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당한 거리로 강한 결합이 가능하다. 》
화학에서 원자와 원자사이의 여러 결합중 한 원자가 다른 원자에 구속된 전자를 그 원자도 구속시키고 반대의 원자로 상대 원자에 구속되어 있는 전자를 구속시키는 결합을 공유결합(Covalent Bond)라고 한다.
산소 분자(O2)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
산소 원자는 주기율표에서 8번째이고 전자는 산소 원자에는 전자가 8개가 있다. 그리고 산소 원자핵을 중심으로 2개의 궤도가 있는데 이를 화학에서는 Orbit이라 부르고 첫번째 궤도에는 2개의 전자가, 두번째 궤도에서는 6개의 전자가 존재한다.
2번째 궤도에 있는 전자는 최외각전자라고 하며 원자핵과의 거리가 1번째 궤도에 있는 전자보다 멀리 있어 원자핵의 구속이 약함을 감각적으로 알수 있다.
산소원자의 경우 바로 이런 두번째 궤도의 최외각 전자가 자기 산소 원자핵에 구속이 되어 있지만 바로 옆 산소원자핵에도 구속이 되며 이를 공유한다라고 말을 한다. (첫번째 궤도의 전자는 공유가 되질 못한다.)
녹색 산소원자핵의 녹색전자는 붉은색 산소원자핵에 공유되고, 붉은 산소원자핵의 붉은전자는 녹색 산소원자핵에 공유되면서 내전자도 내것이고 니것이 되는 상태를 바로 공유결합이라고 칭하는것이다.
이런 공유결합을 함으로써 두 산소원자는 단단하게 서로를 결합하게 되는데 만일 최외각 전자가 각각 2개가 아닌 1개가 공유가 된다면 두 원자의 결합은 약하고 서로 떨어질수가 있는 상태가 되며 만일 최외각 전자가 2개가 아닌 3개가 공유가 된다면 서로 단단한 결합이 될것 같지만 원자핵과 상대 원자핵이 가까워져 반발력이 작용해 최외각 전자가 각각 2개를 공유한 결합이 가장 이상적으로 단단한 결합이 되는것이다.
그런데 이런 공유결합의 결합 강도는 원자와 분자에만 있는 일이 아니라 사람관계에서도 찾을수가 있는것 같다.
가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나의 스트레스 수치를 높여 불안한 에너지 상태(화학에서는 들뜬상태[Excited State]라 칭함)의 불편한 감정을 만드는 이유중의 하나가 한 원자핵에 다른 원자핵이 과도하게 접근하여 에너지 수치가 높아지듯이 나에게 상대의 정서적 거리를 밀착시킬때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과한관심, 과한투정, 과한요구, 과한충고, 과한친철, 과한기대
때로는 이상적인 공유결합을 위해 원자핵이 다른 원자해과 일정거리를 떨어져있는것처럼 우리의 관계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는것이 서로에게 여유를 선물할수가 있다.
그리고 그런 여유를 신뢰라고 부를수가 있을것이다.
#아이비생각 #아이비과학 #공유결합 #오비탈 #최외각전자 #CovalentBond #원자핵 #주기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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