러 단골 세탁소를 들렀다.

 

여느때처럼 세탁소에 들러 세탁물을 건내었는데, 1-2달만에 찾아와서 내 전화번호를 잊으셨는지 주인 아주머니가 내 전화번호를 물어보신다.

 

* 아이비 : 제 전번 뒷자리는 OOOO입니다.

* 아줌마 : 다른 분과 전화번호가 겹치시네요!

 

* 아이비 : 엇? 그래요? 제 이름은 아이비입니다.

* 아줌마 : (나를 뚫어지게 보고) 아이비님 맞으세요?

 

* 아이비 : 앗! 저 모르세요? 항상 들려서 제 얼굴 아시잖아요!

* 아줌마 : (다시 뚫어지게 보시더니) 헛.. 진짜네.. 왤케 슬림해지셨어요~ 다른 분인줄 알았잖아요..

 

* 아이비 : 하하~ 2달 가량 7킬로 가량 뺐습니다.

* 아줌마 : 정말요? 너무 슬림해지셔서 정말 못알아보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단기간내에 체중이 빠지니 무슨일 있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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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주머니는 단기간에 사람 몰라지게 살이 빠진 나를 보고 아팠다던가? 실연을 당해서 음식 먹는것을 전폐하신다거나? 생각하신 모양이었다.

 

나는 주인 아주머니께 그런것은 아니고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빼었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끝끝내 살빠져서 잘생겨졌다라는 말씀은 하질 않으시더라 ㅠㅠ

 

ps. 참고로 오늘이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가벼운 날이다. (77.8kg)

 

 

 

#아이비일상 #클린토피아 #일상 #세탁물 #초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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