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05. 아이비 일상 130

뭔가 아쉬운 일식의 맛

수요 미식회에도 나왔다는 장어 덮밥의 명가로 알려진 마루심.. 나는 일식을 굉장히 좋아해서 일본 출장만 다녀오면 체중이 3킬로가 찔정도로 거의 탐닉 수준인데 한국에서는 왠지 일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본 현지 맛에 길들어져 있어서 한국에 있는 일식집은 일본 현지의 맛이 재현이 안되었다는 이유가 클것이다. 하다 못해 낫또도 일본서는 그렇게 맛이나 하루에도 5개이상을 먹곤하는데 한국에서는 손이 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라멘도 교자와 나마비루를 함께 하지 않으면 섭섭할정도 인데 한국에서는 일본의 그맛이 나오지 않아 잘 사먹지 않는다. 그래서 마루심이란곳의 장어도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뭔가 10퍼센트 부족한 맛이다. 물론 맛이 없다는것은 아니다. 단지 일본 현지의 그맛에 길들여져 있는 탓..

설득(說得)의 기술

《 설득(說得)의 기술 》 설득이란 무엇일까? 설득이란 한자어는 說得이며 說(말씀설)과 得(얻을 득)으로 이뤄져있다. 따라서 설득은 화자(말하는 사람)가 말로서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인데, 말씀설(說)에는 "달래다"는 의미도 같이 포함이 되어 있다는 사실도 기억을 해야할것이다. 다시 이야기를 하자면 설득은 상대방에게 말하고 필요하다면 달래서 원하는 바를 얻는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득의 핵심요체는 첫째는 말이며 두번째는 타협이다. 말이 아닌 폭력등의 행위가 들어가고, 달램과 타협이 아닌 공격적 욕설등이 들어가버리면 더이상 설득이라고 할수가 없다. 설득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말 속에는 청자인 설득의 대상이 하기 싫은것을 하도록 해야한다란 의미이다. 그것도 말을 듣고 말이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보..

오래된 사진을 정리하다가..

오래된 사진을 정리하다가.. 몇년전에 중국의 모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 백엔드 장비를 선적하기전 최종 점검하는 현장을 찍었던 사진과 영상이 나오니 매주 당일로 중국을 출장다니던 그때가 떠오른다. 비록 이공계에 연구원 출신이지만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시절 부터 바바리 코트 입고 비행기에서 비장한 모습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상상하였었는데 막상 그런 상황이 되보니 비장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항상 비굴하게 굽신 굽신 거리는 현실속에서 허우적 허우적 거렸다. 그래도 아래와 같이 큰건을 줄줄이 해내고 통장에 입금이 되면 그렇게 보람이 되었던데.. 정말이지 그때는 독주도 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었다. 그렇지만 살아있다는 느낌, 나도 할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것 같다. #아이비일상 #수출역꾼 #디스플레이

스마트 KU 골프 리뷰

《 스마트 KU 골프 리뷰 》 이번주에만 골프 라운딩이 2건이 있었다. 11월3일 화요일에는 여주 아울렛 근처의 시그너스cc에서 아리따운 여성분들과 중후한 의사선생님과의 대막장(?) 혈투가 벌어졌고 11월6일 금요일에는 별도로 비정기적으로 뭉치는 모임에서 의기투합하여 남자 4명이서 스마트 KU라는 구장에서 진한 브로맨스를 뽐내며 라운딩을 즐겼다. 스마트 KU란 구장은 파주에 위치하고 있고 과거에는 건국 대학교 목장이었던 것을 골프장으로 개조한것이라고 한다. 과거에 건국대학교 목장이라고 하니 구장 이름에 KU가 들어간게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고, 구장 곳곳의 티샷하는 곳에 다른 구장 같았으면 둥그러운 구가 있었을텐데 스마트 KU에는 젖소 모양의 조형물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구장의 길이 밸런스가 다소 언발란스..

10월22일 솔트베이 골프 리뷰

《 10월22일 솔트베이 골프 리뷰 》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추억들을 담고자 글을 남깁니다. 김현중 대표님, 황이진 누님 그리고 신원미상의 불끈맨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 있는 솔트베이를 다녀왔습니다. 솔트베이의 유래는 알지는 못하지만 이름에 솔트가 들어가 있는것 봐서는 염전을 메워 만든 골프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골프장에 언덕이나 구렁 같은게 드물고 편히 걸을수 있는 구장이었던것 같네요. 티오프 시간은 오후 6시즈음인 3부에 시작하였는데 야간 라이팅 덕분에 구장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같이 동행한 기가지니 이진 누님께서는 거리도 가깝고 구장도 이뻐서 구장 선택을 잘한 저를 많이 칭찬 해주셨더랍니다. 앞으로도 또 뭉칠일 있으면 솔트베이 다시 오자라는 말씀을 해주시고요.. 김현중 대표님은 오랜 ..

