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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아이비 일상 130

기생충 같은 무리들..

직장 생활할때는 회사의 울타리내에서 지내다보니 울타리내의 구성원들간의 시기와 질투의 감정은 있었으나 나를 뒷통수 치고 어떻게든 나의 것을 빼앗어 먹으려는 행위같은것은 없었다. 그런데 사업을 하고 나서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일을 하는 과정속에서 조그마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이해 집단의 무리들이 어떻게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상당부분을 빼앗아 먹으려고 비열한 짓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면 신물이 날때도 있다. 알박기 같은 행동을 한다거나, 아무런 지분이나 아무런 공헌이 없으나 전체 프로세스중 단순 길목을 지키는 Gate Keeper라는 이유로 기생충 처럼 어떻게든 골수까지 낼름 먹으려는 자들이 많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내가 진행하는 것을 빡빡하게 간섭하지 않고 느슨하게 줄테니 통행료을 달라는 것이다. 물론..

서정욱 상무님! 김태영 상무님! 축하드립니다!

매년 12월초는 삼성 그룹 계열사들의 임원 정기 승진 발표가 있다. 나도 한때 삼성전기란 곳에 오랜기간 적을 두었기에 어떤 인물들이 임원으로 승진이 되었나 항상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데.. 올해는 내가 좋아라 했던 서정욱 상무님과 김태영 상무님이 신임 상무로 영전이 되어서 그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서정욱 상무님은... 중앙연구소에서 무기재료와 관련 개발 책임자로 근무하시면서 삼성전기 MLCC 성능의 고도화에 임하셨고, 난 당시 기술기획을 하면서 같이 호흡을 맞췄다. 전문적인 지식이야 두말할것 없이 최고 이시지만 성품이 둥글둥글하고 사람을 포용할줄 아시면서 항상 겸손하신 자세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술도 좋아하셔서 부서 사람들과 술자리도 많이 가지셨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서 군말없이 그야..

I Love My Life

《 I Love My Life 》 그리 잘난 인생은 아니었다.. 특별나게 크게 성공한것도 없었고 남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난적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유별나게 주목받은 적이 나의 기억에는 없었다. 지금까지 최고의 업적과 결과는 없었으나 신기하게도 내가 생각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인생의 항해를 펼치고 있다는것은 부인할수가 없다. 비록 항해를 하다가 암초에 걸려 좌초가 되기도 하고 나침반을 살짝 잘못봐 궤도를 이탈하기도 하였으며 하찮은 일로 추진 연료가 없어져 멍하니 있기도 하였고 속도가 잘 나지 않기도 하였지만 가고자 하는 타겟에는 엉금 엉금 굼벵이 마냥 기어 가고는 있었다. 결국 시간의 문제였지 마음먹은 대로 어떻게든 꾸역 꾸역 가고는 있었다. 아마도 오랜 기간 숱하게 사람들에게 치이고 굴리고 ..

올한해를 뒤돌아 보면서..

《 올한해를 뒤돌아 보면서.. 》 올 연초에 일적으로 사기를 당해 계약금 수억 날리고, 시간도 날리고, 마곡의 모 4층짜리 빌딩에서 새로운 꿈을 출발하려는 기대도 날리는등 정말 힘든 한해의 시작이었다. 다시 복구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노력했으나 코로나란 녀석이 갑자기 튀어나와 행동반경을 좁게 하더니 아무리 재촉하고 챙겨도 외부 변수로 인해 일이 질질 끌리니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회사다닐때도 충분히 경험을 하였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을 신조어처럼 생각하는 나는 지난 과거의 일들을 잊고 제로 베이스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였다. 지난 연초의 일 때문에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도 주었고 지속되는 코로나로 인해서 일을 원할하게 진행할 환경이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매년 연말에 거행하는 연례행사

《 매년 연말에 거행하는 연례행사 》 매년 10월이나 11월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하는게 있는데, 바로 양지사에서 나오는 위클리 플래너를 사는 일이다. 아마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이 플래너를 사용한것 같은데 몬슬리나 데일리로 표시되는 플래너보다 1주일 단위로 끊어서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살펴볼수 있는 위클리 플래너가 나에게는 제격이다. 왜냐하면 업무를 너무 중기계획을 세우다 보면 중간에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일정 변경이 발생될수도 있고 너무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다보면 이동하는 동선이라든지 업무 얼라인이 잘 맞지 않아 곤혹스러운데 이럴때 1주일 단위가 나에게 딱 적당한듯 싶다. 그래서 사무실에 있거나, 어디를 옮겨다녀도 휴대폰이나 지갑 그리고 자동차키를 항상 챙기는 것처럼 위클리 플래너도 나의 중요한 휴..

