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리뷰 》
1. 프롤로그
- 오성대 작가의 기기괴괴 성형수라는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은 2015년도에 출시가 되었으며,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작품이기도 하다.
2. 줄거리
-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예지"는 몸집이 매우 뚱뚱하여 잘나가고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이쁘고 인기많은 미리에게 늘 모욕만 당하고 있다.
코디인 "주리"가 하루종일 심기가 불편한 연예인 "미리"에게 어떤 옷이 좋겠냐면서 옷을 들고 오지만, "미리"는 그런것은 코디가 알아서 해야하는 것이지 왜 자기한테 들고 오냐면서 짜증을 심하게 내는것이었다.
그리고는 "미리"는 뚱뚱하고 못생긴 "예지"에게 돼지 같다면서 심한 모욕감을 안겨다 주었다.
때마침 연예기획사 매니저가 신인 남자배우이고 잘생긴 "권지훈"을 대기실에 데리고 와서 미리에게 인사를 시켜주었는데 미리는 잘생긴 훈남이 대기실에 오니 표정이 환해졌고 짜증스러운 마음도 누그러졌다.
권지훈은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인성도 좋았는데 미리 뿐만 아니라 대기실에 있는 스텝들에게도 깍듯이 인사를 하였고 특히 뚱뚱한 예지보고는 눈이 참 이쁘다라는 말을 하였다.
잘생긴 훈남에게 칭찬을 들은 예지는 갑자기 부끄러워지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미리는 예지에게 핀잔을 하여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홈쇼핑 생방송에 나오기로 한 출연진이 펑크를 내면서 다급하게 사람은 찾고 있다가 뚱뚱한 "예지"보고 대타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마지못해 그 부탁을 들어주었고, 그 프로의 PD가 시키는대로 음식을 열심히 먹게 되었다.
촬영을 마치고 직장내에서 한껏 스트레스를 받은 "예지"의 유일한 낙은 편의점에서 과자랑 맥주등을 잔뜩 사와서 집에서 먹으며 "미리"에 대한 악플을 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미리의 악플을 달다가 자신이 우연찮게 출연한 홈쇼핑에서 음식을 우걱우걱 먹고 있는 혐오스러운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퍼지면서 화제가 된것이다.
"미리"에 대한 악플을 달다가 자신의 기괴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퍼지면서 "예지"는 크게 충격을 받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마치 히키코모리처럼 지내게 되었다.
그런 예지를 부모님들께서는 걱정을 하셨고 방에 나오라 해도 예지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예지에게 한통의 문자가 날아들어왔는데, 그 문자에는 예뻐질수 있는 찬스라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고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였고 얼마후에 예지한테로 택배가 왔다.
그 택배안에는 USB와 성형수 2통이 담겼는데, USB에 담긴 영상에는 동봉된 성형수에 얼굴을 20분동안 담갔더니 얼굴에 있는 군살들이 다 사라지고 마르고 이쁜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것이었다.
놀란 예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도 USB에 담긴 영상대로 따라해보았더니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이 연예인 뺨칠정도로 아름다운 얼굴로 변한것이었다.
하지만 얼굴은 이뻐졌으나 몸은 뚱뚱한 언밸런스 상태로 남아 있어서 예지는 어두운 밤을 틈타 자신에게 택배를 보낸곳으로 몰래 찾아갔다.
거기에는 성형수 시술사가 있었고 사실 성형 시술사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뚱뚱하고 기괴한 모습의 예지가 성형수 판매를 위한 최적의 모델이라 생각하여 예지만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고 한것이다.
예지는 얼굴은 이뻐졌는데 몸은 뚱뚱한 그대로이어서 자신의 몸도 바꾸고 싶다고 하니깐,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특별히 10% 금액이 2억원을 받고 해주겠다고 하는것이었다.
이말을 들은 "예지"는 자신의 부모님에 돈 2억원을 받고 전신을 성형수로 처리하고 시술하여 아름다운 몸매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얼굴과 몸매가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변한 예지는 이름을 "설혜"로 바꾸고 그 동안 만나볼수 없었던 조건이 좋은 남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매력적으로 변한 설혜에게 수많은 남자들은 환심을 사려고 노력을 하였고 설혜는 그런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예전에 설혜(구 예지)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함께 일했던 매니저가 설혜(구 예지)인줄 모르고 같이 일을 해보지 않겠냐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설혜는 자신도 연예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뻤는데, 그동안 남자들과 만나서 식사를 하느라 살이 찐것 같아서 남은 성형수로 살을 빼려는 시도를 하였다.
