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영화 "영화 지아이제인(G.I. Jane)" 리뷰

아이비리 2021. 5. 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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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영화 지아이제인(G.I. Jane)" 리뷰 》

1. 프롤로그

 - 제목인 G.I. Jane이 무슨뜻인지 먼저 궁금해졌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를 검색해보니 G.I.는 Government Issue의 약어로 미군의 보병대를 뜻하는 은어라고 한다. 그리고 G.I. Joe라는 미국의 완구셋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Joe가 남자 이름이라고 한다면 본 영화에는 여자가 주인공이었기에 Jane으로 하여 G.I. Jane이란 이름으로 작명되지 않았나 싶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데미무어와 비고모텐슨이 주연을 맡았는데 특히 비고 모텐슨은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으로 그린북이란 영화에서 운전사를 맡은 토지발레롱가로 나왔는데 그가 출연한 3영화 모두 이미지가 너무나도 틀려서 동일인물일까 하는 착각도 들었다.

   일반적으로 전쟁영화는 미국 국방성의 지원을 받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성평등에 대한 불편한 내용이 있어서 국방성의 지원을 받지 못하였고 작품성과 재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흥행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2. 줄거리

 - 해군 장관 청문회에서 여성 상원의원 드레이븐은 헤이즌이 군대에서 여성의 능력을 너무 열등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격을 하고 있었다.

   드레이븐의 이런 공격은 여성 표심을 자극하여 재선에 당선이 되려고 하는 포석인데, 이러한 점을 잘알고 있는 헤이즌은 드레이븐 상원의원과 비밀 협상을 하게된다. 

   협상의 내용은 여성 후보자가 특수 훈련을 무사히 마치면 3년 이내에 성차별을 철폐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고 해군측에서는 남성들도 60%씩이나 조기에 포기하는 특수훈련에 여자가 패스할리가 없어 군대내 성차별 이슈를 진압할 명분이 생기며 드레이븐은 나름대로 이 전략을 이용하여 여성 표심을 자극하려는 계산으로 합의를 맺는다.

   대신 여성 후보자는 드레이븐 상원의원측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하고 여성성과 철인 3종경기 참가자였던 해군정보국 장교인 조던 오닐 중위를 선택하게 되었다.

   드레이븐은 오닐과의 첫대면에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었고 오닐이 해군 잠수함에 여자화장실이 없다는 이유로 현장 투입이 좌절된 것을 상기시키며 오닐을 분발시켰다.


   오닐은 이것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커리어를 위하여 네이비씰 특전단 훈련에 참여를 하게 된다.

   하지만 특전단 입소식 신고때부터 사령관은 오닐이 온것 자체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혜택을 주겠다고 제의를 하였으나 오닐은 다 거부하고 똑같이 훈련을 받을 수 있게만 해달라고 대답을 하였다.

   오닐이 훈련장소에 나타나자 많은 훈련생들도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었으며 특히나 선임교관인 존 얼게일(비고 모텐슨 분)은 여성이 전투에 참가하게 되면 남성들이 좀더 신경을 많이 써주고 그러다보면 판단력에 저하가 되어 여성 훈련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선임교관은 연병장에 훈련생들을 집합시켜놓고 이런시를 읖조렸다. "난 자신을 동정하는 야생동물은 보지 못했다. 동사한 후 나무에서 떨어지는 새조차도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


   얼게일의 이런 시 낭독이 끝나자마자 훈련 조교들이 훈련생들을 그야말로 정신없이 굴렸다. 고통의 극한을 맛보게 하는 훈련이 그날 첫 낙오자가 나올때까지 실시를 하였다. 훈련생들은 잘 버텼으나 그날 연병장내에 마련된 종을 3번 쳐서 스스로 그만두는 사람이 나오고서야 그날 훈련을 종료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훈련이라고 해서 훈련의 강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지만 오닐은 꾿꾿하게 훈련을 소화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훈련도중 얼게일이 오닐의 훈련의 편의를 봐주자 오닐이 분개하면서 사령관을 찾아가 남자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자신은 훈련을 받으로 왔지 외부인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사령관은 그제서야 오닐이 여성이라고 해서 편의를 봐주지 않겠다고 하였고 사령관의 확답을 받은 오닐은 무언가를 다짐한듯 이발소에 들어가 자신의 긴머리를 스스로 깍아 민머리로 만들었다. 


