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영화 "더 킹 : 헨리5세" 리뷰

아이비리 2021. 2. 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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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 킹 : 헨리5세" 리뷰 》

1. 프롤로그

 - 랭커스터 왕가의 헨리5세가 영국내 수많은 귀족내의 반발과 견제를 뚫고 프랑스를 제압하여 위대한 왕국을 만들어내는 스토리이다.



2. 역사적 배경

 - 헨리2세가 창건한 플랜태저넷왕가의 마지막 왕인 리차드2세가 불과 9살에 불과한 나이로 왕이 되었다. 어린 왕을 대신하여 삼촌인 삼촌인 곤트의 존이 대신 섭정을 하였고 곤트의 존의 아들이 바로 헨리4세였다.

   리차드2세가 장성한 후 삼촌인 곤트의 존이 사망을 하였고, 랭커스터 가문의 토지를 몰수하자 후일 헨리4세가 될 헨리가 무척이나 분노를 하였다.

   마침 리차드2세가 아일랜드로 순시를 나가 자리를 비울때 영국 의회와 교회의 도움으로 정권을 탈환한 헨리4세는 랭커스터 왕조를 만들었다.

랭커스터 가문의 상징


   생전내내 정권을 탈환하였다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던 헨리4세는 수많은 반란에 휘말려 고생을 하였고 말년에는 병을 얻어 고통스럽게 죽었다. 

   뒤를 이은 헨리5세는 매우 영특하고 실력이 출중하여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헨리4세는 그를 공직에 등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헨리4세가 죽으면서 다른 신하들의 추대로 왕이 되었다.


   헨리5세가 등용된 시기는 마친 100년전쟁이 한참이던 시기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프랑스의 신하였고 노르망디 지역의 지배자였던 윌리엄이 영국의 권력부재때 영국을 함락시켜 영국왕이 되어 노르만 왕조를 만들었다.

   따라서 노르망디의 윌리엄공은 노르망디 공국의 주인이면서 영국의 왕을 겸임을 하였지만 프랑스의 신하였던것이었다.

   영국-노르망디에 걸쳐 큰 영토를 차지한 노르만족의 왕들은 세력이 커지자 프랑스 국왕에도 큰소리를 내게 되는 처지가 되었다.

노르망디 공국의 윌리엄이 소유한 땅 (잉글랜드+노르망디)

 

   윌리엄1세는 차남 로프스에 영국을 넘기고, 장남 로버트에게는 노르망디를 그리고 3남 헨리에게는 현금과 각종 폐물을 유산으로 넘겼는데 차남 로프스가 불의의 사고로 죽자 3남 헨리가 재빨리 영국을 차지하여 헨리1세로 등극을 하게 되고 불만을 품은 로버트와 일대 격전을 벌였는데 헨리1세가 승리하여 그는 영국와 노르망디를 공히 차지하게 되었다.

   헨리1세에게는 왕세자 윌리엄이 있었으나 물에 빠져 죽게 되어 과부가 된 딸인 마틸다를 불렀고, 프랑스 지역의 앙주백작과 결혼을 시켜 헨리2세를 출산하게 된다.

   헨리2세는 플랜태저넷 왕가의 창시자로 아버지인 프랑스 앙주공의 영지까지 하사받아 영토가 더 넓어졌다. 

플랜태저넷 왕가의 상징


   하지만 여전히 프랑스 왕의 신하였던 신분이었기에 헨리2세는 정기적으로 프랑스에 찾아가 프랑스왕을 알현하였는데, 때마침 프랑스의 루이7세의 부인이었던 왕비 엘레노아를 만나게 되었다.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하게 되었으며 엘레노아가 가지고 있었던 남프랑스의 엄청난 영지를 영국으로 들고와 영국은 프랑스 왕보다 더 커다란 면적의 프랑스를 차지하게 되어버린것이다.

   결국 이러한 영국와 프랑스와의 경제적인 이유, 프랑스가 스코틀랜드를 몰래 지원하여 영국(잉글랜드)에 반역을 주도하였다는 의심이 100여년간에 이르는 전쟁의 배경이 된것이다.

     
2. 줄거리

 -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한바탕 전쟁이 일어났는데, 잉글랜드의 퍼시 가문 덕분에 잉글랜드는 대승을 거둔게 된다. 

