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묵공" 리뷰 》
1. 프롤로그
- 춘추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겸애와 비공(남을 공격하지 않는다)라는 사상으로 세상의 질서를 잡고자 한 한 묵가의 헌신적인 노력을 그린 영화이다.
- 특이한점은 한국과 중국의 탑스타급이 나왔는데 먼저 한국배우로는 조나라 함엄중 장군역의 "안성기"와 양나라의 왕세자역으로 "최시원"이 열연하였고 중국측 배우로는 유덕화와 판빙빙이 나왔다.
모든 언어는 중국어로 진행이 되었는데 최시원은 성우 더빙이 들어간것 같고 안성기는 본인이 직접 중국어로 발음을 하였는데 다소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 이 영화는 원래 일본 모리스 히데키 만화가 원작이며 그 만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만화에서의 혁리 모습은 좀 투박하고 거친데 반해 영화에서는 유덕화란 인물을 내세워 만화와 일치가 되지는 않지만 원작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2. 대략의 줄거리
- 춘추전국시대 말 즈음에 조나라의 10만 대군이 이웃나라 연을 치기 위해 길을 가다가 조그마한 "양"이라는 나라를 거치게 되었다.
- 양이란 나라는 도시국가와 같은 매우 작은 소국으로 조나라의 10만대군이 양나라쪽으로 온다는 소식에 공성을 잘하는 집단인 묵가에게 지원병을 요청하였다.
- 묵가는 제자백가중 하나였지만 수성에도 해박하였고 어려운 국가의 싸움에 종종 지원을 하였던 것이다.
- 시간이 흘러 조나라의 선봉부대가 양나라 부근에 다다르게 되었고 양나라 내부에서는 묵가의 협조 요청과는 별개로 조나라에게 항복을 할것인지? 항전을 할것인지? 논의가 팽배하였으나 워낙 병력수가 적어 싸움상대가 안될것이 뻔하여 항복 문서를 전달하기로 하였다.
- 양나라의 사신단이 조나라 선봉부대에 항복문서를 전달하러 간사이에 묵가의 혁리가 양나라 성에 홀로 도착을 하였다. 혁리는 양성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항복을 하게 되면 조나라에게 치욕적인 노예 생활을 할것이라 주장을 하며 결사 항전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양나라 왕자(최시원분)의 도움을 받아 왕을 알현하기에 이르렀고 양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병권을 넘겨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 양나라 왕은 초라한 행색에 혁리가 미덥지 못하였지만 기개가 있고 단호한 혁리의 모습을 보니 생각이 달라져 그에게 병권을 모두다 넘겨줬다.
- 혁리는 성을 수성하기 위해 양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총 동원하여 성문 앞에 옹성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조나라의 본진이 오기전에 옹성을 만들어 놓으니 성의 방어력이 급격히 올라가 첫 전투에서 양나라는 의외의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 성안의 군사와 백성수는 전부 해봐야 불과 4천여명, 조나라의 군대는 무려 10만을 넘겼으나 조나라는 혁리가 이끄는 양성의 군대와 주민들을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 조나라의 함엄중 장군(안성기분)은 자존심이 쎈 인물인데 휘하의 참모들이 양성은 수비대 4천만 남기고 바로 연나라를 공격하자라고 하였는데 참모들의 말을 듣지 않은채 별동군을 조직하여 양성을 지키로 하였다.
- 그런데 때마침 양나라에서는 겸손하고 실력을 갖춘 혁리를 따르는 백성들이 많아지자 이에 겁먹은 양나라 군왕과 측근 신하들은 혁리를 반역자로 몰아세우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는데 혁리는 양나라 왕자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양성을 탈출하였다.
- 혁리가 없는 조나라의 별동군에 쉽게 제압이 되었고, 함엄중 장군은 양나라 왕과 신하를 볼모로 잡아들였다.
- 그런데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혁리가 없이 승리를 한것을 알아챈 함엄중 장군은 혁리가 없이 이긴 승리는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고 말하며 부하들을 풀어 사방팔방 혁리를 찾아오도록 하였다.
- 혁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성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몰살 시킨다는 협박성 발언에 양성을 도망쳐 나온 혁리는 다시 양성에 들어가 함엄중 장군을 만나게 되는데 혁리는 양성을 이미 함락시켰는데 왜 살상을 하려 하냐 하면서 혁리와 함엄중 장군과 1대1로 싸움을 하자라는 제안을 하게 된다.
- 혁리와 함엄중 장군은 별채에서 둘간의 심오한 대화를 나누던중 혁리가 이미 준비한 방법을 통해서 도망쳐 나온 양나라 병사들로 하여금 성안에 있는 조나라 별동군들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성밖으로 몰아내는데 성공을 하는데, 함엄중 장군에게 도망치라는 참모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혁리에게 진것이 수치스러워 양성에 남아 양성의 군사들로 부터 죽임을 당하게 된다.
- 그 사이에 혁리는 전쟁중에 부모를 일은 양성의 고아들을 데리고 나와 자신이 보살피면서 중국 전역을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로 영화가 끝을 맺게 된다.
3. 느낀점
- 춘처전국 시대때의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발 보여주었고, 스펙터클한 공성전은 볼만하였다.
- 위 줄거리에는 소개를 하지 않았지만 기마대를 이끄는 일월(판빙빙 분)과 혁리(유덕화 분)의 애틋한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혁리가 워낙 돌같은 심성을 가지고 있어서 아쉽게도(?) 판빙빙과의 러브라인은 형성이 되지를 못하였다.
- 이 영화는 묵공이라는 만화책을 먼저보고 영화를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 평점 8.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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