그런데 성형수에 몸을 담근후 깜빡하고 잠이 들어 시간을 오버하는 바람에 설혜(구 예지)의 살은 녹아내려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전부터 설혜에게 성형수로 살을 상대에게 떼어줄수 있다라는 말을 들은 설혜의 엄마는 자신의 살과 아빠의 살을 설혜에게 덕지 덕지 붙여서 겨우 설혜는 목숨을 부지할수는 있었으나 괴기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설혜는 그런 모습으로 연예계에 나갈수가 없어 다시 성형수 시술사를 찾아가 원래의 얼굴과 몸을 찾아달라고 하였다.
성형 시술사는 그런 설혜를 냉대하였고 돈을 가지고 오라고 하였다. 하지만 돈이 많지 않았던 설혜는 일단 일부만 성형시술사에게 주었다.
시술이 끝난후 설혜는 얼굴과 자신의 손은 예전의 아름다움을 찾았으나 몸뚱아리는 기괴한 모습 그대로였다. 설혜가 돈은 나중에 줄테니 제발 몸을 원래대로 해달라고 하였으나 성형시술사는 살을 붙여야 하는데 살을 구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거부를 한다.
하지만 다급한 설혜는 성형수 시술사와 옥신각신 다투다가 결국은 성형수 시술사를 살해하였고, 설혜는 성형수 시술사의 살을 떼어 자신의 몸에 붙여 예전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다시 매력적인 얼굴과 몸매를 찾은 설혜는 연예계에 입문하면서 승승장구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설혜는 한편으로 예전에 만났던 훈남 권지훈이 생각이 났었다.
하지만 연예계를 일찍 그만둔 훈남 권지훈은 외국계 유명 대학을 나와 증권사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일하고 있었는데 권지훈이 자주 찾는 피트니스 센터로 가서 우연을 가장하여 그와 만나게 되었고 사랑을 키우게 되었다.
점점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와중에 권지훈은 설혜에게 자신의 집에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설혜는 권지훈을 조금더 알고 싶은 마음에 흔쾌히 그의 집을 찾아갔고 권지훈의 집에 있는 가족 사진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가족사진에는 잘생긴 아버지, 잘생긴 어머니, 이쁜 누나, 못생긴 누나가 있었는데 권지훈은 없었던것이었다. 설혜는 이상하게 생각하여 권지훈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권지훈은 자기가 태어나기 이전에 찍은 가족사진이라고 둘러대고 못생긴 누나가 가장 마음씨가 착했다는 말을 하였다.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설혜는 권지훈이 음식을 만들고 있을때 여기저기 방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한 방에 들어가보니 예전에 실종이 되었던 여자 사진들이 있었고 거기에는 설혜가 사용하고 있었던 성형수 병도 같이 있었던것이었다.
뭔가를 깨달은 설혜는 크게 당황하고 무서워 도망가려 하지만 이미 모든 문은 폐쇄가 되어 설혜는 도망갈수가 없었다. 설혜가 모든것을 알아버렸다 생각한 권지훈은 설혜를 산채로 잡아버렸다.
그리고 설혜를 거꾸로 매달고 아래에는 성형수를 잔뜩 채워놓았다. 권지훈은 사실은 자기가 사진속에 나온 못생긴 여자였다라고 실토하였고 성형수를 통해 매력적인 남자로 변신하였고 그리고는 매력적인 여자들을 자기 몸에 붙여 자신도 아름다움을 유지 시켰다고 한다.
예전에 실종되었던 연예인 "미리"도 자신의 오른쪽 무릎쪽에 있었는데, 한참뒤에 깨어난 설혜(예지)는 결국 권지훈의 무릎이 되어 버렸다.
3. 느낀점
- 소재와 구성의 참신성은 높게 평가를 하였다. 전개된 내용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매우 흥미진진하였다.
얼굴과 몸매만 이쁘고자 하는 사회를 경종하려는 메세지를 주고자 한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 상에서 나온듯이 뚱뚱하고 못생기면 사회에서 인정을 못받는 것을 시인하는 내용들이 나오기에 메세지에 힘이 실리지 못하는 것 같다.
- 평점 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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