   승전을 거둔 퍼시 가문은 헨리4세와의 식사자리에서 퍼시가문이 잡은 포로들에 대한 소유에 대해 갈등을 겪다가 퍼시가문의 아들인 홋스퍼가 커다란 불만을 토로를 한다.

   하지만 헨리4세는 이에 굽히지 않고 잡아온 스코틀랜드 포로들을 당장 자신의 앞으로 데리고 오라고 명령을 한다. 다른 귀족들의 중재로 대충 수습이 되었지만 퍼시가문은 헨리4세에 대한 앙금이 커다랗게 남게 되었다.

   한편 헨리4세의 장남인 "할(티모시 샬라메분)"은 왕궁을 떠나 그의 친구인 존 폴스타프와 자유방탕하게 평민들 틈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할의 일상은 매일같이 술과 여자의 방탕한 생활의 연속으로 왕궁의 귀족들도 그에 대한 평이 별로 좋지가 않았다.

   어느날 왕궁에서 할에게 왕(헨리4세)이 위독하다라는 말을 듣고 왕궁에 들어갔는데, 헨리4세가 수많은 대신 앞에서 앞으로 할은 왕이 될수가 없고 동생인 토머스가 그 뒤를 할것이다라는 말로 후계 구도를 천명한다.

   할은 매우 불쾌해 하며 안그래도 본인은 왕위에 관심이 없었다고 아버지인 헨리4세에게 말했다. 그리고 동생인 토머스가 다음날 스코틀랜드 포로문제로 갈등을 벌인 퍼시 가문이 반란을 일으켜 소탕하러 간다고 하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런 동생이 걱정이 된 할은 다음날 전장에 찾아와 아버지인 헨리4세때문에 이뤄진 사태를 가지고 동생인 토머스가 싸울 이유가 없다고 만류를 하면서 퍼시 가문에게 전령을 보내 1:1로 싸우자고 제안을 하였다.


   퍼시 가문은 1:1로 싸우길 거부한다고 하였으나 퍼시가문의 홋스퍼는 왕의 큰아들인 "할"이 온것을 알아채고 큰개(big dog)를 직접 상대하고 싶어 할과 홋스퍼의 1:1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쌍방간의 개싸움과 같은 대결을 하다가 결국 할이 단검으로 홋스퍼의 목을 찔러 제압을 하고 그 싸움을 이기게 되고 반란을 진압한다. 

   하지만 동생인 토머스는 왜 자신의 싸움에 형인 할이 참견을 하냐면서 매우 불쾌해 한다. 그런 동생을 나두고 다시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된 할..

   어느날 대법관인 윌리엄이 할을 찾아와 동생인 토머스가 웨일즈 반란군을 진압하다가 전사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고 왕인 헨리4세가 곧 죽을것이기에 할이 새로운 왕이 되어 왕국의 안정을 꽤해야한다고 읍소를 하였다.

   윌리엄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친구인 폴스타프의 설득으로 결국 왕궁에 들어가 아버지 헨리4세의 임종을 지켜보고 결국 왕(헨리5세)에 등극을 하게 되었다.

교회의 주관으로 왕이 되는 헨리5세


   왕이 되자 마자 수많은 왕국에서 헨리5세에게 수많은 진귀한 선물을 보내왔는데 그중 프랑스는 아이들이나 가지고 놀만한 공을 보내왔다. 이것을 본 윌리엄을 포함한 수많은 대신들은 프랑스가 영국을 우습게 보는 행위라고 주장을 하였다.

   하지만 헨리5세는 이런것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사람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며칠후 이번에는 헨리5세를 암살하라고 프랑스의 왕이 보낸 암살자가 윌리엄에게 귀순을 하였고 이런 행위는 군사적 행위라고 주장하는 대신들의 요청을 들어 결국 프랑스를 공격하기로 결심을 모았다.

   그리고 그동안 잊고 지내고 있었던 자신의 친구인 폴스타프를 총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프랑스를 침공하였다.

   도버해협을 넘어 프랑스에 진입한 잉글랜드 군은 승승장구하면서 성을 하나둘 제거해 나갔다. 그리고 "아쟁쿠르"라는 곳에서 프랑스의 정규 대군과 대치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형세는 프랑스가 언덕위에 진을 치고 자리하고 있었으며 잉글랜드는 언덕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 대단히 불리한 형세였다. 게다가 철갑으로 중무장한 기병까지 있어서 잉글랜드의 참모들은 헨리5세에게 철군을 권유를 한다.

