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영화 "황후화" 리뷰

아이비리 2020. 10. 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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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황후화 리뷰 》

1. 프롤로그

- 이 영화는 중국의 당 이후 5대10국 시절때 후당때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다. 장이머우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가 무척 돋보이며 주윤발, 공리, 주걸륜, 유엽 그리고 예대홍까지 화려한 출연진들과 한차원 높은 고급진 연기가 무척 일품이다.

그런데 이영화는 국내에서도 개봉을 하였으나 80만명 정도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황후와 태자와의 근친이 살짝 가미된 영화여서 중국 사람들 정서에 맞지 않아 최악의 영화로도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바와 같이 형형색색의 황궁과 금색으로 치장한 황궁 의상 그리고 어마무시한 스케일의 둘째 왕자의 반란씬이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물론 많은 평론가들이 반란씬을 막아내는 장면이 개연성이 없고 너무 허무하게 반란이 진압이 되고 반란군의 구색이 창병으로만 되어 있다라는 지적을 하는데 영화는 영화일뿐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 영화의 허용성에는 어느정도 관대해야 하지 않을까?

2. 줄거리

- 황제(주윤발 분)는 전쟁을 치루고 황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앞서 둘째 왕자 걸이 있는 변방에 잠시 들린다. 그리고 황제는 걸왕자에게 "내가 주기전까지는 빼앗으려고 하지 말아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둘째인 걸왕자는 황제에게 아버지의 명을 따르겠다고 하면서 3년간의 변방 생활을 마치고 황궁으로 돌아간다.

걸왕자가 돌아왔다라는 소식에 황후(공리 분)는 기쁜 나머지 걸왕자를 대면하였는데, 황후의 안색이 좋지 않고 수전증이 있는것을 알아채고 황후에게 연유를 물어보니 황후에게 지병이 있어 황제가 황후를 위해 몇년간 계속 약을 달아 올려 드린다고 하였다.

황궁의 약탕고는 매일같이 황후에게 일정한 시간이 되면 약을 지어 올렸고, 황후는 정해진 시간에 약을 마셨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차도가 보이지 않자 황후는 몰래 사람을 시켜 자신에게 올라오는 약의 정체를 파악하였는데 그 약에는 서역에서 나온것이었고 매일같이 일정량을 먹게 되면 사람이 미쳐버린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황후는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이 사실을 둘째 아들인 걸왕자에게 알렸다. 그리고 걸 왕자에게 자신을 위해 반역을 해달라고 설득을 하였으나 걸왕자는 아버지에게 차마 반역을 할수가 없어 주저하다가 황후인 어머니가 계속 약을 먹는 광경이 너무나도 안쓰러워 어머니인 황후의 뜻을 따라 반역을 결심하게 된다.

거사일은 중양절 축제에 맞춰졌다. 황후는 반란군의 표식이 될수 있는 국화 자수를 만들었고 중양절 전에 배다른 아들이며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태자 원상을 찾아가 국화 자수가 새겨진 옷을 입히려고 하였고 중양절 축제때는 꼭 그옷을 입으라고 종용을 하였다.

갑작스러운 황후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태자(유엽 분)는 단번에 황후가 반란을 일으킬것을 눈치채었고 자신이 오해를 받을수 있을것이라 판단하여 단도로 자신의 어깨를 찔러 자해를 해버린다.

태자가 불미스럽게 상처를 입고 병상에 누워있으니 황제가 찾아와 황후와 태자와의 관계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실토를 하였다.

한편 황제는 중양절 축제때 질서유지등을 목적으로 둘째 아들 걸왕자에게 어림군을 이끌라고 지시를 하였는데, 중양절 축제의 서막이 오르고 한참 분위기가 무르 익을때쯤 수만명의 어림군을 이끄는 걸왕자가 왕궁을 침입하여 황궁접수를 시도하였다.

처음에는 의기 양양, 용기 무쌍하면서 황궁을 접수해나갔는데 황제가 묵은 숙소에 다다르자 갑자기 커다란 방어벽이 생기고 걸왕자가 이끈 어림군이 통과한 중문이 갑자기 닫혀지면서 어림군은 포위 상태가 되었다.

무기라고 해봐야 장창만 소지하고 있었던 어림군은 포위망을 뚫고 공격하려고 하였으나 수비군이 4면에서 쏘아대는 화살비에 모두 전멸이 되었다. 물론 걸왕자는 무사한채로 말이다.

중양절이 시작되는 아침에 반란을 교사했던 황후와 반란을 주도했던 걸왕자가 황제가 주관하는 만찬장으로 데리고 왔다. 황제가 말하기를 "중양절이 끝나면 현재 태자를 폐위하고 걸왕자 너를 태자로 삼으려고 하였는데, 너는 내가 주지전까지는 빼앗으려고 하지 말라라는 내 충고를 잊었느냐?"라고 호통을 쳤다.

물론 걸왕자는 이 모든 사단의 시작은 권력 욕심이 아니라 황후인 어머니에 대한 애뜻함으로 시작된것이라고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황제가 약을 내놓으면서 그 약을 황후에게 드리면 걸왕자의 목숨은 살리겠다라고 하니깐, 그 약이 독약임을 안 걸왕자는 스스로 목을 베어 자결을 하고 이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3. 느낀점

- 2004년도 개봉작인데,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5번가량 본것 같다. 물론 보는 사람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나는 이영화의 화려한 영상미와 배우들의 아찔한 미친 연기에 정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 평점 8.7/10

4. 추가로 하고 싶은말

- 황제가 황후를 미치광이로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아마도 애정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닐까 싶었다. 황제는 아마도 후당의 황제였을것이라고 추정이 되며 후당의 황제는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서 후량의 공주와 정략 결혼을 통해서 정권을 잡았던것이다.

황제가 되었으니 자신의 목적을 이루게 되었고 후량과의 외교관계도 생각을 했었기에 이런 비열한 방식으로 황후를 제거하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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