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비 영화

영화 "브레이브 하트 (Braveheart)" 리뷰

아이비리 2021. 3. 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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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브레이브 하트 (Braveheart)" 리뷰 》

1. 프롤로그

 - 멜깁슨이 감독을 하였고 멜깁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멜깁슨이 보수적인 아일랜드계 태생이라 영국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다라는 평이 많다.

   예를들자면 본 리뷰할 브레이브 하트의 시대적 배경인 잉글랜드의 에드워드1세는 명군의 반열로 오른 인물이나 본 영화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왕으로 묘사를 하는것과, 이후 미국 독립전쟁을 그린 패트리어트라는 영화에서는 주연을 맡았는데 이 영화에서 영국군들이 미국 양민들을 학살하는 것에서 그런 유추를 할수 있을것 같다.

   이 영화는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로 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평민출신인 윌리엄 월레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인데, 역사적 사료가 부족해서 인지 상상이 지나쳐 너무 심한 논픽션으로 이후 전개가 될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아웃로킹과 역사적 흐름이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예를들자면 브레이브 하트에 에드워드 2세와 결혼한 이사벨 공주가 출연을 했다라는 것과 에드워드1세가 시름 시름 앓는 장면들은 모두 허구인것이다.

   비록 고증과 과도한 논픽션의 문제가 있었지만 영화적인 완성도와 작품성은 매우 뛰어나서 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휩쓸었고 노미네이트가 된 작품이다.

 



2. 역사적 배경

 - 본 영화는 영국의 통합을 추진하였던 13세기말~14세기초의 잉글랜드 국왕이었던 에드워드 1세 시대가 배경이다.

   에드워드 1세까지의 영국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영국 역사의 출발은 유럽전역에서 목축업을 하고 있더 켈트족이 기원전 300년경에 영국섬으로 넘어오면서 시작하였다.

   당시에 바지를 입을 정도로 고도의 문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로마의 영국섬 침략 이전까지 영국섬의 실질적인 주인이 켈트족이었다.


   하지만 켈트족은 핏줄을 중심으로 여기저기에 흩어져 살다보니 나라를 이루지 못하다가 로마제국이 팽창을 하면서 영국까지 진출하게 되었고 단합되지 못한 씨족 공동체에서는 로마와 싸워 이길수가 없었다.

   로마의 침입당시에는 로마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하였으나 차츰 로마의 문명에 동화를 하게 되었고 켈트족과 로마는 차츰 섞이게 되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지방을 지배하고 있었던 로마는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본토가 위험해져 영국 주둔 로마군을 본토로 귀환을 시키다보니 잉글랜드에서 로마와 동화되어 살던 켈트족을 향해 스코틀랜드 산악지대로 도망간 켈트족의 매서운 공격이 시작되었다.

   잉글랜드 본토에서 지켜주던 로마군이 사라져 군사적 방어가 되지 않았던 로마에 동화된 켈트족은 거칠고 포악하기로 유명하였던 독일 작센(Saxen)지방의 색슨족을 불러 치안을 요청을 하였다.  

   그래서 잉글랜드 본토에 오게 된 색슨족은 자신들이 살던 지방보다 더 기후가 좋고 땅이 기름져 딴마음을 먹고 잉글랜드 본토에 있는 켈트족을 보호해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공격하여 대학살을 감행하여 그 땅을 빼았아버렸다.

   그 이후 색슨족들이 잉글랜드에 대대적인 공격과 이주가 시작이 되었고, 친척 관계인 앵글로 족도 잉글랜드 본토를 향하게 되었다.

 


   결국 영국 본토는 앵글로-색슨족이 장악을 하게 되었고, 원래 잉글랜드 본토의 켈트족들은 죽거나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로 도망을 가게 되어버렸다.

   이후 뿌리가 같은 앵글로-색슨족이 어울려 살면서, 앵글로인들이 사는 땅이라고 하여 "잉글랜드"라는 이름을 얻게 된것이다.

   켈트족을 내쫓은 앵글로색슨족은 노섬브리아, 워섹스, 메르시아등등의 소국의 형태로 4백년간 평화롭게 지내다가 기원후 800년경에 바이킹족들의 공격으로 인하여 앵글로색슨족의 소국들이 서로 연합하여 하나의 단결된 지도자를 추대하니 그게 바로 전설의 알프레드 대왕이다.