최고의 복수는 내가 성공하는 것

아웅.. 꿀잠을 잤다. 잠이 보약이라더니 며칠 쌓인 스트레스가 싸악 날라가는것 같았다. 최근 며칠동안 하도 사람에 치여서 화가 치밀어 머릿속에는 정말 갖은 복수의 방법들이 떠올랐다. 정치인을 매수하여 해당사람들의 치부를 들어내어 세상살기 어렵게 한다거나, 중국 조선족 폭력 청부인들 비밀리에 고용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걸로 만들어준다거나.. 아.. 내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머릿속에는 그런 복수라는 생각조차 안하면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그래도 꿀잠을 자고 자니 부처이신 싯타르타 마냥 언제 그랬냐는듯이 자비로와지고 그들을 용서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그들은 나와는 급이 맞지가 않은데 급이 맞지 않은 사람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것은 모냥 빠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냥 나는 내가 이루고자 ..

기다리던 소식

기다리던 소식이 도착되었다. 오늘 스트레스 릴랙스 차원에서 하루종일 집에서 멍때리고,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점심도 스킵해서 치킨먹으며 영화보고 있었는데 인수 업체의 이사회가 소집되었고 다음주경에 새로운 이사진 명단 공시 한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후에 이사진 한명더 추가하고 12월 모일에 임총 마치면 드뎌 new start! 얼릉 마무리해서 나를 못믿겠다니 구질구질 하다느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에 결과로서 대답해줘야겠다. #아이비일상

어제 일상....

어제, 오늘 쉬면서 5번째 영화인 하게타카를 보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를.. 하게타카는 직역하면 대머리 독수리를 의미하는데 현실에어는 기업 사냥꾼인 벌처펀드를 의미하는 일본어이다. 원래 드라마로 제작된것을 영화판으로 각색이 되어 나왔는데 중국자본이 일본 거대 자동차 회사를 꿀꺽하려는것을 일본의 펀드회사가 어찌 어찌 잘 막는다는 내용이다. 리뷰는 다음주에.. 어제 편의점에서 에일맥주 3캔을 샀는데 하나는 ARK 다른 하나는 광화문 그리고 다른 하나는 경복궁을 구입했다. 구입한 3캔중에 광화문만 이미 검증했는데 오늘은 ARK란 에일 맥주를 영화를 보며 꼬북칩을 안주삼아 음미중이다. 이미 검증된 광화문에 비해 덜한 풍미를 가졌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그렇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는걸로.. 이틀동안 빈둥거리며 놀았..

오늘의 다짐

《 오늘의 다짐 》 1. 현재의 드러운 기분이 미래의 태도가 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자. 2. 현재 마음이 울쩍하고 힘들어도 성급히 판단하여 선택하지 말자. 미래에 보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보다 좋은 선택지가 많아질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필요한것은 조금만 더 기다리는것이다. 그때까지 의연하게 기다리자. #아이비일상 #아이비생각 #다짐 #태도

힘든 일상속에서..

이번주 업무 전폐하고 전화도 끊고 집에 내려가서 동굴에 갇히듯이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싶다. 아니 오랜만에 일탈이란것을 해볼까? 회사 내부적으로 고집쎄고 어떻게든 회사돈을 몰래 뜯어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잘 구슬려서 내가 원하는 성과를 내어야 하고, 회사 외부적으로 수많은 외풍들과 콩고물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하이에나 같은 사람들속에서 의연하게 대처를 해야 하는게 정신적으로 참 힘이든다.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고, 나도 누군가에게 챙김을 받고 싶다. 게다가 회사 경영이란 것을 해보면 사업상 관계되는 사람에게도 개인적인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가끔은 말도 안되는 오해를 받을때가 있는데 왜 나의 본심을 몰라줄까 하고 한없은 인간의 나약함만을 표출할뿐이다. 종종 세상의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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