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관계를 가지고 도박하지 말자. 》
파스칼의 도박(Pascal's Wager)라는 말이 있다.
신의 존재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할때 파스칼은 신의 유무와 신앙의 유무로 4가지 매트릭스를 아래와 같이 짰다.
첫째, 신이 있는데 신을 믿는 경우
둘째, 신이 있는데 신을 안믿는 경우
셋째, 신이 없는데 신을 믿는 경우
넷째, 신이 없는데 신을 안믿는 경우
그리고 파스칼은..
첫째의 경우는 당연히 천국을 갈것이고
둘째의 경우는 당연히 지옥을 갈것이며
셋째의 경우는 마음의 안정이 올것이고
넷째의 경우는 아무런 일도 없을것이다
라고 말을 하였다.
따라서 파스칼은 신이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따지기 이전에 신을 믿으면 최소한 마음의 안정이 올것이고 더 나아가서 천국을 갈수 있으며 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을 가거나 잘해봐야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신을 안믿는 그런 도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https://blog.kakaocdn.net/dn/70rT3/btq6rvH9bWz/ufKxAjnEKp7GhZvcDX3C7k/img.jpg)
파스칼의 도박과는 살짝 결은 다를수는 있겠지만 친한 지인과의 불가피한 논쟁을 할때 파스칼의 도박이란 논리가 적용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아마도 논쟁의 유용성, 논쟁의 성패로 다음과 같은 파스칼 도박 매트릭스를 짜볼수 있을것 같다.
첫째, 논쟁이 유용한데 논쟁에서 이겼다.
둘째, 논쟁이 유용한데 논쟁에서 졌다.
셋째, 논쟁이 무용한데 논쟁에서 이겼다.
넷째, 논쟁이 무용한데 논쟁에서 졌다.
첫째의 경우는 진실을 확인해줄수 있다.
둘째의 경우는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셋째의 경우는 친구를 잃어버리는 기분이다.
넷째의 경우는 기분이 매우 더럽다.
따라서 논쟁을 하게 되면 잘해봐야 진실을 확인해주거나 깨닫는 정도이고 까딱 잘못하게 되면 친구를 잃거나 기분이 매우 더러워질수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진실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편익이 낫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것은 순간적인 찰나에 불과하고 장기적인 편익으로 봐서 사람과의 관계를 허물지 않는게 더 바람직하다 생각된다.
따라서..
무슨 일이 있어서도 쓸데없이 논쟁하지 말자.
지면 기분이 상하고 이기면 친구를 잃어버리는것이 말싸움의 결과인것이다.
#아이비생각 #파스칼의도박 #말싸움 #논쟁 #신의유무
'06. 아이비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당한 거리로 강한 결합이 가능하다. (0) | 2021.06.05 |
---|---|
카산드라의 교훈을 알고 있는가? (0) | 2021.06.05 |
내가 생각하는 정치개혁이란 (0) | 2021.06.03 |
먼훗날의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 (0) | 2021.06.01 |
최후통첩 게임 (0) | 2021.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