꿈과 현실속에서의 방황

나와 같이 사업을 하고 있는 동업자가 있다. 사업은 그 동업자가 먼저 시작하였지만 난 그 사업의 비전을 보았고, 그 동업자의 성품을 믿어 지분투자를 결심하였고 시간날때마다 출자를 하여 비교적 적은 돈으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내가 주주로서 회사 2인자라는 이유도 있지만, 힘들때 항상 지켜봐주고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나에게 항상 큰빚을 지고 있다 여긴다. 그리고 투자외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내 개인적인 돈도 대여를 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많은 돈을 차입하여 회사에 가지고 왔다. 나는 몇년전만 하더라도 중국의 BOE라는 거대한 디스플레이 회사에 휴대폰용 OLED 후공정(Back End)에 들어가는 장비를 수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고, 직원 몇명을 데리고 단기간에 개인적인 역량에 비해서 상..

내가 의리가 있는 이유

《 내가 의리가 있는 이유 》 내가 자주 이용하고 있는 단골집이 있다. 한곳은 내 와이셔츠를 다려주시는 동네 세탁소인데 오래 내옷을 다려주셔서 내 얼굴만 보면 이름과 전화번호가 툭툭 튀어나오는 분이시다. 매주 옷을 맡기고 매주 옷을 찾아가는데 이분이 이제 그만 두시는다는것이다. 다른 한곳은 내 머리를 다듬어 주시는 동네 미장원인데 오늘 헤어컷을 하려고 오랜만에 찾았는데 이번주를 끝으로 다른곳으로 이전하신다는것이다. 미장원은 여성들이 많은곳이라 처음에는 머쓱머쓱하여 묵언 수행하듯이 조용히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원장님과 실장님 모두 친해져서 내가 하는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정치, 경제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름 계몽(?)도 시켜드렸는데 손님이 사업 잘되고 계신것은 너무 기쁜데 결혼하는것까지..

아련했던 추억

회사다닐때 Captive market인 S사에 치우친 매출구조를 다변화 시키기 위해 노키아를 공략하기 위한 전사적 프로젝트에서 개발과 마켓팅쪽을 맡아 눈물없이 들을수 없는 일을 진행한적이 있었다. 제품의 전기적 특성(주로 임피던스 매칭)이 잘 안나와 고민하였고, 제품은 영하 25도에서 몇분 영상 125에서 몇분간 노출시켜 수천, 수만회 반복적인 thermal fatigue 실험에서 고객사에서 요청한 규격을 만족시키지 못하여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었던 시절이 있었다. 전사적 프로젝트였고, 사장님과 그 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던 프로젝트다보니 어린 마음에 심적인 부담이 컸었다. 1년6개월간 제품 개발을 하였고, 그 기간중에 개발이 잘 안되어 눈물을 한번 흘렸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로 눈물을 한번 ..

낙관적인 모습의 나

나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낙관적인 사람이다. 물론 짜증나고 화가 나는 일이 나에게도 생기지만 그걸 오래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는다. 그런 성향은 선천적인 이유도 있고 후천적 이유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차피 어제 고민거리는 오늘 생각이 나지 않을것이 분명하고, 오늘 고민거리는 한숨 자고 내일이 되면 그 고민거리가 잘 생각이 안날것이 경험상 분명하므로 고민거리가 생겨도 고민을 잘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항상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내 미래는 보랏빛일것이란 확신에 차있고 그런 마음에 하루 하루가 즐겁다. 매일 매일 눈뜨면 행복해서 지금의 체력과 건강을 유지한채 십장생 마냥 5백년을 살고 싶은 반영생의 꿈도 꾸어본다. #아이비일상 ..

골프 장타자로 거듭나기 위한 넋두리

이론을 알았다고 실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는 방법과 방향을 알면 실제에 적용하기가 쉬운법이다. 골프에서 장타치는 것이 바로 그런 예이다. 나야 아직도 골프 꿈나무로서 필드 나갈때마다 점수가 미친 ㄴ 널띄기 마냥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언젠가부터 제대로 치고 싶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물론 렛슨을 받고 연습을 많이 하면 당연히 지금보다 많이 나아질것이라는 생각은 하는데, 그냥 무작정 렛슨받고 연습하는 것보다 장타에 대한 도(道)가 무엇일까 관련 책을 읽고 관련 블로그와 유튜브 강좌를 보면서 그동안 내가 쳐왔던 골프 방식을 복기하면서 스스로 깨우쳐 본 결과 아래와 같이 하면 어떨까 싶다. 첫째, 체중이동을 해야한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보자면 백스윙시 먼저 오른쪽발 부분에 체중을 집중하..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