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전략? 》
삼성전기란 회사에서 직장생활 할때 여러명의 사장님을 겪어보았다. 겪어보았던 사장님들 마다 나름의 스타일이 있다 보니 다양한 경영방식을 간접 체험할수 있었다.
몇분의 사장님중에 P란 분이 계셨는데 이분은 SEMCO2X란 캐치프레이즈를 만드셨는데 이 캐치프레이즈의 핵심골자는 투자는 안하고 비효율을 제거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것이었다.
전사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은 제한되었고 마른수건도 다시 짜보는식의 극한 원가절감에 심지어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에 들어가는 연구개발비 마저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다.
P사장님의 주도하에 진행되었던 SEMCO 2X 운동은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아 회사 이익이 크게 개선되었다. 하지만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다보니 미래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하였고 한동안 신제품이 나오지 않아 회사 매출이 정체가 되는등 회사의 발전이 없었다.
미래를 준비안했으니 당연히 미래에 먹고 살수 있는 매출자원이 생기지 않아 회사 성장이 이뤄지지 않은것은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다.
그 이후에 연구소의 기획실을 중심으로 신제품, 신기술 개발 전략을 수립하였고 R&D에서 R은 3~5년뒤 매출 발생될 중장기 과제로 D는 1~2년뒤 매출이 발생될 단기 과제로 정의(Define)하였고 중장기인 R과제는 인력과 자원의 30퍼센트를 할당하고, 단기과제인 D과제는 인력과 자원의 70퍼센트를 할당한다는 원칙을 세워 수많은 연구과제들을 성격에 따라 분류하였고 어떤식으로 자원을 분배할지 결정하였다.
언젠가 한 회사 선배가 나에게 도로에서 운전을 잘하기 위해선 시선 관리가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다.
시선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되물으니 그 선배 왈, 운전할때 가까운곳만 주시하면 안된다. 저 멀리 있는곳의 교통이 원할한지? 아니면 정체가 되었는지?를 알고 있어야 대비를 할수 있다고 말이다.
다시 말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수시로 번갈아 봐가면서 운전을 해야 안전 운행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전략도 이와 틀리지 않을 것이다. 현실에도 충실히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소홀히 할수도 없다.
하지만 현실에 충실하고 미래를 바라보지 못한다면 궁핍한 미래가 자신을 기다릴것이고, 미래만을 바라보다간 각박하고 궁핍한 현실을 스스로 감내해야고 인내해야하는 고통에 빠질수도 있을것이다.
따라서 현실의 충실함과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는 조화가 필요하며 그 비중에 대한 선택은 순전히 각자의 몫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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