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생애 최고의 경기" 리뷰 》
1. 프롤로그
- 본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1900년대초 당시 최고의 골퍼였던 영국의 해리바든을 제치고 캐디출신 아마추어인 프란시스 위멧이 US 오픈에 우승한 내용을 그린 감동 영화이다.
2. 줄거리
- 1900년초반의 미국 한 시골에 골프를 좋아하는 꿈많은 프란시스 위멧이란 소년이 있었다. 마침 사는 집도 골프장 옆에 있었고 집안 형편이 넉넉치 않아 어릴적부터 캐디를 하면서 가계를 돌보고 있었다.
프란시스의 아버지는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 프란시스가 잘사는 사람의 전유물이라 여겨진 골프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늘 탐탁치 않게 여겼다.
어느날 소년 프란시스는 영국 브리티시 오픈의 우승자이며 환상적인 샷의 대명사라 알려진 해리바든이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에 가도 되냐고 부모님께 허락을 구하였으나 아버지는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지 말라고 하였으나 그의 어머니는 프란시스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해리바든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고 감격스러운 첫만남이 이뤄진다.
프란시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해리바든을 만나고 나서 매일같이 혼자서 연습에 몰두하게 된다. 가족들이 다들 잠자는 밤에는 퍼터를 연습하고 낮에는 스윙을 연습하게 되었는데 캐디일을 하던 어느날 지역의 한 신사가 프란시스에게 본인의 골프백을 가지고 오라고 하는 것이다. 프란시스는 캐디는 골프를 할수 없다고 딱잘라 말했으나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 그 지역 신사분과 같이 골프를 하였다. 첫 라운딩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가 나온 프란시스.. 같이 골프를 쳤던 신사는 프란시스의 재능을 알아보고 같이 치자고 했었던것이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신사는 프란시스에게 아마추어 대회에 나갈것을 요청하였고 신사의 도움을 받아 50$이란 거금을 입회비로 내고 골프회원이 되어 참가하게되었다. 하지만 프란시스의 아버지는 아들이 잘사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골프를 쳐서 헛바람이 들고 나중에 상처 입을까 두려워서 골프를 그만두라고 종용을 하나, 프란시스가 애타게 간청을 하자 우승을 하지 못하면 골프를 그만두는 조건으로 아버지를 설득하여 겨우 참석하게 된다.
쉽게 승리할수 있다고 자부했던 경기를 프란시스는 안타깝게 놓치고 결국 아버지의 말대로 골프를 접고 생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US 오픈이 프란시스 위멧이 살고 있는 집 옆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마침 골프에 재능이 있는 지역 아마추어도 참석할수 있는 길이 열려 골프회장이 프란시스 위멧에게 출전을 요구하였으나 본인을 꿈을 접었다고 하면서 거절을 하였다.
하지만 뒤늦게 자신의 어릴적 우상인 해리바든이 참석한다라는 말은 듣고 다시 골프회장에게 찾아가 겨우 참석 승인을 받아 참석할수가 있었다. 한편 영국 골프회는 영국이 골프 종주국으로서 미국에게 위엄을 세워 보이기 위해 영국 골프의 대스타인 해리바든을 US 오픈에 참석을 시켰고 미국의 수많은 프로골프들이 전의를 다지고 있었다.
총 4일동안 진행되는 경기에서 프란시스 위멧은 겨우 컷오프를 통과하였지만 존재가 미미하였다. 그러다가 자신과 호흡을 맞추던 캐디가 돈을 더 많이 준다는 골퍼에게 자리 이동을 함으로 인해서 고민을 하던차에 캐디 알바를 해본적이 있다는 10살짜리 꼬맹이인 에디 로리가 캐디를 해주겠다고 자원을 하는 것이었다.
프란시스는 에디가 나이가 어려서 괜찮다고 하였으나 에디로리는 US 오픈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는 크나큰 영광이라고 하며 무보수로 캐디 일을 해주게된다. 에디 로리를 캐디로 삼은것이 신의 한수였을까? 큰 대회이니 만큼 초조해 하고 불안해 하는 프란시스를 나이 많은 사람처럼 노련하게 달라주는 에디로리..
가끔씩 실수도 하였지만 그때마다 에디로리의 조언과 격려로 프란시스는 4라운드 결선에서 해리바든과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계속 해리바든과 동타를 기록하다가, 심하게 도그레그 형태의 필드에서 정상적으로 치면 끊어서 가야 하는데 해리바든은 도그레그를 가리고 있는 나무숲을 단 한번에 넘기기 위한 골프클럽을 선택하고 강력한 스윙을 선보였다.
만약 해리바든이 제대로 페어웨이에 올렸다면 프란시스 위멧은 질수도 있는 상황이라 프란시스도 해리바든처럼 한번에 도그레그를 넘기려고 할려는 순간에, 코스를 익히고 있던 에디로리가 숲에 가려져서 있지 바로 다음은 벙커이기 때문에 끊어쳐서 가는게 좋다고 조언을 해준다. 두 선수 모두 세컨샷을 치려고 가보니 에디로리의 말대로 해리바든의 공은 벙커에 빠져있었고 벙커 탈출을 하다 실수를 하여 결국 프란시스 위멧이 그 경기를 따게 된다.
마지막 홀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해리바든의 환상적인 롱퍼팅이 홀컵 바로 앞에 서버렸고 프란시스는 안정되게 퍼팅을 하여 18번홀에서 동타를 기록하며 전체 스코어는 1점차로 프란시스 위멧이 승리하게 되었다.
미국의 자존심을 한껏 세운 프란시스 위멧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영웅 취급을 받게 되었고 아마추어는 우승하더라도 상금을 받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십시일반 프란시스 위멧에게 돈을 주려고 장사진을 쳤다. 그때 그렇게도 골프를 반대하였던 아버지도 프란시스 위멧에게 돈을 주려는 인파중 하나였었고 아버지와 프란시스는 그렇게 화해를 하게 되었다.
해리바든은 프란시스에게 신사답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축하해주었고 이후 해리바든은 브리티시 오픈을 연속 6회 우승하는 영국 골프사의 레전드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프란시스 위멧은 골프를 계속 하지는 않고 사업을 하여 성공 하였고, 프란시스의 캐디 역할을 한 에디로리는 이후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3. 느낀점
- 프란시스 위멧이 우승하고 사람들이 태워준 무등을 탄채 사람들이 십시일반 주는 돈을 받고 있을때 아무말없이 꼬깃꼬깃한 돈을 건네주는 프란시스의 아버지를 보았을때 눈물이 왈칵 났다. 그리고 잠시 그 장면을 정지하고 실컷 울었다.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여긴 감동의 장면중 하나이다. 극적인 긴장감이 별로 없어 흥행에는 실패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구성이어서 사람들의 평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 한번쯤 봐도 좋을 그런 영화다.
특히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시에 골프를 어떻게 쳤는지 지금과 비교를 하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것 같다. (골프티가 특이하고, 마킹을 안하고, 나무로 만든 골프채를 사용하는등등)
- 평점 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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