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닥터 지바고" 리뷰 》
1. 프롤로그
- 아름다운 사랑의 대 서사시로 알려졌으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뭔가 구소련의 공산주의 체재를 비판하는 듯한 내용들이 다수 삽입이 되어 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미국 CIA에서 미소 경쟁이 치열할 무렵에 닥터지바고에 뭔가 영향력을 행사 했다라고 한다.
2. 줄거리
- 어린 나이에 일찍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는 친척의 집안에 입양이 되어 살게 되었다. 지바고는 입양된 집에서 유복하게 자라면서 의사가 되기 위해 의학을 공부하였고, 감성이 충만하여 아름다운 시를 창작하며 발표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입양된 집의 고명딸인 토냐와 사랑을 하게 되고 서로는 미래를 약속하게 되었다.
한편 유리 지바고의 운명의 여인이 될 라라는 어머니의 정부였던 코마로프스키에게 겁탈을 당하였고 이에 실의를 겪고 있었는데 그의 약혼자가 맡긴 권총을 들고 코마로프스키집을 찾아간다.
코마로프스키는 대 부호로서 어느 커다란 파티에 가있었고 마침 그 파티에 유리 지바고와 토냐도 함께 하고 있었는데, 라라가 코마로프스키가 있는 파티 장소를 알아 내고 그를 찾아가 권총 방아쇠를 당겨 코마로프스키의 팔에 상처를 내게 된다.
너무나도 큰 사건이기에 지바고는 "라라"라는 여성이 강하게 각인이 되었고 의사였기 때문에 일면식이 없었던 코마로프스키를 치료하면서 그둘은 그렇게 조우를 하였다.
시간은 흘러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유리 지바고는 군의관으로 참전을 하게 되었는데 우연찮게 간호사로 변신한 라라와 만나게 된다.
유리 지바고는 가족과 떨어져있으면서도 항상 자신의 소식을 자신의 부인인 토냐에게 알렸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지바고는 라라와 사랑의 감정이 싹이 트게 된다.
전쟁이 끝나자 유리 지바고는 라라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자신의 가족을 찾아 돌아왔는데 볼쉐비키 혁명으로 혁명 정부가 수립이 되어 자신이 살고 있던 집을 노동자들에게 빼앗기게 되고 방 한칸에 겨우 가족들이 살게 되었다.
공산주의 혁명정부 틈바구니속에서 의사로서의 직분을 다했으나 생활은 매우 곤궁을 하였고 자신의 아들에게 따뜻한 음식 하나 줄수 없는 형편이 되지 않자 우랄산맥의 바리키노라는 시골로 도망치듯이 가족들을 데리고 떠나가게 되었다.
그곳 바리키노에는 지바고의 장인 소유의 근사한 저택이 있었으나 그 집 역시도 혁명정부에게 몰수를 당해 사용을 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옆의 창고는 혁명정부가 몰수하지 않아 아쉬운대로 그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유리 지바고는 바리키노에서 시를 쓰는등의 소일거리를 하였지만 그곳 생활이 너무나도 무료하여 인근 대도시의 도서관에 방문하였는데 그곳에서 라라를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되었고 지바고는 도서관을 간다라는 핑계로 자주 라라를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 토냐가 임신을 하게 되자 라라와의 밀회를 하는것에 죄책감을 가지게 된 지바고는 라라를 찾아가 이별을 고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던 와중에 빨치산 부대를 만나게 되어 그는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빨치산 부대에서 군의관을 하게 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도망친 지바고는 자신의 집에 돌아왔으나 아무도 살지 않았고 이별을 고하였던 라라의 집에 찾아가 자신의 부인인 토냐가 집을 떠나기전에 작성한 편지를 받아볼수가 있었다.
편지의 내용에는 혁명정부의 압박으로 더이상 그 집에 있을수가 없었고 벨기에쪽에 넘어갈것이란 내용과 지바고와 라라와의 관계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살아서 돌아오면 라라에게 올것도 예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라라가 매우 좋은 여자라고 하는 말까지 써 놓았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된 지바고는 이제 거칠것이 없었다. 라라와 함께 동거를 하며 서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었는데 라라를 겁탈하였던 코마로프스키가 라라의 집안에 찾아와 지바고가 지식인에 유산가이며 가족들이 벨기에에 도망을 간 상황이라 혁명정부에서 매우 안좋게 보고 싶다고 전하면서 극동으로 도망을 가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라라는 물론이거니와 지바고도 처음에는 코마로프스키의 제안을 거절하였으나, 코마로프스키의 제안을 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극동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 마차를 탔는데 마차에 좌석수가 부족하여 먼저 라라와 코마로프스키가 타게 되었고 다음 마차로 지바고가 오기로 하였는데 끝내 지바고는 열차를 타러 오지 못한것이다.
그후 지바고는 혁명정부속에서 승승장구한 이복형의 도움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전차를 타고 가다가 길을 걷고 있는 라라를 보면서 황급히 뛰어내리다가 심장마비로 사망을 하게 된다.
지바고는 살아 생전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그가 죽었을때는 그가 남긴 아름다운 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러 오게 된다. 그리고 그 장례식 자리에는 라라도 소식을 듣고 오게 되었고 지바고의 이복동생을 만나면서 당신의 동생을 알고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3. 느낀점
- 1965년도에 개봉한 영화임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자연스럽지 못한 플롯, 개연성이 떨어지는 우연의 일치등이 너무 많아 극적 긴장도가 떨어지는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한사람의 인생사를 통해 제정 러시아에서 볼쉐비키 혁명 이후의 소련의 방대한 시대상을 3시간의 영화로 모두 보여주려 하는게 지나친 욕심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 평점 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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