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영화 "글래디에이터" 리뷰

아이비리 2021. 5.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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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글래디에이터" 리뷰 》

1. 프롤로그

 -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러셀 크로가 주연을 한 2000년대 개봉한 영화이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로마 5현제중 하나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에서 그의 아들인 콤모두스 황제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그리고 있으며 작품성과 흥행성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수가 있다.  



2. 줄거리

 - 막시무스(러셀크로 분) 장군은 로마 북부 사령관을 맡고 있으며 로마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게르만과의 최후 전쟁을 앞두고 있었다. 

   막시무스는 그가 지휘하고 있는 군사들에게도 많은 존경을 얻고 있었고, 전쟁에 참여한 아우렐리우스 황제도 막시무스 장군을 마치 친아들처럼 신임을 하고 있었다.

   긴장감이 고조된 전장터에서 막시무스 장군은 기마대를 이끌고 게르만족 후방으로 몰래 이동을 하고 로마군의 맹렬한 궁병의 공격에 맞춰 뒤를 치기로 한 계략을 써서 단숨에 게르만족을 무찌르고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다.


   수년간의 지리한 전투에 심신이 고단한 막시무스 장군은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니 고향땅에 돌아가 가족들과 밀농사를 짓는것이라 하며 퇴역하기를 청하였으나 강직하고 때묻지 않고 군사들에게 신망이 좋은 막시무스 장군을 그냥 놓아줄리 없었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막시무스 장군에게 자신은 병들고 나이가 들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모든 정권을 막시무스에게 넘길테니 황제정에서 공화정으로 바꾸라는 명을 내리지만 막시무스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황제에게 부탁을 하였다.


   때마침 전장터에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아들이 콤모두스와 딸인 루실라가 도착하였다. 그리고 황제는 아들인 콤모두스에게 로마의 권력을 막시무스 장군에게 넘길것이라고 달래며 말하였지만 아버지에게 인정 받기 위해 인생을 살아온 콤모두스는 너무나도 서운하고 화가 난 나머지 연로한 자신의 아들을 목졸라 죽이게 된다.

   한편 침소에서 잠을 자고 있던 막시무스를 전령이 깨워 황제가 서거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황제의 숙소로 간 막시무스는 황제가 자연사 한게 아니라 콤모두스가 죽인것을 알고 콤모두스에게 충성 맹세를 하지 않았다.

   화가 단단히 난 막시무스는 의원들을 소집하여 이 문제를 상의 하려고 하였는데 콤모두스가 황제 근위대를 시켜 막시무스를 체포하고 처형을 명했다.

   근위대가 인적이 드문 숲속에서 막시무스를 처형하려는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근위대 모두를 살해하였지만, 막시무스도 큰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근위대가 탄 말을 훔쳐 위급에 처한 자신의 가족을 살리려 고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막시무스의 부인과 그의 아들은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지 오래였다.


   막시무스는 비통해하며 자신의 가족을 묻었는데 근위대와의 싸움에서 다친 상처의 후유증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렸다.

   얼마나 쓰러져있었을까? 길을 지나가던 노예 수집상에 발견이 되어 막시무스는 발에 족쇄가 채인 노예가 되었고 상처가 아물자 마자 노예를 검투사로 만들어 경기를 관장하는 프록시모의 손에 넘어갔다.

   삶의 의욕이 없었던 막시무스는 노예가 되어 그냥 죽으려 하였지만, 검투사를 하면서 자신에게 향하는 칼날에 개죽음을 당하고 싶지 않아 화려한 검술 솜씨를 뽐내며 프록시모가 데리고 있는 검투사중 에이스가 되었다.

   프록시모는 그런 막시무스를 스페인 지방에서 데리고 왔다고 해서 스패냐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새롭게 황제로 등극한 콤모두스는 5현제라고 칭송받았던 아버지 아우렐리우스 황제에 비해 정치를 잘하지 못하여 국민적 여론이 좋지 않았고 원로회 의원들에게도 상당히 많은 견제를 받자 대중의 관심을 다른곳에 쏠리게 하고자 그동안 금지하였던 검술 대회를 부활하였다.

