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2일 솔트베이 골프 리뷰 》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추억들을 담고자 글을 남깁니다.
김현중 대표님, 황이진 누님 그리고 신원미상의 불끈맨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 있는 솔트베이를 다녀왔습니다.
솔트베이의 유래는 알지는 못하지만 이름에 솔트가 들어가 있는것 봐서는 염전을 메워 만든 골프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골프장에 언덕이나 구렁 같은게 드물고 편히 걸을수 있는 구장이었던것 같네요.
티오프 시간은 오후 6시즈음인 3부에 시작하였는데 야간 라이팅 덕분에 구장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같이 동행한 기가지니 이진 누님께서는 거리도 가깝고 구장도 이뻐서 구장 선택을 잘한 저를 많이 칭찬 해주셨더랍니다. 앞으로도 또 뭉칠일 있으면 솔트베이 다시 오자라는 말씀을 해주시고요..
김현중 대표님은 오랜 구력에 소시적 헌병을 하셨던 다부진 체격에 항상 운동을 하셔서 레벨 백만의 스팀백 먹은 마린같은 느낌으로 시종 게임에 임하셨고, 이진 누님은 평상시에는 여자 여자 하시다가 드라이버만 잡으셨다 하면 갑자기 형님으로 빙의하셔서 장타를 날리시더군요. 그리고 같이 갔던 신원미상의 불끈맨은 백스윙은 아주 다소곳한 소녀 스타일인데 임팩트시 불꽃샷을 날리시고 필드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파를 2번이나 기록하시는 기염을 토해셨습니다.
저역시 요즘 골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다니는데 선물받은 고가의 드라이버는 나두고 최근에 구입한 싸구려 드라이버 가지고 임했습니다.
게임에 나가기전에 골프를 즐겨하는 회사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일단 드라이버 스윙궤적을 바꾸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드라이버를 칠때 지면과 90도를 유지하면서 쳤는데 울 회사직원들이 그렇게 치다간 뒷땅이나 탑볼 때려서 공이 굴러갈수가 있고 스윗스팟에 맞지 않으면 슬라이스가 날수가 있기에 드라이버 스윙궤적을 지면과 90도가 아닌 약간 눕혀 45도로 친다는 기분으로 치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실제 구장에서 반신반의 하면서 그렇게 휘둘러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슬라이스도 안나고 공이 똑바로 나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예전에 골프 이론 책에서 읽은 내용을 곱씹어 보았는데 드라이버는 in-out으로 치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제껏 계속 처왔던 지면과 90도 방향으로 스윙한것은 인 아웃 스윙이 결코 나올수가 없었던것입니다. 유레카~하면서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하면서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런 스윙궤적을 가지고 드라이버에 임했더니 드라이버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우드에 적응이 안되어 하브리드를 사용하는데 드라이버 스윙궤적과 비스무리 하게 쳤더니 경쾌한 소리와 함께 쭈욱 쭈욱 뻣어나가는게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물론 항상 그렇듯이 문전 골처리 미숙으로 점수는 항상 그자리이지만 드라이버와 하브리드 게다가 아이언까지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11월 첫주에도 2건의 부킹이 있는데 솔트베이에서 느꼇던 감을 머리속에 이미지 화 시켜놓고 그 사이에 "연습"이란것을 하여 몸에 익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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