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리뷰

아이비리 2020. 10. 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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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리뷰 》

1. 프롤로그

- 일본 사무라이의 정신을 미국인 시선으로 그린 영화이다. 마치 2차 세계대전때 일본인의 2중성에 대해서 분석한 국화와 칼의 저자인 베데딕트 루소와 같은 시선으로 사무라이들을 바라봤지만 그 삶속에서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얻어간다라는게 이 영화의 대략의 흐름이다.

영화 포스터

이 영화는 사쓰마번 출신으로 도쿠가와 에도막부를 몰아내고 천황중심의 신체제를 만든 사이고 다카모리를 오마쥬 하는 영화인데, 영화의 첫 배경은 메이지 유신을 일으킨 세력간의 알력으로 발생한 일명 세이난(西南) 전투를 모티브로 이 영화가 그려졌다.

세이난 전투는 메이지 유신을 일으킨 신세력들이 조선을 정벌하자라는 사이고 다카모리 중심의 정한파와 정벌하지 말자라는 비정한파간의 대립에서 정한파가 지고 사이고 다카모리는 실각항 고향인 쿠마모토로 낙향을 하는데 정권을 잡은 비 정한파들이 구 호족 세력들의 각종 지위와 혜택을 없애면서 발발한 전쟁이다.

사이고 다카모리는 약 1만3천명의 군을 동원해서 반란을 도모하였으나 결국 비정한파 세력에게 제압이 되고 그는 결국 할복 자살을 하기에 이르렀다.

세이난 전투를 묘사한 그림

※ 19세기말의 일본의 주요 전쟁 2개

- 무진(보신)전쟁 : 신정부와 막부 세력간의 전쟁

- 서남(세이난) 전쟁 : 신정부 세력내에 정한파와 비정한파간의 전쟁

2. 대략의 줄거리

- 알그렌 대위는 미국 남북전쟁의 영웅이었으나 전쟁이 끝나자 무기상을 무기 판매 쇼를 하며 근근히 먹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행위자체에 무척이나 신물을 느낄때쯤, 알그렌 대위의 옛 상사가 일본이 신문물을 수입을 하고 있는중인데 거기서 일본 정부군을 육성하는 일을 맡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온다.

알그렌 대위는 옛상사가 그렇게 탐탁치는 않았으나 높은 연봉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수 있으리라 판단을 하여 일본행을 결행하였다.

새롭게 정권을 잡은 일본 천황은 서양의 새로운 문물에 무척 관심이 많았고 그런 와중에 천황의 측근들은 철도와 같은 핵심 사업들에 대한 이권을 가지고 있었다.

천황을 알현하는 알그렌 (톰크르즈 분)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카츠모토"였다.

카츠모토는 신출귀몰한 군사작전으로 천황의 측근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방해하고 있어서 천황의 측근들은 하루 빨리 카츠모토를 제거하는 안달이 났다.

알그렌은 천황군을 열심히 훈련을 시켰으나 아직 전쟁에 준비가 안된 천황군을 데리고 카츠모토와 대항하다가 거의 몰살이 되었고 알그렌 대위는 반죽음 상태로 카츠모토에게 생포되었다.

카츠모토군에 생포된 알그렌은 심한 부상을 당하였으나 카츠모토가 적에게서 배울것이 있다라는 이유로 알그렌 대위를 정성껏 치료를 해주고 그와 정서적 교감을 가지게 된다.

적으로 싸웠으나 포로가 되어 일본의 전통을 이해게되는 알그렌

알그렌 대위도 수많은 사무라이들과 물리적 충돌도 있었지만 그들의 생활양식과 언어등을 배우면서 본인도 점차 사무라이 정신을 이해해 나갔다.

그러던 와중에 천황이 카츠모토 일행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여 황도로 초청을 하였다. 카츠모토는 천황에게 자신의 충심을 말할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였고 할복 자살을 명받았다.

하지만 알그렌과 카츠모토 일행들이 카츠모토를 겨우 구해내었고, 카츠모토가 도망갔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천황 측근들이 대대적인 토벌을 하기에 이르렀다.

카츠모토는 알그렌에게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종용을 하였으나 카츠모토의 인격과 수년간 같이 지낸 사무라이들과의 친분으로 칼을 들고 같이 싸우겠다라고 말을 한다.

천황군은 그동안 훈련도 잘되었고 총이나 대포 그리고 기관총까지 중화력으로 무장이 되어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알그렌과 카츠모토의 신출귀몰한 작전으로 초반 우세를 가지고 갔으나 결국 역부족이었고 마지막 돌격으로 카츠모토는 기관총에 맞아 숨을 거두게 된다.

천황 정규군과 싸우는 카츠모토 - 세이난전쟁의 사이고 다카모리 

겨우 살아난 알그렌은 몸을 추스리고 천황에게 카츠모토의 칼을 주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들려주겠다라는 말을 하였고 천황은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것을 발아들이되 우리가 누구인지는 기억을 해야한다면서 영화가 마치게 된다.

3. 느낀점

- 2004년도에 국내에 개봉이 된 영화인데, 당시 국내에서는 80만명의 관객 모집으로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다. 아마도 일본의 정서와 우리네 정서와의 이질감이 있었을것 같고 서양인 시선으로 봐라본 일본인들의 모습이 잘 들어오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으리라.

어느정도의 일본 역사를 알고, 일본에 대한 정서를 조금이라도 이해를 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와닿았을 그런 영화인듯 싶었다.

- 평점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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