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랜드오브마인 리뷰 》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망후 연합군에 잡힌 독일 포로중에 상당수가 유럽 해안가에 독일군이 설치한 지뢰를 해체하는 작업에 투입이 되었다.
해안가에 설치된 지뢰를 설치하는 작업에는 어리광을 한참 부리고 있을 소년병이 투입이 되었는데..
이 영화는 덴마크 서부 해안가에 설치된 수많은 지뢰를 해체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포로로 잡힌 독일군 아이들은 지뢰를 해체하는 작업을 혹독하게 실습하고 덴마크 서쪽 해안가에 현장에 11명이 투입이 되었고 그곳에 매립된 4만개 이상의 지뢰를 모두 해체 해야만 독일에 돌아갈수 있었다.
그곳 현장을 관리하러 파견한 사람이 덴마크 군인인 칼 상사였다. 칼 상사는 현장에 도착하였더니 너무 아이들이 현장에 투입된것을 보고 살짝 놀랬지만 이내 그들이 어린아이가 아니라 독일군이라는 생각에 그들을 몰아붙이기 시작하였다.
지뢰 제거 작업은 시작되었다. 칼 상사는 아이들.. 아니 독일군 포로들에게 한시간에 6개의 지뢰를 찾으라 지시하였고 그렇게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아이들에게 먹을것이 지급이 되지 않자 배가 너무 고파 기력이 쇠해진 한 아이가 인근 가난한 농가에 먹을것을 훔쳐왔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쥐똥인것이었다.
결국 쥐똥을 먹은 아이들은 배탈이 났고 그 모습에 안쓰러웠던 칼 상사는 중대로 돌아가 몰래 먹을것을 가져와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그런데 칼상사가 먹을것을 몰래 가지고 가는 모습을 발견한 상급자 대위와 그 일행들이 칼상사가 독일군 아이들에게 먹을것을 주는것이 못마땅하여 새벽에 아이들을 숙소에서 다 끌고나와 오줌세례를 퍼붓고 괴롭힘을 가하자 잠에서 깬 칼상사가 대위 일행과 약간의 충돌이 벌어지게 된다.
칼상사는 비록 아이들이 독일 나치군이긴 하였지만 아무것도 모른채 전쟁에 차출되어 포로가 되었고 덴마크 해안가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되는 광경들을 목격하면서 아이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해안가에서 같이 축구도 하면서 우정을 쌓게 된다.
그런데 작업이 다 완료가 되었던 것처럼 보였던 지역에 칼 상사가 애지중지하게 키우던 개가 지뢰를 밟고 폭사를 하는 바람에 칼 상사는 자신의 애견의 죽음과 더불어 해안가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수 있겠냐면서 아이들이 제거하였다는 해안가를 서로 팔장을 끼게 한후 걸어가게 하였다.
칼상사의 이런식의 처사에 분노한 아이가 있었고 참고 견디자라는 아이들과의 갈등속에서 결국 마지막 작업을 남겨두고 4명은 해안가에서 지뢰 수거를 진행하고 있었고 나머지 9명은 수거된 지뢰를 트럭에 싣다가 미쳐 지뢰 뇌관을 제거 못한것 때문에 폭발이 되면서 9명이 모두 죽고 나머지 4명만 남게 된다.
결국 13명중 4명만이 살아남고 해안가에서의 작업은 모두 완료를 하였다. 칼상사는 이들을 독일로 다 돌려 보내고 싶었으나 상부의 지시로 지뢰 수거에 경험이 있는 이들 4명을 다른 지뢰밭으로 보내려고 하였다.
하지만 칼상사는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이들 4명을 몰래 빼와 국경선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풀어주게 된다.
이 영화는 2015년도 개봉작으로 아쉽게 우리나라에는 개봉이 되지 않았고 "마틴 잔드블리엣" 감독의 연출로 만들어졌다.
화려한 영상미나 액션 그리고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마치 해안가 멀리서 까치발로 동동 거리며 이 소년들의 지뢰 제거 과정을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다.
지뢰를 제거하다가 팔다리가 짤린 아이, 지뢰를 제거하다가 몸통 전체가 산산조각 나서 흔적이 남지 않은 아이, 산산조각 나서 찾을 수 없는 자기 동생에 대한 그림으로 지뢰밭에 홀로 들어가 자살을 선택하는 아이등등.. 그 지뢰밭에는 수많은 애환과 슬픔이 녹아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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