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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일상 142

어려움을 함께 할수 있으나, 기쁨을 함께 못하는..

춘추전국 시대말에 오나라에는 합려라는 왕이 있었고 그의 아들 부차가 있었다. 그리고 라이벌 월나라에는 구천이란 왕이 있었다. 오월동주라는 말이 지금까지 전해질정도로 오와 월은 철천지 원수 지간이었는데, 오나라의 합려와 그의 아들인 부차에 이르기까지 월의 구천왕과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고 그 결과 월의 구천왕은 오의 부차왕을 잡아 죽여 오-월의 싸움은 그렇게 매듭을 짓게 되었다. 이 과정속에서 월나라에는 두명의 걸출한 책사가 있었는데 하나는 범려이고, 다른 하나는 문종이었다. 범려는 오나라 부차왕이 월나라 구천왕을 포로로 잡고 있을때 중국의 4대미녀중 하나인 서시를 스파이 교육을 시켜 부차왕의 눈을 멀게 하였던 사람이었고 구천왕이 오나라에 끌려 포로생활을 같이 할정도로 충성심이 강하였다. 앞서 말한것과 같이..

기생충 같은 무리들..

직장 생활할때는 회사의 울타리내에서 지내다보니 울타리내의 구성원들간의 시기와 질투의 감정은 있었으나 나를 뒷통수 치고 어떻게든 나의 것을 빼앗어 먹으려는 행위같은것은 없었다. 그런데 사업을 하고 나서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일을 하는 과정속에서 조그마한 길목을 지키고 있는 이해 집단의 무리들이 어떻게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상당부분을 빼앗아 먹으려고 비열한 짓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면 신물이 날때도 있다. 알박기 같은 행동을 한다거나, 아무런 지분이나 아무런 공헌이 없으나 전체 프로세스중 단순 길목을 지키는 Gate Keeper라는 이유로 기생충 처럼 어떻게든 골수까지 낼름 먹으려는 자들이 많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내가 진행하는 것을 빡빡하게 간섭하지 않고 느슨하게 줄테니 통행료을 달라는 것이다. 물론..

I Love My Life

《 I Love My Life 》 그리 잘난 인생은 아니었다.. 특별나게 크게 성공한것도 없었고 남들보다 월등하게 뛰어난적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유별나게 주목받은 적이 나의 기억에는 없었다. 지금까지 최고의 업적과 결과는 없었으나 신기하게도 내가 생각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인생의 항해를 펼치고 있다는것은 부인할수가 없다. 비록 항해를 하다가 암초에 걸려 좌초가 되기도 하고 나침반을 살짝 잘못봐 궤도를 이탈하기도 하였으며 하찮은 일로 추진 연료가 없어져 멍하니 있기도 하였고 속도가 잘 나지 않기도 하였지만 가고자 하는 타겟에는 엉금 엉금 굼벵이 마냥 기어 가고는 있었다. 결국 시간의 문제였지 마음먹은 대로 어떻게든 꾸역 꾸역 가고는 있었다. 아마도 오랜 기간 숱하게 사람들에게 치이고 굴리고 ..

올한해를 뒤돌아 보면서..

《 올한해를 뒤돌아 보면서.. 》 올 연초에 일적으로 사기를 당해 계약금 수억 날리고, 시간도 날리고, 마곡의 모 4층짜리 빌딩에서 새로운 꿈을 출발하려는 기대도 날리는등 정말 힘든 한해의 시작이었다. 다시 복구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노력했으나 코로나란 녀석이 갑자기 튀어나와 행동반경을 좁게 하더니 아무리 재촉하고 챙겨도 외부 변수로 인해 일이 질질 끌리니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회사다닐때도 충분히 경험을 하였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을 신조어처럼 생각하는 나는 지난 과거의 일들을 잊고 제로 베이스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였다. 지난 연초의 일 때문에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도 주었고 지속되는 코로나로 인해서 일을 원할하게 진행할 환경이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나의 보랏빛 미래를 꿈꾸며..

나는 나르시즘 환자는 아니지만, 나는 나를 사랑한다. 별볼일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 아무리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주변의 틀어진 상황으로 인해 멘붕이 오는 상황이라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한 자아도취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고 나의 미래가 보랏빛 향기날것이라는 강렬한 믿음때문이다. 물론 본인의 성격이 낙관적이라서 미래가 낙관적이라 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본인의 성격이 낙관적이어야만 그것을 믿고 본인이 그리는 낙관적인 미래로 나아갈수가 있기 때문이다. 1800년 초반에 태어나서 1900년 초반에 사망한 공상과학 소설가인 쥘베른은 당시에는 없었지만 현재에는 존재하는 수많은 첨단 장비등을 그의 소설에 담아내어 이야기 거리를 만들었..

