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정님 글을 옮겨왔습니다.) 이승만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문을 다시 읽어 보았다. 이 연설문을 읽으면 여러가지 이유로 놀라게 된다. 첫째, 이승만의 영어가 너무 탁월하다. 이승만은 30살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갔기 때문에 발음과 억양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또 이승만의 육성 연설은 대부분 그가 고령일 때 녹음 된 파일들이다. 따라서 이승만의 육성 연설을 들으면 그의 영어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이승만 영어의 진가를 맛보려면 그가 쓴 글을 읽어봐야 한다. 이승만은 어휘 사용과 문장 구조, 그리고 격식에 맞는 표현과 행간의 의미까지, 미국 최고 엘리트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사용 했다. 놀랍다. 영어를 나름대로 한다는 사람들이 발애 채일 정도로 많은 요즘 같은 때에도 이승만 같은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