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에너미앳더게이트" 리뷰 》
1. 프롤로그
-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에서 대활약하였던 우크라이나 목동 출신의 바실리 자이체프를 오마주한 영화이다.
바실리 자이체프는 소련을 침공한 독일에 맞서서 저격병으로 활동을 하였는데 주로 장교 위주로 사살을 하였고 그가 사살한 독일군 장교수는 250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영화에서는 미남형으로 나오지만 실물은 그렇게 잘생기지 못하여 바실리 자이체프의 실물을 보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2. 줄거리
- 우크라이나 목동 출신의 바실리는 2차 세계대전 발발시 소련을 향하여 침공하는 독일군에 맞서기 위해 스탈린그라드로 징집이 되었다.
총과 같은 전쟁물자가 턱없이 부족하였던 소련병은 일단 독일군 진영으로 무작정 진격을 하였고, 총을 들고 뛰던 사람이 죽으면 살아남은 사람이 그 총을 들고 돌격을 하는 식으로 물량 공세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엄청난 화력을 앞세운 독일군에게는 바위로 계란치기의 형국으로 소련의 공격을 희생만 더해가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엄청난 전쟁이 일어나고 수많은 시체더미에서 겨우 살아남은 바실리는 그 곳에서 소련군 선전장교인 다닐로프를 만나게 된다.
다닐로프는 저 멀리에 있는 독일군 장교들을 총으로 사살을 하려하였지만 사격술이 부족했던 모양인지 그 총을 바실리에게 양보하였고 바실리는 포탄의 소리에 맞춰 독일군 장교들을 원거리에서 하나씩 하나씩 맞춰 쓰러트렸다.
바실리의 놀라운 사격술을 목격한 다닐로프는 사령부로 돌아와서 스탈린그라드 전선에서 새로 부임한 후르시초프 장군에게 사기가 떨어진 소련군에게 새로운 영웅을 대대적으로 선전을 하여 우리도 이길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만들자고 제안을 하게 되었다.
그 새로운 만들어진 영웅이 바로 바실리였다. 바실리는 소련군의 저격부대에 배치가 되어 일반병이 아닌 독일군 장교들만 골라 사살하고 사살당한 독일군 장교들의 인식표를 떼어와 오늘은 바실리가 몇명의 독일군 장교를 사살했다고 하는 식의 선전 홍보물을 만들게 되었다.
비록 소련군 선전 정책에 맞춰 바실리의 영웅적인 행각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긴 하였지만, 실제 독일군 내부에서도 장교들이 계속 살해 당하니 고민거리가 아닐수가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군도 바실리라는 소련군 영웅을 잡을 독일군 최고의 저격수인 코니그 소령을 스탈린그라드에 파견을 한다.
코니그 소령은 바실리를 잡기 위해, 바실리도 코니그 소령을 잡기 위해 서로 숨막힌 대결을 펼치다가 타냐와 삼각관계를 펼쳤던 다닐로프가 타냐의 죽음으로 인해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자 본인이 코니그 소령의 미끼가 되어 살해 당하고 결국 코니그 소령의 위치가 드러나서 바실리는 코니그 소령을 잡게 된다.
3. 느낀점
- 약간의 소(소련)뽕의 색채도 가미가 되긴 하였으나, 당시의 소련의 열악하고 힘든 실상을 그대로 조명하였기에 많은 공감을 받았다.
특히 타샤라는 아름다운 여성과 전쟁중의 로맨스 그리고 삼각관계는 이 영화에서 빼놓지 못할 별미와 같은 것으로 영화를 보는내내 가슴이 시린 느낌도 받았다.
2001년도 영화치고는 초반에 소련군을 수송하는 배들을 공격하는 독일군의 포탄사격이 매우 현실감있어 보는 재미가 더욱더 있었다.
- 평점 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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