   알프레드 대왕이 바이킹족들을 물리치고 한동안 전쟁이 없는 평화가 지속이 되었으나 덴마크 바이킹인 크누드가 잉글랜드 지방을 공격하여 결국 항복을 받아내고 덴마크인 크누드가 영국의 왕으로 등극을 하게 된다.  (서기 1014년)

   이후 자신의 형인 덴마크 왕이 죽자 덴마크 왕위도 물려받았고, 노르웨이도 굴복시켜 결국 크누드는 덴마크왕+노르웨이왕+영국왕을 겸하여 스칸디나비아 제국을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크누드 왕이 죽자 영국을 호시 탐탐 노리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으니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노르망디 공 윌리엄이었다.

   원래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은 바이킹족의 일족인 노르만족이 살던곳인데 시간이 많이 흘러 프랑스 문명으로 완벽하게 동화 되었기에 프랑스라고 봐도 무방할것이다. 

   덴마크 크누드의 사망후 영국에는 이렇다할 뛰어난 왕이 있지 않아 노르망디공인 윌리엄은 영국을 침입하여 정복하기에 이르렀고 "윌리엄1세"로 영국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정복왕 윌리엄 1세


   비록 윌리엄1세는 영국의 왕이었지만 프랑스 노르망디 공국의 주인이었기에 프랑스 왕에게는 여전히 신하의 신분이었다.

   노르망디 공국의 주인이자 영국의 왕인 윌리엄1세에게는 장남 로버트, 차남 로푸스, 삼남 헨리가 있었는데 윌리엄1세는 차남 로푸스에게 영국의 왕위를 물려주고, 장남 로버트에게는 노르망디 공국을 하사하였고, 삼남 헨리에게는 돈을 물려주고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셋 모두 야심이 큰 인물들이었는데 장남 로버트와 차남 로푸스는 서로의 영지를 빼았으려고 십수년간 싸움을 하다가 영국의 왕이었던 차남 로푸스가 화살에 맞아 죽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뜻하지 않게 영국의 왕이 공석이 되자 삼남이 헨리가 재빠르게 영국을 차지하여 노르만 왕조의 세번째 왕인 헨리1세로 등극을 하게 된다. (노르만 왕조의 첫번째 윌리엄, 두번재 로푸스, 세번째 헨리1세) 

   하지만 이를 괘씸하게 여긴 장남 로버트는 헨리1세와 전쟁을 벌였으나 헨리1세가 승리하였고 노르망디땅까지 모두 접수를 해버리게 된다.

   헨리1세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아들이 죽게 되나 후계를 위해 과부가 된 딸을 노르망디 옆의 앙주(프랑스령) 백작과 재혼을 시켜 핸리 플랜태저넷을 낳게 되었고 그가 바로 노르망피 50% + 프랑스피 50%인 플랜태저넷 왕조의 시초인 헨리2세인것이다. (헨리2세는 헨리1세의 외손자인격)

 

헨리2세 - 플랜태저넷 왕가의 시초


   헨리2세는 영국의 왕이었으나 여전히 프랑스 노르망디땅의 주인이었으므로 프랑스왕의 신하의 자격은 계속 유지를 하고 있었고 매년 프랑스 왕을 알현하기 위해 프랑스를 가게 되었는데 헨리2세가 파리궁전에서 루이7세의 왕비인 엘레노아를 만나게 되어 사랑에 빠졌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

   헨리2세는 엘레노아와 결혼을 하면서 엘레노아의 영지까지 자신의 땅으로 편입을 시키니 영국왕은 프랑스의 노르망디+앙주+아키텐등등의 드넓은 영토를 확보하게 되며 내부적으로는 잉글랜드 전역을 통합하여 기반을 다지게 된다.

   노르만 왕조의 윌리엄1세도 아들끼리 싸웠듯이, 플랜태저넷 왕조의 시초인 헨리2세의 아들도 왕위를 다투고 심한 다툼이 전개가 된다. 

   헨리2세에게는 4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과 차남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삼남인 리처드와 사남인 존이 있었는데 헨리2세는 삼남 리처드에게는 척박한 영국+노르망디를 주었고 사남인 존에게는 기름진 남프랑스 땅을 하사하였다.

   이에 분노한 리처드는 프랑스왕과 내통을 하여 자신의 아버지인 헨리2세를 공격하였고, 헨리2세가 총애하였던 4남 존은 아버지인 헨리2세 편을 들지 않고 형인 리처드에게 붙음으로써 헨리2세는 전쟁에 져 죽음을 맞이한다.

