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영화 "전차남(電車男)" 리뷰

아이비리 2021. 5. 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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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전차남(電車男)" 리뷰 》

1. 프롤로그

 -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로 핫한 야마다 타카유키(山田 孝之)가 처음으로 주연한 영화이며 2005년도에 개봉을 하였다.

   이 영화는 2004년도에 모 인터넷 게시판에 "전차남"이란 아이디로 연애관련 글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영화화 된것이다.

   그런데 당시 전차남이 작성했던 글들이 여러 인터넷 수사대에 의해 허위가 많이 나와 자작글이란 비판도 있었지만 어찌되었던 크게 인기를 끌어서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까지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2. 줄거리

 - 매일같이 전철을 타고 타니는 전차남(야마다 타카유키 분)은 소심한 성격에 사회 친구가 전혀 없는 오타쿠 동정남이었다. 어느날 아키하바라에서 실컷 덕직을 한후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던중 전차남이 타고 있던 객실에서 한 취객이 행패를 부리고 있었다.

   전차남은 쓸데없이 휘말리고 싶지 않아 자신이 듣고 있던 iPod의 볼륨을 크게 키우고 외면하려고 하였는데, 전차남의 바로 앞에서 다소곳이 앉아 책을 읽고 있던 한 여성에게 취객이 시비를 거는 것에 참지 못참고 어물쩡 거리다가 전철의 출렁임으로 취객과 부딪히고 말았다.

   취객은 전차남에게 "넌 뭐냐?"라고 따지듯이 물었지만 전차남은 소심하게 아무말로 못하고 쭈뼛쭈뼛 거리고 말았다. 그렇게 객실에서 한동안의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 관계자가 급히 전차남이 있는 객실로 뛰어와 상황이 정리가 되었고 취객은 인근 파출소로 인계가 되었다.

   철도 관계자들은 상황 진술을 위해 당시 객실에서 곤란을 겪었던 여성과 전차남을 같이 파출소까지 동행을 요구하였고, 전차남과 그 여자(후에 에르메스라 칭함)와 우연한 첫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파출소에서 진술을 마친 전차남은 황급히 돌아가려고 하였는데 여자가 도움을 주었던 전차남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였고 전차남은 그 여자에게 연락처를 알려주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온 전차남은 그날 겪었던 일들을 인터넷 대화창에 올렸더니 전차남과 넷상에서 교우를 맺고 있는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이 응원을 주기도 하고, 김칫국물부터 마시지 말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날 회사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전차남은 그 여자에게서 온 택배가 온것을 알고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하메스라는 찻잔을 받았다고 인터넷 친구들에게 보고를 하였더니 그것을 에르메스(HERMES)라고 하는 것이라며 전차남의 무지를 나무랬다.


   그렇게 그여자는 인터넷 친구들로 부터 "에르메스"라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 친구들은 전차남에게 에르메스를 보낸것은 의미가 있으니 반드시 연락을 하라고 부추킨다. 

   한편 소심하고 동정남인 전차남은 어떻게 여자에게 전화를 하냐고 하면서 쭈뼛거리다가 인터넷 친구들이 너에게는 우리가 함께 한다(おまいには、オレたちがついている)라는 응원에 힘입어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몇분 뒤 에르메스로 부터 전화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고가의 물건을 받아 신경이 쓰여 식사라도 대접을 하겠다라고 에르메스에게 청하나 처음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 하였지만 전차남의 계속된 부탁에 더치페이를 한다면 식사를 같이 하겠다라고 답을 받았다.

   에르메스와의 첫번째 데이트(?)가 성사되자 인터넷 친구들은 전차남에게 수염을 잘깍고, 촌스러운 아키하바라 스타일 옷을 버리고 깔끔한 세미 정장 스타일로 입고 콘텍트 렌즈를 착용을 하며 미용실로 가서 헤어스타일을 가꾸라 조언을 해주었다.

   그리고 첫 데이트 식사장소에 사전답사를 하여 해당 음식등을 미리 먹어보는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그렇게 전차남과 에르메스는 일본식 전문점에서 같이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몰라 인터넷 친구들이 올려주는 질문을 읽으며 대화를 하다가 가볍게 실수도 하였는데 에르메스는 전차남에게 사소한 것이니깐 크게 신경을 쓰지 말라며 안심을 시켜주었고, 오히려 전차남이 자신을 취객으로 부터 보호를 해준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라는 말을 해주었다.


   식사를 마친 둘은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에르메스가 전철을 내릴때 전차남은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말을 건넸다. 물론 전차남은 이 모든 상황을 인터넷 친구에게 매일같이 보고하는 것을 빼먹지 않았다.

