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크림슨 타이드" 리뷰 》
1. 프롤로그
- 1995년도에 개봉된 이 영화는 잠수함 관련 영화이지만 화끈한 전투씬이 있다기 보다는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함장과 부함장간의 심리적인 갈등을 잘 묘사한 영화이다.
영화의 제목인 크림슨 타이드를 직역하면 빨간 바닷가로 해석이 될수가 있는데, 미국 해군에서는 1급 사태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성격이 대조적인 함장과 부함장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화해해 나가는지 2시간 가까운 런닝타임이 훌쩍 지나간다.
2. 줄거리
- 러시아에서 체첸 사태가 일어날때 미국에서는 반인륜적인 행위라 규탄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할때 극단적인 세력인 "라첸코"가 이는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선전포고라 하며 러시아에서 내전을 일으킨다. 또한 라첸코는 핵미사일을 기지를 확보하여 핵잠수함에 실어 미군을 선제 공격한다라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 미국은 미 해군이 자랑하는 핵 미사일을 탑재한 앨라바마호를 출항 시키기로 한다. 앨라바마호의 함장은 램지라는 인물로 숱한 전투작전을 수행해온 미 해군에서는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였다. 그래서 잠수함내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탑승할수 없었는데 램지는 아무런 지적도 받지 않고 그의 애완견을 잠수함에 동승시킬정도로 그의 권위는 막강하였다.
램지의 부관으로 발탁된 헌터(덴젤워싱턴)는 하바드를 졸업한 수재로 실제 전투 경험은 없었지만 각종 성적이 우수하여 램지 함장이 같이 작전을 수행하자고 제안하여 헌터는 부함장으로 함께 하게 된것이다.
램지 함장이 이끄는 앨라바마호는 라첸코 일당을 핵무기로 제압하기 위해 작전지역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앨라바마호는 라첸코가 있는곳에 핵무기를 발사하라는 상부의 긴급 메세지가 타전이 되었고 핵미사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라첸코가 이끄는 잠수함에 앨라바마호의 위치가 노출이 되어 숨가뿐 추격전이 전개가 되고 통신시설의 문제가 발생이 되던차에 워싱턴에서 앨라바마호로 긴급 메세지가 전달이 되었는데 그 메세지는 알아보기 힘든 메세지로 전달이 된것이다.
램지 함장은 지금 받은 메세지는 불명확하니깐 처음 받았던 메세지처럼 핵미사일을 발사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부함장인 헌터는 워싱턴이 나중에 보낸 메세지가 통신이상으로 확인이 어렵지만 그 의도가 분명해지기 전까지 미사일 발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다.
둘의 갈등이 첨예하자 함장은 독단적으로 미사일을 발사 명령을 하였으나, 미군 해군의 핵미사일 발사 프로토콜에 따르면 부함장의 동의가 없으면 절대 발사 할수 없음을 들어 부함장 헌터는 함장이 규정을 어겼다고 말해 함장을 함장실에 감금을 시켜버리고 부함장 본인이 잠수함을 통제하게 되었다.
하지만 잠수함내에서는 램지 함장과 오랜기간 호흡을 맞추었던 간부들이 상당수 많이 있었고 부함장 헌터가 일방적으로 함장을 감금하였다는데 불만을 품고 잠수함내에서 다시 쿠테타를 일으켜 함장을 꺼내오고 다시 부함장 일행들을 휴게실에 감금을 시켜버리게 된다.
함장 램지는 다시 핵미사일을 발사하려고 준비를 하자, 이번에는 부함장 헌터가 기지를 발휘하여 감금되었던 휴게실을 빠져나오게 되고 핵미사일을 발사하려는 램지 함장을 겨우 겨우 제재를 하게 된다.
잠수함내에서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는 램지 함장 일행과 헌터 부함장 일행은 극도의 긴장상태가 된다. 그러면서 레첸카 반군이 핵미사일 발사 예정시간 전까지 잠수함내 통신시설 복구할때까지 시간을 기다리는 것으로 서로 타협을 하기에 이른다.
가까스로 통신 시설이 복구가 되고, 워싱턴에서 보낸 긴급 메시지가 앨라바마호에 전달이 되었는데 그 내용은 라첸코 반군이 제압이 되었고 반군이 장악한 핵미사일 시설들은 다시 러시아 정부 통제하에 들어갔기 때문에 작전을 취소한다라는 내용이었다.
그 메세지를 확인한 램지 함장은 자신의 성급함을 깨닫고 잠수함의 모든 인원들에게 작전취소를 명령하였고, 이후의 잠수함 통제는 부함장인 헌터에게 맡기게 된다.
해군 사령부에서도 램지 함장과 헌터 부함장이 벌인 소동에서 알게 되고 진상 위원회가 조직이 되어 램지와 헌터를 출석 시켰다. 위원회에서는 둘의 행동이 둘다 맞고, 둘다 틀렸다 하는 식으로 말하면서 어찌되었든 조국을 위해 희생을 하기 위한 행동으로 간주를 하여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단, 위원회는 램지함장의 간곡한 청으로 본인은 조기 은퇴를 함과 동시에 부함장이었던 헌터를 새로운 함장으로 추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램지 함장은 자신의 애완견과 함께 퇴장하면서 이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3. 느낀점
- 밀리터리를 소재로 하였지만 사실은 밀리터리 영화라고 볼수는 없다. 앞서 프롤로그에서도 밝혔지만 서스펜스 심리물이라고 보는게 좋을것 같다.
수십년간 실제 작전에도 투입된 경험많은 베테랑과 갓 들어온 신참과 같은 사람들끼리 어떤 의견충돌이 있었고 그리고 어떻게 화해를 해나가고 자신의 의견이 틀렸을때는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리더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영화인것 같다.
- 평점 9.9/10
#아이비영화 #IvyReview #아이비리뷰 #영화 #리뷰 #크림슨타이드 #잠수함 #덴젤워싱턴 #앨라바마호 #핵미사일
'03. 아이비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가슴 배구단" 리뷰 (0) | 2020.11.10 |
---|---|
영화 "닥터 지바고" 리뷰 (0) | 2020.11.07 |
영화 "내생애 최고의 경기" 리뷰 (0) | 2020.10.27 |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 리뷰 (0) | 2020.10.10 |
뮤지컬 "아더왕의 전설" 2015년 프랑스 파리 실황 리뷰 (0) | 202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