   이렇게 해서 사자왕 리처드 1세가 등극을 한다. 리처드 1세는 모험을 좋아하고 의협심이 뛰어나서 십자군 전쟁에 몸소 나서다가 결국 전장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사자왕 리처드 1세


   사자왕 리처드 1세가 죽고나자, 헨리2세가 총애하였던 존이 드디어 왕위를 쓰게 되었다. 하지만 형인 리처드만큼 매력도 없었고, 아버지인 헨리2세를 배반하였다라는 낙인이 찍혀져 백성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게다가 성격도 포악하고 급하여 자기 멋대로 일처리를 하기 때문에 신하들에게도 신임을 잃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헨리2세가 확보하였던 수많은 프랑스내 영국령 영지들을 프랑스 왕국에게 모조리 빼앗겨 버려 신망이 바닥에 떨어졌고 위로는 스코트족이 침입을 하는등 안팍으로 정치적인 위기에 봉착을 하게 된다.

   존왕에 대한 존경과 신망이 바닥으로 치닫자 결국 신하들은 왕의 권력을 제한하기 위하여 마그나카르타(Magna Carta)라고 하는는 대헌장이라 적힌 한장의 종이와 무기를 들고 존왕의 서명을 받게 하였다.

   마그나카르타의 주된 내용은 대표없이 세금은 없고, 세금을 거두려면 귀족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라는 내용이다. 굴욕적인 내용에 서명을 존왕은 못난왕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마그나카르타에 서명후 다음해인 1216년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존왕에게는 겨우 9살밖에 안된 어린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헨리3세이다. 어릴때는 신하들의 농단에 국정이 좌지우지 되었는데 그가 성인이 되고나서는 서서히 왕노릇을 하기 시작하였다.

   헨리3세는 프랑스 공주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선대 존왕이 굴욕적으로 서명한 마그나카르타를 가지고 사사건건 왕에게 참견과 견제를 하는게 못마땅한 헨리3세는 자신의 아내인 프랑스 공주의 친척들을 무더기로 불러 외척을 중심으로 한 정치를 하기 시작하였다.

 

1215년, 대헌장에 서명하는 존왕

 

   프랑스 출신 외척들만 중용을 하는 헨리3세를 영국귀족들은 달가워할리가 없었다. 계속되는 영국귀족의 불화를 참을수가 없었던 헨리3세는 교황에게 충성 맹세를 하고 교황의 권위로 영국귀족들을 종교적 파문이란 형태의 협박으로 하나씩 제압을 해나간다.

   영국귀족들은 마그나카르타를 근거로 왕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하였으나 헨리3세는 고집불통이었고 결국 귀족들의 반란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들의 대표가 시몽 드 몽포르라는 프랑스인이며 헨리3세 여동생의 남편이었던것이다.

   시몽 드 몽포르는 뛰어난 전술로써 헨리3세를 전쟁에서 이겼고 그를 포로로 잡기에 이르렀다. 그뒤의 권력은 모두 시몽 드 몽포르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시몽 드 몽포르가 의회를 개설하는등의 여러가지 일을 하였으나 워낙 성정이 포악하여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 하였고 헨리3세와 함께 포로로 잡힌 에드워드가 탈출에 성공을 하였고 반란의 무리였던 시몽 드 몽포르를 물리치면서 에드워드가 에드워드1세로 즉위를 하게 된다.  (이번 영화의 시대적 배경)


2. 줄거리

 - 1280년 스코틀랜드의 왕이 후계자 없이 죽자 스코틀랜드의 여러 귀족들이 자신이 왕위 계승의 적통자임을 자임하면서 서로 경쟁을 하자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1세(영화에서는 롱생크[longshanks]라는 별칭으로 불림)가 조정자 역할을 하면서 여러 귀족들의 휴전협정을 위해 한곳으로 모이게 하였으나 롱생크가 이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스코틀랜드 왕까지 겸하게 된다.

   (※주 : 에드워드1세가 longshanks라는 별칭이 생긴이유는 매우 키가 컸다고 한다. longshanks에서 shank는 정강이란 의미이기 때문에 longshanks는 우리말로 꺽다리 정도로 통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분개를 하였고, 그중에 평민이었던 말콤 월레스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복수를 하였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고 말콤 월레스와 그의 아들 존 월레스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아버지와 형의 죽음을 묵묵히 바라봐야만 했던 어린 윌리엄 월레스(멜깁슨 분-어린 윌리엄 월레스는 제임스 로빈슨이 연기)는 눈물을 삼키며 마을 사람들의 위로속에서 아버지와 형의 장례식을 치루게 된다.