   머리를 빡빡 깍은 오닐은 그제서야 혼자만의 숙소가 아닌, 남자 훈련생이 묵고 있는 숙소로 들어갔고 경악해 하는 남자 훈련생들에게 카리스마로 제압을 하면서 같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즈음 해군장관에 취임한 헤이즌은 드레이븐이 지목하였던 오닐이 훈련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위기를 느꼈다.

   그래서 여성 상원의원 드레이븐의 지역구인 군기지 5개를 폐쇄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애게 하여 드레이븐을 압박하는데, 드레이븐은 헤이즌의 잔머리에 속수무책이라 휴식 기간동안 특수부대 여성군인들과 바닷놀이를 즐기고 있었던 오닐의 사진을 몰래 찍어 동성연애자로 몰아 오닐을 스스로 그만두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닐은 정보국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의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드레이븐 상원의원의 계략으로 그런 사진이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드레이븐 상원의원을 찾아가 자신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당장 훈련 복귀를 시키지 않으면 언론에 양심선언을 하겠다라고 드레이븐 상원의원에게 되려 협박을 하였다.

   의기양양했던 드레이븐은 꼬리를 내려 오닐을 훈련소에 복귀를 하였고 2일만에 되돌아온 오닐은 훈련생들과 선임교관 얼게일의 환대를 받게 된다.


   이제 특수부대에서의 마지막 관문인 잠수함을 타고 지중해에서 실전대비 훈련만 남았다. 선임교관과 수많은 훈련생들은 잠수함을 타고 한참을 가다가 리비아 영토내에 미국 위성이 추락하였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스콜피온 팀을 투입하였는데 퇴로가 끊겨 이를 구하는 임무를 훈련생이 맡게 되었다.

   선임교관의 리드로 리비아 해안까지 도달한 훈련생들은 진지를 구축하였고, 선임교관과 오닐은 적진을 정찰나갔다가 발각이 되어 오닐만 혼자 진지로 도망쳤고 선임교관은 훈련생이 있는 장소가 아닌 다른곳으로 혼자 유인을 하게 되었다.

   진지로 되돌아온 오닐은 정보국에서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선임교관의 예상 탈주로를 파악하였고 미리 그자리에 가서 매복을 하여 선임교관을 가까스로 구출하고 스콜피온 팀도 모두 귀환시켜 작전은 성공리에 맞췄다.

   모든 훈련과정을 소화한 오닐은 감격에 젖게되었고 졸업식날 선임교관은 리비아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오닐에게 오닐이 처음 훈련소 입소할 당시에 읖조렸던 D.H 로렌스의 싯구절을 표기한 시집과 자신이 불타는 탱크에서 전우를 구한 댓가로 받은 무공훈장을 선물해준다.

   그것을 받은 오닐은 선임교관 존 얼게일을 보면서 환하게 미소 지으며 영화를 끝을 맺게 된다. 


3. 느낀점

 - 존 얼게일이 언급한 D.H 로렌스의 자기 연민이란 싯구로 대신한다.

Self Pity by D.H.Lawrence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자기 연민 (D.H. 로렌스)

난 자신을 동정하는 야생동물을 보지 못했다.

얼어죽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새조차도 자신을 조금도 동정하지 않는다.

 - 평점 9.0/10

#아이비영화 #아이비리뷰 #지아이제인 #데미무어 #리들리스콧 #네이비씰 #비고모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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