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리뷰 》
1. 프롤로그
- 영화의 내용보다 OST가 더 좋았던 영화이다. 영화 초입에 나오는 The Whole Nine Yards를 비롯하여 What a coincidence, History등등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는게 이 영화의 매력일것 같다.
- 남주로 나오는 다케노우치 유타카는 90년대말 일본의 하이틴 스타로서 일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롱베이케이션의 주인공으로 나왔고 그 이후에는 이렇다할 인상적인 작품이 없었다.
2. 줄거리
- 준세이(다케노우치 유타카 분)는 조반나라는 선생이 운영하는 이태리 피렌체의 한 공방에서 그림 복원사로 힘든 수련 생활을 하고 있었다. 준세이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복원사 생활로 공방의 주인인 조반나가 준세이를 아끼게 되었고 종종 조반나 선생은 준세이를 자기 집에 초대하여 모델일도 시키곤 하였다.
어느날 조반나 선생은 준세이의 복원 실력이 우수하다는것을 알아채고 치골리 작품을 복원하는 것을 맡기게 된다. 준세이는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면서 자신을 믿어준 조반나 선생을 위해 성실히 복원 작업을 하던 와중에 준세이의 친구인 타카시(유스케 산타마리아 분)가 이태리 출장을 오게 되어 준세이를 만나게 되었다.
타카시는 오래전 준세이와 사귀었다가 헤어진 아오이(진혜림 분)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며, 아오이가 밀라노의 한 보석상에서 있다라는 것과 그녀의 주소가 적힌 쪽지를 건네어준다.
오래전에 열정적으로 사랑했었던 준세이와 아오이는 뜻하지 않은 오해로 인해 헤어졌고 이제는 기억속에서 지워졌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준세이는 무슨 마음에서였는지 타카시가 준 쪽지에 적힌 주소를 보고 밀라노에 있는 아오이가 근무하는 보석가게로 발길을 옮겼다.
하지만 아오이도 준세이와의 인연을 끝내고 밀라노에서 마빈이란 사업가와 교제를 하고 있었는데, 아오이가 새로운 애인이 생기게 된것을 알게 된 준세이는 왜 자신에게 밀라노 주소를 주었냐면서 굉장히 실망하면서 아오이를 뒤로한채 피렌체로 놀아왔다.
한껏 풀이 죽어 공방에 돌아온 준세이는 자신이 복원하고 있었던 치골리 그림이 누군가에 의해 갈가리 찢겨져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그로 인해 준세이는 경찰들에 조사를 받았고 알리바이가 인정되어 풀려났지만 공방의 신용도가 크게 하락이 되어 조반나 선생은 공방을 폐쇄하기로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졸지에 이태리에서 일자리를 잃게 된 준세이는 어쩔수 없이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에 돌아온 준세이는 저명한 화가였던 할아버지가 자신의 뒤를 이은 화가가 되기를 원하였으나 준세이의 복원가에 대한 열망을 끊어내질 못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준세이는 오래전에 자신의 아버지가 아오이에게 돈을 주면서 헤어질것을 강요하였고 그사이에 발생된 조그마한 오해로 아오이와 헤어진것을 알게 되자 아오이에 대한 그리움과 그속에 있는 미련으로 방황과 갈등을 하게 되어 아오이에게 긴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아오이도 그 편지를 받고 한동안 갈등을 하다가 자신의 보석함에 편지를 나두었는데 애인인 마빈이 준세이가 보낸 편지임을 알고 기분이 무척 상하여 별거를 하게 되었다.
그후 갑작스레 준세이에게 공방의 옛 동료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는데 조반나 선생이 권총 자살을 하게 되었고, 조반나 선생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준세이는 이태리 공방으로 발길을 옮겼다.
장례를 치룬후 공방에서 같이 일했던 타나카시라는 일본인 동료로 부터 갈가리 찢긴 치골리 그림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범인은 조반나 선생님의 소행으로 준세이의 복원실력이 너무나도 뛰어나 이를 시기하여 벌인일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공방이 다시 재개가 되자 열심히 활동을 하였는데, 아오이의 30살 생일에 연인들의 성지인 두오모에 함께 가기로 했던 오래전 약속때문에 준세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오모 성당의 끝에 올라갔고 거기서 아오이와 재개를 하게 되었다.
오랜 허전함이 쌓여 있었던 탓일까 그 둘은 격정적인 하룻밤을 보냈으나 아침이 되자 갑작스레 아오이의 변심으로 준세이를 떠나게 되었다. 준세이는 마음의 혼란이 가득하였으나 여전히 아오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깨닫고 있었고 급히 아오이를 쫓아갔다.
하지만 아오이가 탄 기차는 이미 벌써 출발을 하였는데, 한 역무원이 서성이던 준세이를 위해 앞선 열차보다 더 빨리 가는 급행이 있다는것을 알려주고 목적지에 아오이보다 준세이가 독착을 하여 그녀를 기다린다.
잠시 흔들렸던 자신을 잡아주었으면 하고 내심 바랬던 아오이가 멀리서 준세이가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보고 눈물 글썽이며 웃음을 지으며 이 영화는 마치게 된다.
3. 느낀점
- 이전에 봤었던 첨밀밀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같다.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와 내용은 틀리지만 어떻게 하던 진실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라는 메세지를 이영화는 말해주는 것 같다.
우연적인 요소랑, 왜 저렇게 흘러갔을까 하는 이해안되는 구성적인 엉성함이 영화를 보는 옥의 티이긴 하지만 이태리를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소개하였던 수많은 주옥 같은 OST등은 이 영화를 한번쯤 꼭 봐야할 충분한 동기인것 같다.
- 평점 : 9.2/10
4. OST 소개
- whole nine yards : www.youtube.com/watch?v=f8ZlsB28TZ0
- what a coincidence : www.youtube.com/watch?v=0n0-t0KHg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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