개 꼰대짓의 시전

《 개 꼰대짓의 시전 》 정말 부끄럽지만 직원들 업무 태도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어제 새벽 3시에 회사 단톡방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올렸다. 내가 S사 수준의 업무관리를 요구하는것도 아니지만 S사에서 업무관리를 빡시게 배워온 내가 봤을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마음에 안들어 나도 모르게 개꼰대짓을 해버렸다. 나도 어쩔수 없이 Latte was horse..라 하니 마음이가 착찹하다. 1. 납기 개념이 전혀없음 - 마감 일정이 정해졌으면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사전 관리해서 그 일정을 지키려는 노력이 전혀없음 - 일정이 되어서 확인해보면 그제서야 일이 안되었다고 하는게 다반사.. 그러니 일이 매번 늦어지고 매번 허둥지둥 되는것 - 지난주까지 ○○ 완료하겠다고 각..

매년 연말에 거행하는 연례행사

《 매년 연말에 거행하는 연례행사 》 매년 10월이나 11월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하는게 있는데, 바로 양지사에서 나오는 위클리 플래너를 사는 일이다. 아마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이 플래너를 사용한것 같은데 몬슬리나 데일리로 표시되는 플래너보다 1주일 단위로 끊어서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살펴볼수 있는 위클리 플래너가 나에게는 제격이다. 왜냐하면 업무를 너무 중기계획을 세우다 보면 중간에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일정 변경이 발생될수도 있고 너무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다보면 이동하는 동선이라든지 업무 얼라인이 잘 맞지 않아 곤혹스러운데 이럴때 1주일 단위가 나에게 딱 적당한듯 싶다. 그래서 사무실에 있거나, 어디를 옮겨다녀도 휴대폰이나 지갑 그리고 자동차키를 항상 챙기는 것처럼 위클리 플래너도 나의 중요한 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직장생활할때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셨던 부장님이 계셨다. 당시 중년이셨던 그분은 항상 말끝마다 "C-BAR"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셨다. 처음에는 그 말이 거북하게 들렸으나, 매번 듣다 보니 그러려니 해졌고 어느새 적응이 되어 버렸다. 일종의 말추임새 같은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부터 나서이다. 그 분은 생각하는것이 매우 독특하였다. 아니 독특하다기 보다 문제의 본질을 다르게 해석하는 재주가 있으셨고 2수 혹은 3수후의 일까지 생각을 하시는 대단한 전략가셨다. 그분이 나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경쟁자보다 2보, 3보 앞설 필요가 없다. 단지 반보만 앞서도 경쟁에서 이긴다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고 보면 수많은 경쟁의 룰을 살펴보면 약간의 점수나 기록차에도 1등이 될..

남자의 사랑은 영원할까?

《 남자의 사랑은 영원할까? 》 출처가 생각이 나지 않고 조선시대로 기억을 하는데 한 보부상이 비단을 팔러 한양으로 올라갔다. 홀로 남은 보부상의 아내는 매일 같이 남편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정한수 앞에서 기도를 올렸는데 남편은 일이 예상보다 빨리 마쳐 일찍 돌아올수 있었다. 보부상은 정한수 앞에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아내의 기도 소리를 가만히 듣게되었다. 아내왈, "제발 우리 서방님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시고 돈은 딱 백냥만 벌게 해주십시요~" 무사귀환 해달라는 말은 이해가 가도 돈을 딱 백냥만 벌게 해달라해서 이해가 안되는 남편 보부상이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남편왈, "임자, 백냥보다 천냥이 좋고 천냥보다 만냥을 벌면 좋은것 아니겠소?" 그러자 아내가 이렇게 답을..

최고의 복수는 내가 성공하는 것

아웅.. 꿀잠을 잤다. 잠이 보약이라더니 며칠 쌓인 스트레스가 싸악 날라가는것 같았다. 최근 며칠동안 하도 사람에 치여서 화가 치밀어 머릿속에는 정말 갖은 복수의 방법들이 떠올랐다. 정치인을 매수하여 해당사람들의 치부를 들어내어 세상살기 어렵게 한다거나, 중국 조선족 폭력 청부인들 비밀리에 고용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걸로 만들어준다거나.. 아.. 내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머릿속에는 그런 복수라는 생각조차 안하면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그래도 꿀잠을 자고 자니 부처이신 싯타르타 마냥 언제 그랬냐는듯이 자비로와지고 그들을 용서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차피 그들은 나와는 급이 맞지가 않은데 급이 맞지 않은 사람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것은 모냥 빠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냥 나는 내가 이루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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