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로남불에 대해서.. 》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의 저자인 일본 철학자 오구라 기조는 한국인의 특성에 대해서 도덕 지향적이나 도덕적이지 않다라는것을 지적하였다.
다시 말해 한국사람들은 타인들에게 도덕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나 실제 하고 있는 행동들은 전혀 도덕적이지 않다라는것이다.
오구라기조의 그러한 일침은 한국인들의 나는 괜찮지만 남들은 안된다는 내로남불 특성과 잘 연관이 되었고 이는 결국 뻔뻔스러움으로 귀결이 된다.
특히 조선시대 내내 주자학이란 오랜 성리학적 사고 체계에 길들여진 도덕적이지는 않으나 도덕지향성의 한국인의 특징은 일제와 군사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사고의 틀을 해체당하는 과정을 겪었으나 수천년간 아리스토텔레스 사고방식에 지배받아 정설인 지동설이 아닌 천동설을 지지한 서양사고 체계처럼 이땅의 지배적인 사고방식은 쉽게 바뀔리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진화된 사고방식과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 마치 외나무 나리에 만난 두명의 검객이 건곤일척의 대결을 하는 양 아슬아슬 하기만 하다.
이러한 도덕지향적 태도, 내로남불은 자신보다 잘난 사람에 대한 분노인 질투와 시기심으로 변질되며 잘나지 못한 자들은 잘나지 못한자들끼리 똘똘 뭉쳐 군중속의 외침으로 잘난 사람을 비판하고 깍아내리고 군중안에 묻힌 개개인은 질투와 시기에 대한 마음의 부담감을 줄임과 동시에 전체 군중의 목소리로 잘난 사람을 비판하여 마치 자신이 도덕적인양 정신승리를 하기에 이르는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찐따같은 얼굴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제3자인 아리따운 연예인의 외모를 지적하거나, 누가 자수성가해서 슈퍼카를 샀는데 그차는 뭐가 가성비가 안좋다느니 연비가 많이 든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는 자는 오구라기조가 말한 전형적인 조선인의 특성인 도덕지향적이라 감히 말할수가 있는것이다.
그런 도덕 지향적인 조선인의 특성은 뭐다? 근대화가 덜 되었다는것이다. 변화된 21세기 시대에 19세기 혹은 20세기 구시대 마인드로 살고 있으니 생활이 어색하고 변화된 삶에 적응이 안되어 매사 불만을 가지며 내로남불 할수밖에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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