   한때 검투사였었고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명으로 자유인의 신분이 되었던 프록시모는 로마라는 무대에서 검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다라는 부푼꿈으로 막시무스를 포함한 자신의 검술사를 데리고 로마에 향하였다.

   막시무스는 로마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뽐내면서 승승장구를 하고 콜롯세움에 모인 로마시민들에게 큰 환호를 받게되는데, 황제인 콤모두스가 발군의 기량을 뽐낸 스패냐드의 얼굴을 보러 경기장 안으로 내려갔고 결국 그가 죽었는줄만 알았던 막시무스라는것을 알고 경악을 하게 되었다.


   막시무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놀란 사람들은 황제인 코무드스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던 황제의 누이인 루실라를 비롯한 수많은 원로회 의원들도 놀라게 되었다.

   콤모두스 황제는 막시무스를 어떻게든 죽이고 싶었으나 로마 시민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어 막시무스를 함부로 죽일수 없게 되자 불패의 검투사였던 갈리아의 타이그리스를 시켜 막시무스와 대적시켰지만 결국 막시무스가 승리를 하였고 콤모두스가 죽이란 명령을 하였지만 오히려 타이그리스를 살려 수많은 로마시민들에게 자비로운 막시무스라는 칭호가 더해졌다.


   그 시합 이후 자신의 시종이었던 시세로를 만나게 되었고 막시무스가 거느렸던 군대가 여전히 막시무스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반 콤모두스 황제의 구심점인 막시무스가 건재하고 있었기에 루실라와 원로회 의원이 막시무스를 부추켜 반란을 도모하려고 하다가 결국 사전에 발각되어 반역에 가담한 원로회 의원들은 모두 잡히게 되었다.

   그리고 막시무스 역시 근위대를 피해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던 군대가 있는 곳으로 도망을 치려다가 황제가 처놓은 그물망에 걸려 막시무스도 체포되게 된다.

   콤모두스 황제는 잡힌 막시무스를 포박하고 그에게 심각한 상처를 내어 거동이 불편하게 만든다음 갑옷을 입혀 상처를 숨긴채 콤모두스 황제가 직접 막시무스와 마지막 결투를 하게 된다.

   로마시민에게 한몸에 사랑을 받고 있는 막시무스를 함부러 처형하는 것은 명분이 없었기에 이런 술수를 생각해낸것인데, 막시무스는 피를 계속 흘리며 불편한 몸으로 힘겹게 황제와 칼싸움을 하다가 결국 콤모두스 황제의 목에 칼을 찔러 그를 죽이게 된다.


   결투에서 이긴 막시무스는 앞에 있는 군사들에게 모든 원로회 의원을 풀어주라고 명했고, 선대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공화정으로 가라고 명하였고 풀려난 원로회 의원에게 로마를 부탁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그 역시 과다 출혈로 숨을 거두게 된다.

   그의 죽음을 목도한 루실라 공주는 경기장에 내려와 로마의 영웅을 정중히 모시라고 명하고 장졸들이 그의 시실을 하늘높이 들어 경기장을 밖을 퇴장하면서 이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3. 느낀점

 - 이 영화의 백미는 초반에 나오는 게르만족과의 전투씬과 막시무스의 가족들이 불탄채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고 막시무스가 눈물, 콧물을 쏟아내며 우는 장면이라고 할수가 있겠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였지만 역사적 사실과는 살짝 다른 감독의 상상력이 일부 가해졌으나 극의 흐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개연성도 보여주었다. 

   러셀크로의 위대한 연기도 대단하였지만 조연으로 나온 모든 배우들도 그 역을 1000% 잘 소화하여 내가 마치 로마시대에 살고 있는 것 마냥 착각도 불러일으켜 주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10번 이상 본것 같다. 하지만 100번을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그런 위대한 영화임에 틀림이 없을것이다.
   
 - 평점 9.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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