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자도빌 포위작전" 리뷰 》
1960년대 초에 콩고의 카당카라는 주에 우라늄 광산이 발견되어 당시 카당카 지역의 도지사급의 군벌이었던 촘베가 콩고를 벗어나 반란을 획책하였고 우라늄이라는 전략광물때문에 미국과 소련이 개입하여 세계대전이 일어날 위기에 처해있자 당시 중립국이었던 아일랜드가 콩고의 자도빌 지역에 파견이 되어 일어났던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카당카 지역의 촘베 장군은 겉으로는 무척 온화하게 생겼지만 우라늄 광산의 개발 이권으로 용병을 수입하여 자신의 권력을 유지할수가 있었고 콩고 내분이 급기야 세계대전 확산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평화 유지군으로 아일랜드군 150명이 파병이 되었다.
당시 콩고에는 인도군도 UN 산하의 평화유지군으로 파병이 되었으나 인도군의 실수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하여 카당카 지역과 촘베 장군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침략자로 규정하여 아일랜드군이 주둔한 자도빌을 포위하여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자도빌에 파병된 아일랜드군은 이렇다할 방어시설도 없었으며 충분한 화력도 못 갖추었으며 전쟁 경험도 전혀 없는 그야말로 보이스카웃 같은 상태의 군대였었다.
그러한 아일랜드군을 공격한 것은 다름아닌 촘베 장군이 고용한 프랑스 용병으로 각종 실전 전쟁경험이 풍부하였고 병력도 3천여명에 각종 중화기에 항공에서 공격할수 전투기까지 소유를 하고 있었다.
공격은 쉴새 없이 지속이 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평화유지군을 지휘한 사령관 퀸란은 150명이란 소수의 병력으로 상부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채 무려 5일동안 단 한명의 사망자도 없이 전쟁을 소화한다.
그와중에 적군의 사상자는 1천여명 가량.. 5일간의 치열한 공방끝에 총알이 떨어진 아일랜드군은 결국 항복을 하고 카당카 군부에 한달간 억류가 된후 다시 고국인 아일랜드로 돌아가게 된다.
이렇게 무사히 돌아온 아일랜드군은 카당카군에게 항복을 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이렇다할 환영도 받지 못하고 자도빌의 바보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005년도에 이들의 활약상이 공개가 되어 영웅으로 추서가 되기에 이른다.
이영화는 살짝 아일랜드 국뽕 비스무리한 스멜도 나고 화려한 전쟁씬등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퀸란 사령관의 불굴의 리더십과 그를 따르는 150명의 용감하고 헌신적인 모습들이 무척 감동을 받았다.
특히 적은 병력에 막아내기도 급급하여 지원을 요청을 하여도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고, 항복하였다고 이들을 힐난한 장군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 장면에 150명의 용사들이 퀸란 사령관에게 한참을 경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정치인들은 이들은 체스판의 말로만 여기고, 군인은 그저 목숨을 다해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였다. 다시 말해 무능한 아군은 적보다 무서운 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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