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아이비 생각

인간관계의 재정립

아이비리 2021. 2.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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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사람들(집단)과의 단절과, 개인과의 이런 저런 이유로 이별하게 될때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였다.

홀로 남는것을 매우 두려워하였고, 무슨 희생을 치뤄서라도 그 집단에 소속이 되려 하였으며 비굴한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그 사람과 헤어지지 않으려 하였다.

사람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제 아무리 스트레스에 가득차일지언정 사람속에서 머무르지 못하는 상길감이 나에겐 더 큰문제이었다.

그러다보니 나는 항상 집단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항상 약자였었다.

아마도 당시에는 홀로서기를 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는 막연한 두려움때문이라 생각을한다.

그런것이 나의 천성이었기도 하였고, 커다란 특장점 없이 오랜 직장 생활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터득한 후생적으로 더욱 두터워진 습성이었을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해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었다.

달이 차면 달이 기울듯이 관계도 그러한 것이라는 오랜 경험적 깨달음이 있어서이고,

예전에는 스스로를 결핍 덩어리라 여겨 사람들이 없으면 불안해 하였지만, 내가 더이상 결핍 투성이만은 아니라는 것을 시나브로 자각하였으며

다른 왕국(?)에 들어가기 보다는, 내 왕국(?)을 스스로 만들수 있다는 포텐셜과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다른데로 갈테면 가도 좋다라고 쿨내나던 예전 직장의 부사장님이 생각이 난다. 당시에는 사람들을 왜 그리 소홀히 여길까하고 이해가 안갔는데, 나도 어느 순간부터 그분의 행동들이 공감되기 시작하였다.

#아이비생각 #인간관계 #자신감 #포텐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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