   장례식을 마치자 한 귀여운 소녀가 말없이 낙심한 윌리엄 월레스에게 기운내라는 의미로 꽃을 꺽어다 주었는데 이 귀여운 소녀는 후에 윌리엄 월레스와 결혼하게 되는 머론이다.

   때마침 윌리엄의 삼촌이 마을에 도착을 하였고, 장례식이 끝난후 윌리엄은 삼촌을 따라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며 여러나라 말(라틴어, 프랑스어등)을 배웠다.

   한편 잉글랜드의 롱생크(에드워드1세)는 후에 에드워드2세가 되는 아들과 프랑스 공주인 이사벨라와(소피마르소 분)의 결혼식을 직접 주관을 하였고 정략적 결혼이라서 그런지 에드워드1세는 이사벨라 공주가 그렇게 탐탁치 않았다.

 


   롱생크는 늘 스코틀랜드의 완전한 통치를 염원하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심복인 귀족들을 스코틀랜드 지방에 보낼 필요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세금 문제로 재정상태가 나빠진 귀족들이 스코틀랜드로 이주하는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롱생크는 한가지 묘안을 내놓았는데, 그것은 바로 초야권이라 불리우고 영주가 해당지방의 농노의 딸이 시집을 갈때 첫날밤을 영주와 보내야 하는 프리마 녹테(Primae Noctis)를 부활시킨다.

   오랜 여행을 마치고 성년이 된 윌리엄 월레스는 자신의 고향에 돌아왔는데 마침 마을에는 선남선녀의 결혼식이 있어 축제를 즐기다가 프리마 녹테를 적용하기 위해서 잉글랜드 군사들이 들이 닥친다.

   신랑을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반발을 하지만 잉글랜드 군사들은 영주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반항 하는 스크틀랜드 사람들을 폭력을 진압을 하고 신부를 강제로 데리고 가게 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속으로는 부글 부글 끓는 감정에 휩쌓였겠지만 강력한 군대 앞에서 할수 있는게 그다지 많지 않았고 잠자코만 있었다.

   비록 잉글랜드 군사들이 프리마녹테를 실시하며 신부를 데리고 가서 결혼축제는 그렇게 파장이 되었으나 윌리엄 월레스는 자신에게 꽃을 주었던 머론을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건장한 청년이 된 머론도 윌리엄에게 커다란 호감을 보이게 되고..

   윌리엄은 머론과 함께 말을 타고 다니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며 프리마 녹테를 피하기 위해서 영주 몰래 야밤에 신부님을 모셔 둘만의 비밀 결혼을 하게 된다.

 


   둘은 비록 결혼은 하였지만 공개적인 결혼이 아니었기에 비밀스럽게 만나고 있었는데, 한 잉글랜드의 노병이 아름다운 머론을 보고 정욕이 들끓어 그녀를 범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머론은 노병의 볼을 깨물면서 거센 방황을 하였고 남편인 윌리엄이 잉글랜드 병사들을 제압을 하면서 겁탈에서 풀려날수가 있었다. 그리고 머론을 말에 태워 계곡에서 만나자고 하였으나 도망가던 머론은 잉글랜드 병사의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잡히게 된다.

   그 마을을 관리하고 있었던 영주는 잉글랜드 군사를 공격하는 것은 잉글랜드 왕에게 공격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하면서 머론을 기둥에 매달고 칼로 목을 베어 죽이게 된다. 

 


   머론이 죽은 사실을 알게된 윌리엄은 분노를 하여 혼자 잉글랜드 군사들과 맞서 싸우게 되었고 안그래도 불만에 차있던 수많은 스코틀랜드 주민들도 합세를 하여 결국 영주를 붙잡고 죽음으로 복수를 하게 된다.

   고향에 와서 농사짓고 결혼을 하며 평화롭게 살려 했던 윌리엄월레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하여 자유에 대한 열망이 점차 커져만 갔다. 그리고 윌리엄 월레스와 같은 마을주민들의 활약을 들은 옆마을에서도 합류를 하여 윌리엄월레스는 게릴라식으로 잉글랜드 요새등을 하나씩 제압을 해나갔다.