   하지만 총 사령관인 폴스타프만이 전쟁을 하자고 하였다. 그리고 그의 무릎이 시린것을 보니 분명 다음날 비가 올것이고 전장터는 진흙으로 변할것이기에 기병도 그렇게 큰 쓸모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폴스타프의 전략은 이랬다. 철갑을 두른 보병이 중앙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일종의 미끼 역할을 하여 많은 프랑스 기병들을 유인하고, 후방에서 궁병이 기병들을 제거한다. 그리고 많은 프랑스 기병들이 진흙탕이 된 전장에 모였을때 가벼운 차림의 경보병들이 옆을 치는 전략이었다.

   대신들은 무릎이 시려서 다음날 비가 온다라고 하는 폴스타프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나 헨리5세는 총사령관인 폴스타프 전략을 채택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 폴스타프의 예언대로 비가 한바탕 오기 시작한다. 폴스타프는 철갑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는데 헨리5세는 폴스타프에게 전장터에 나가지 말라고 하지만, 자신이 낸 계책이기 때문에 자신이 마무리 하겠다고 하며 전장터에 나간다.


   그리고 폴스타프가 지휘하는 철갑 보병이 프랑스군 진영으로 한발자국씩 전진한다. 저 멀리서 프랑스군을 지휘하고있던 프랑스 왕자는 가소롭다는 듯이 자신의 철갑기병들을 출진시킨다. 하지만 땅이 질어 아쟁쿠르 평야는 일대 혼란이 벌어진다.

   잉글랜드는 철갑보병과 궁병의 활약으로 기동력이 떨어진 프랑스군에 잘 대응하고 있었고, 싸움이 지지부진하자 프랑스 왕자는 나머지 기병도 출진시켰다. 이 모습을 본 헨리5세는 가벼운 옷차림의 경보병을 옆에서 쳐 공격하였고 기동성이 좋았던 영국 보병이 결국 대승을 하였다.

   비록 대승을 거두긴 하였지만 그가 아끼었던 친구인 폴스타프는 그곳에서 전사를 하고 말았다.


   헨리5세는 잡은 포로들이 너무 많아 모두 그들을 학살하였고 프랑스 왕이 있는 성까지 도달하였다. 프랑스왕에게는 그를 지킬만한 군사가 없었다. 그래서 프랑스왕은 잉글랜드 국왕인 헨리5세에게 항복을 하였고 자신의 딸 캐더린을 내어주면서 혼인 동맹을 추진하였다.

   그렇게 프랑스 정복이 완수된후 헨리5세와 잉글랜드 군은 다시 고향으로 철군을 하였다. 잉글랜드 국민들은 승전을 기록한 헨리5세에게 존경의 마음으로 그를 대대적으로 환영을 하였다.

   그리고 프랑스의 공주인 캐더린과의 성대한 결혼식을 앞두고 헨리5세는 캐더린 공주와 이야기를 하다가 프랑스왕은 절대로 암살자를 보낸적이 없었고 전쟁을 할 의도가 없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분한 마음이 든 헨리5세는 대법관 윌리엄이 있는 방으로 갔다가 여러가지 유도질문을 하였고 윌리엄이 자신의 욕망으로 거짓 조작을 하여 헨리5세를 도발시켰고 전쟁을 하게 되었다고 실토를 하였다.


   화가난 헨리5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단검으로 윌리엄 대법관의 뒷통수를 찔러 즉사 시켰고, 헨리5세는 캐더린 공주에게 가면서 자신과 결혼을 하면 꼭 진실만을 말해달라고 말을 건네면서 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3. 느낀점

 -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다소 사실과는 동떨어진 여러가지 각색을 통하여 극적인 재미를 추구를 하였다. 

   헨리4세를 둘러싼 수많은 내부 불만 세력들과 외적으로 프랑스와의 갈등관계등을 자세히 다루지는 못하였으나 한정된 시간속에서 효율적으로 구성을 한게 인상적이었다.

   이런 외국 역사물들은 그 자체로도 재미가 있으나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나면 그 재미가 배가 될것 같다.

 - 평점 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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