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론과 실제가 다른 이유는? 》
얼핏 생각해보면 이론과 실제는 양립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론은 실제를 바탕으로 만들어 체계화 한것이고, 우리는 체계화된 이론을 배움으로써 실제를 보다 잘 이해하고 예측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경영을 안다고 최고의 기업 경영자가 될수가 없고,
경제를 안다고 최고의 대박 자산가가 될수가 없으며,
정치를 안다고 최고의 유능 정치가가 될수가 없다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알고 있다.
왜 그럴까?
첫째, 이론은 실제 모습이 아닌 이상적인 현실을 반영하고 조건을 한정시켜 단순화 시킨 것이다.
둘째, 첫째와 비슷하지만 실제는 동적인 변화이고 이론은 동적인 변화에서의 한점을 바라본것이다.
우리가 사는 실제는 변수가 너무 많고 그것을 이론에 반영하여 구조화 하고 체계화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론을 수립할때 보통 어떤 특정한 조건을 한정시키거나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이론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론가들도 실제를 반영하는 모델을 만드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는 있으나 이론이 100% 실제를 반영할수는 없는 법이다. ( 가깝게 다가갈수는 있겠다. )
과학분야를 살펴보자. PV=nRT라는 식으로 표현되는 이상기체 상태방정식도 한 기체 분자와 다른 기체 분자가 극단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을때라는 조건을 한정시킬때 이 식이 맞게 되며 또한 용액내에서의 화학반응도 표준물질(Reference Material)이라는 전제하에 성립이 된다.
과학분야에서도 이럴진대 인문, 사회, 예술, 정치, 경제 분야에서의 이론과 실제는 그 갭이 더 클수가 있게 된다.
예를들자면 멜서스의 함정이란 용어가 있다. 이는 사람들의 강한 성욕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만 식량 생산성은 이에 못 미치기 때문에 인류는 커다란 비극에 처한다라지만 인류의 인구가 현재 80억을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멜서스가 예측한대로 인류가 비극적이 않는 이유는 멜서스가 살았던 시대와 현시대의 생산성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전의 생산성은 토지와 사람들의 노동력에 기반을 두었지만, 산업혁명 이후에는 기술적 혁신이 비약적으로 이뤄져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실제 상황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첫째, 실제(현실)은 동적인 변화가 끊임없이 있기에, 이론 역시 계속 업데이트하고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한다.
둘째, 다양한 노이즈 사례를 경험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이론의 경우는 조건을 한정한 이상적인 현실을 구조화 한것이기에 현실세계의 다양한 노이즈 사례는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수받는 간접 경험도 해봐야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다양한 지식을 갖춘 방구석 여포가 현실속에서는 부자가 될수 없는 이유이다. 그렇기에 현실(실제)에서 여포가 되려면 실제를 두드리고 부딪혀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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