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아이비 생각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폭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

아이비리 2021. 2. 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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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폭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 》

자신보다 못난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금전적으로 이겨봐야 도움이 될게 하나도 없다.

그 당시의 잠깐의 정신 승리에 대한 짜릿함과 미래에 예상치 못한 후환만이 남을 뿐이다.

자기 보다 못난 사람이 잘난 자신 앞에서 깐족 거리는데 열받지 않을 잘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못난 사람의 행위가 정당하던, 정당하지 않던간에 잘난사람이 굳이 못난 사람을 이겨봐야 찰나의 정신승리외에는 남는게 없단 말이다.

나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다른 아이들한테 맞아본 경험이 있다. 물론 지속적인 괴롭힘은 아니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별로 기분도 나쁘지도 않았고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

내가 이런 마인드를 견지할 수 있는 이유중의 하나는 나에게 폭력을 행사하였던 녀석들이 하나같이 나보다 잘난 녀석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를 때렸던 녀석중의 하나는 용팔이파의 썬더라는 넘이었는데 - 신기하게 아직도 별명이 기억이 난다. - 용팔이파 조직이 무서워서 그렇지 썬더는 솔직히 나의 한 주먹감도 되지 않았다.

무슨일로 책을 잡히었는지 기억은 나지는 않지만 썬더에게 화장실에서 구타를 당하였는데 나는 그냥 잠자코 맞고만 있었다. 그 녀석이 때리는게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내가 맞았다고 그 녀석을 때려 상해라도 입히면 당장의 용팔이파의 응징이 두려웠었고 정당 방위라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사람을 해했다는 꼬리표가 붙어 인생 종칠게 분명하여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냥 맞고만 있었다.

그런데 만약에 썬더라는 녀석이 갑자기 유명 연예인이 되고 지금의 나보다 잘 나간다면 내가 선택할수 있는 선택지는 무엇일까? 아마도 나 또한 중학교때 썬더한테 학폭을 당했다고, 썬더는 그 유명한 용팔이파의 일원이었다고 SNS에 올릴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는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썬더는 유명 연예인도 되지 않았고, 대기업에 취업도 하지도 않았으며, 장사나 사업을 해서 잘나가는 인생을 살고있지 않았기에 내가 그를 배아파할 이유는 없는것이다.

따라서 내 경험에 비춰보면 학폭은 결국 물리적인 상처보다, 오랜 마음 깊숙히 묻혀져 있었던 정신적 상처다. 다만 학폭 가해자의 가식과 그에 대한 질투/시기심이 정신적 상처를 소환하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에 있어서도 내 주변에 나에 대해서 깐족 거리는 사회적 약자가 더러있다. (물론 깐족거리는 사회적 강자도 있으나 그들은 내가 어찌할수가 없다 ㅠㅠ)

내가 가진 재력, 사회적 네트워크, 지식, 명성등이 그 깐족거리는 사회적 약자에 비해 부족함이 없지만 그 깐족거림을 애써 피하고 상대를 하지 않는 이유는 혹시라도 말이라도 한마디 잘못하면 나중에 내가 더 위로 올라가게 되면 지금의 학폭이슈 마냥 그들에게 내 발목이 잡힐수가 있기 때문이다.

절대로 명심하자.

자기보다 못한 깐족 거리는 사회적 약자는 자신에게 이득 되는 행동을 하지 않지만, 나를 망치는 행동을 할수있음을 말이다.

ps. 페북, 각종 단톡방에서 나에 대해 돌려까기, 깐족거리고 있는 것을 잠자코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 어리고 똑똑한 넘, 학력은 높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어 불만많으신 분등.. 어차피 나보다 앞서 나가실 가능성이 없으니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비생각 #학교폭력 #깐족거림 #정신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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