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리뷰

아이비리 2021. 6.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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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리뷰 》

1. 프롤로그

 -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제작하였고 1988년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주로 서양풍의 작품을 선보였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일본 시골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동심이 물씸 묻어나오는 시각에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준다.

 


2. 줄거리

 - 일본의 한 시골마을에 아빠 쿠사카베 타츠오와 초등학생이지만 의젓한 첫째딸 사츠키 그리고 호기심 많고 귀여운 4살 막내딸이 메이가 이사를 온다.

   그곳에 이사를 온 이유는 엄마 야스코가 인근 마을 시치코쿠야마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종종 가기도 하고, 몸이 약한 엄마가 퇴원하면 공기좋은 시골마을에서 요양을 하기 위함이었다.


   이사온 집은 허름한 집이었으나 사츠키와 메이는 아주 근사하다면서 맘에 들어했고 장난끼 많은 두 자매는 집의 이곳 저곳을 다니며 주먹만한 숯 검댕이 요정을 발견했는데 남매들은 이들을 "마쿠로 쿠로스케"라 부르며 신기해 하였다.

   어느날 초등학생인 사츠키는 학교에 가있고 아빠는 집에서 이런 저런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혼자 남은 메이는 우연히 발견한 조그마한 생명체를 따라 다니다가 그 생명체가 집 인근에 숲속으로 이어지는 좁은 오솔길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메이도 따라 들어갔다.


   메이가 그 생명체를 따라가자 그 생명체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쳤고 메이도 지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따라가다가 커다란 나무구멍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 다행히 커다란 생명체의 품에 떨어지게 되었다.

   메이는 그 커다란 생명체에게 장난을 걸고 이런 저런 말을 하였는데 마침 자고 있던 그 생명체가 졸린 눈으로 하품을 하면서 내는 소리가 마치 "토토로"라고 하는 것 같아 메이는 그 생명체를 토토로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메이는 학교에서 돌아온 사츠키에게 자신이 토토로를 봤다고 자랑삼아 말했지만 사츠키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도쿄에 있는 대학교 연구실로 간 아빠가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아서 사츠키와 메이는 버스정류장까지 우산을 들고 아빠를 마중나가러 갔는데 한참을 지나도록 아빠가 오지 않으셨는데 때마침 그 정류장에 메이가 발견했다던 커다란 토토로가 옆에 서 있었다.

   사츠키는 비를 맞고 서있는 토토로에게 우산을 빌려주었고 우산에 빗방을이 후두두둑 떨어지는 소리에 전율을 느끼는 토토로는 길거리에서 장난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토토로는 우산을 빌려준 보답으로 사츠키에게 도토리가 잔뜩 담긴 보자기를 건네었다. 이내 저 멀리서 고양이 버스가 왔는데 토토로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비는 이내 멈추었고 한참뒤에 아빠가 도착했는데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를 봤다고 아빠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집에 돌아온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가 주었던 도토리를 집 인근의 땅에 심었다.

   성급한 메이는 도토리를 심은 장소에가서 싹이 안나오냐고 성화를 부리지만 사츠키는 때가 되면 싹이 틀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다 어느날 도토리를 심은 그 땅에 토토로가 나타나서 무슨 의식을 거행하고 있었는데 잠을 자고 있었던 사츠키와 메이는 잠이 깨서 토토로가 하는 의식을 따라했는데 토토로가 손을 합장해서 하늘로 쭈욱 올리니깐 땅에 묻힌 도토리의 싹이 움트면서 이내 커다란 줄기가 생기면서 엄청나게 큰나무로 성장을 하는 것이다.


   사츠키와 메이는 너무나도 기뻐 날뛰었고 토토로의 품에 안겨 하늘을 날며 마을 전체를 구경하였다. 다음날 잠에서 깬 두아이는 이것이 꿈이라고만 생각했고 도토리를 심은 자리에 싹이 나는 것을 확인하고 무척 기뻐하였다. 

   토토로와의 즐거운 추억에 매일 매일이 즐거웠던 사츠키와 메이는 엄마의 상태가 좋아져 완전한 퇴원은 아니지만 집에는 잠시 들릴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엄마 만날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올랐는데..

   갑작스레 엄마의 상태가 안좋아져 엄마가 병원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병원측의 소식에 사츠키와 메이는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어린 메이는 엄마를 보고 싶은 마음에 홀로 병원을 향해 먼길을 뛰쳐나갔고 뒤늦게 메이가 없어진것을 안 사츠키는 동네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사츠키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였다.

   한참을 찾아도 메이의 행방이 묘연하자 사츠키는 메이가 발견한 오솔길로 들어가 토토로가 있는 곳을 발견하였고 사츠키는 눈물을 흘리며 토토로에게 메이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나 토토로는 그런 사츠키를 데리고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서 무슨 함성을 지르니 저 멀리서 고양이 버스가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츠키 앞에 도착한 고양이 버스는 행선지가 "메이"로 되면서 사츠키를 태우고 쾌속으로 달려나갔다.


   고양이 버스는 용캐도 메이를 찾아내었고 사츠키는 메이를 부둥켜 않고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이 두 자매의 마음을 알아서인지 고양이 버스의 행선지가 엄마가 입원해 있는 "시치코쿠야마 병원"으로 변하였고 사츠키와 메이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엄마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병원 근처에서 입원해있는 엄마와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큰 병은 아니구나 안심하고 엄마에게 작은 선물을 남기며 이 두 자매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3. 느낀점

 - 스펙타클한 요소는 없지만 진한 가족애를 느낄수가 있었다. 그리고 한참전에 사귀었던 여친이 토토로를 매우 좋아해서 나에게 토토로 자수 인형을 만들어 주었는데 내가 그 인형을 거북이라고 했다가 무지막지하게 혼이 난 기억도 생각이 난다.

 - 평점 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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