   다음날 전차남은 어떻게든 에르메스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식사 대접은 안되고, 계속 더치페이를 하면 만나겠다라는 대답을 한다. 다시 계속되는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데이트는 너무나도 화기 애애하였다. 에르메스는 맛집투어를 좋아하는데 전차남이 같이 가자고 하니깐 흔쾌히 그러자고 하는 것이었다.

   많은 대화가 오고가면서 에르메스는 전차남이 애니메에션과 컴퓨터를 좋아하는 오타쿠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에르메스도 전차남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매트릭스가 보고 싶다고 관련 DVD를 구입하고 집까지 바래다 준다. 

   둘은 그렇게 가까워졌고 에르메스는 전차남을 자신의 집에 초대를 하여 다과를 같이 함께 하였는데 에르메스의 집에 있는 컴퓨터를 보고 관심을 갖자, 에르메스가 전차남보고 컴퓨터 구입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 친구들에게 보고를 하니 그녀에게 확실히 고백을 하고 부추킨다. 전차남도 결심을 한듯 에르메스를 불러내고 이런 저런 음식들과 술을 장만하여 근사한 호텔객실에서 고백을 하려고 하였으나 업무착오로 근사한 호텔 객실을 못잡아 전차남이 원했던 고백은 실패하게 된다.

   에르메스는 다음날 부터 약 1주일간 해외출장을 가기때문에 준비할게 많아 자리를 파했다. 그리고 웃으면서 자신이 돌아오면 컴퓨터를 사는것을 도와달라고 하는것이다.

   전차남은 매일같이 달력에 X자를 치며 에르메스가 돌아오는 날을 기다렸고, 아키하바라에 있는 수많은 컴퓨터 매장등을 돌아다니며 에르메스를 위해 컴퓨터를 조사하고 꼼꼼히 정리를 하였다.


   그렇게 기대하고 기대하였던 에르메스가 돌아오는 날에 전차남은 에르메스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바쁜 나머지 전화를 끊어버렸고 왠지 초조한 마음이 든 전차남은 에르메스 회사에 찾아가서 꼼꼼하게 정리한 컴퓨터 조사 목록을 에르메스에게 건내준다.

   하지만 전차남은 할 필요도 없는 자격지심때문에 혼자 슬퍼하고 괴로워하면서 자신과 에르메스가 맞지 않아 폐만 끼칠것 같다고 하며 언젠가 헤어질게 무섭다 말을 건내니 에르메스는 전차남과 만나는게 즐겁고 행복한데 전차남이 그런 생각을 가지면 헤어지는게 맞을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이다.


   그말을 들은 전차남은 비오는 거리를 울면서 뛰쳐나갔고 인터넷 친구들에게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해주었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한다. 하지만 인터넷 친구들은 여기에서 포기하면 안된다면서 힘을 내라고 용기를 북돋아주니 전차남도 늦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시작을 하겠다면 에르메스의 집으로 향하였다.

   한편 집에 돌아온 에르메스는 전차남이 주었던 컴퓨터 조사 목록을 훑어보면서 너무나도 꼼꼼하게 조사하고 신경을 쓴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눈물이 글썽거리고 아키하바라 컴퓨터 매장으로 향했다.

   에르메스의 집에 도착한 전차남은 에르메스가 아키하바라 컴퓨터 매장으로 갔다라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아키하바라에 정신없이 뛰어갔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한 전차남은 한참을 뛰어다니며 에르메스를 찾아다니다가 힘게 겨워 철퍼덕 쓰러지고 그때 마침 에르메스가 전차남 앞에 있었고 쓰러진 전차남을 에르메스가 부축해서 일으켜 세웠다.


   황망한 나머지 전차남은 도망가듯이 뒤돌아섰으나 다시 용기를 내어서 에르메스 앞으로 나아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하였지만 소심한 전차남은 아무말도 못하고 쭈뼛거렸는데 에르메스는 전차남의 손을 꼭 잡으며 "힘내요"라고 격려를 하였다.  

   에르메스의 격려에 자신감을 얻은 전차남은 혼자가 아닌 함께가 이렇게 행복한줄 처음 알았다며 에르메스를 사랑한다라고 고백을 하였고, 에르메스 역시 전차남을 사랑한다고 하며 둘은 서로 키스를 하게 되면서 영화를 마치게 된다.


3. 느낀점

 - 전차남역인 야마다 타카유키가 1983년생이고, 에르메스라는 상대역으로 나온 나카타니 미키가 1976년생이라 처음부터 뭔가 언발란스한 느낌이 들긴 하였다.

   뻔뻔하고 야심있는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의 야마다 타카유키의 풋풋한 모습과 어리버리한 연기를 볼수 있던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면 재미가 될수도 있을 것 같다.

 - 평점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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