   윌리엄 월레스의 활약상은 수많은 스코틀랜드의 귀족들은 물론이거니와 잉글랜드 국왕인 롱생크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에드워드2세의 반려자인 이사벨라 공주에게도 윌리엄 월레스의 소식이 전달되었고 사랑을 위하여 싸운다는데 굉장히 로맨틱함을 느끼게 된다.

 


   윌리엄 월레스의 신들린 활약에 자신감을 얻은 스코틀랜드 귀족들은 자신들의 사병들을 이끌고 나와 잉글랜드와 대치를 하게 되었으나 잉글랜드 군사들의 수가 너무 많이 지레 겁을 먹고 만다. 

   하지만 윌리엄월레스의 탁월한 전략과 전술로 인해서 스코틀랜드 군은 잉글랜드 대군에게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고, 윌리엄 월레스는 전쟁의 승리를 주도하여 기사 작위를 받게 되며 스코틀랜드 최고 귀족인 로버트 부르스와 만나게 된다. (다음에 리뷰할 아웃로킹의 주인공이 되는 인물)

 


   기사가 된 윌리엄은 귀족들의 분열과 반목에 신물을 느꼈고 그들과 거리를 두려고 하였으나 로버트 부르스가 그래도 귀족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윌리엄을 설득하였으나 뜻대로 되지를 않았다.

   스코틀랜드 귀족들의 지원없이 잉글랜드 본토를 향해서 공격을 감행한 윌리엄 월레스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국경 부근에 있는 요크성을 함락시켰고 그곳의 성주이자 롱생크의 조카의 목을 베워 롱생크에게 보내게 된다.

   롱생크는 프랑스에 가 있었고 내정을 아들인 에드워드2세에 맡겼는데 에드워드2세의 무능과 무기력함으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여 롱생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러면서 윌리엄과의 정공법이 아니라 돈과 땅으로 윌리엄을 매수를 하여 달래야한다면서 사자로 누구를 보낼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자신이 직접 가면 죽일테고, 아들은 무능해서 안되어 결국 이사벨라 공주를 보내기로 한다.

   시아버지 롱생크의 명을 받고 요크성에 도달한 이사벨라 공주는 윌리엄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윌리엄에게 잉글랜드라는 나라는 절대 정복할수 없는 나라이며 폭도짓을 그만하라고 타일렀다.

 


   하지만 윌리엄은 롱생크가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핍박한 사실을 이사벨라 공주에게 말을 하니 마음 착한 이사벨라 공주는 윌리엄에게 대꾸를 하지 못하였고 그의 인품과 열정에 점점 반하게 되었다. 

   별다른 소득 없이 잉글랜드 왕국으로 돌아온 이사벨라 공주는 롱생크에게 사실대로 보고를 하였고, 이사벨라 공주가 다녀간 뒤로 윌리엄 일행들은 요크성에만 머물고 별다른 군사적인 활동이 없었다는데에 이사벨라 공주를 매우 칭찬을 하였다.

   그러면서 롱생크는 앞으로는 이사벨라를 요크성에 보내 평화협정을 하는것처럼 꾸며 시간을 지연시켰고 뒤로는 몰래 아일랜드 군사들과 프랑스 군사들을 요크성에 보내 윌리엄의 뒷통수를 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윌리엄에 빠져든 이사벨라 공주는 이 소식을 자신의 시녀를 통해 윌리엄에게 전달하였고 다급한 윌리엄은 스코틀랜드 귀족들을 설득하여 같이 함께 싸우기로 하였다.

 


   롱생크가 이끄는 대군을 확인한 윌리엄이 이끄는 스코틀랜드 병사들은 대등하게 싸움을 전개하였으나 알고보니 롱생크가 그전에 스코틀랜드 귀족들을 매수하여 윌리엄을 배신하고 군대를 빼어버려 결국 윌리엄은 그 전투에서 대패를 하고 만다.

   크게 상처를 입은 윌리엄은 몇 남지 않은 자신들의 심복들과 도망을 다니고, 몸을 추스린 윌리엄은 배신을 한 귀족들을 하나씩 하나씩 암살을 하기 시작을 하였다. 

   여전히 윌리엄의 명성을 스코틀랜드 지방을 휩쓸고 있어 부담을 느낀 롱생크는 이사벨라 공주와 교섭을 하겠다라는 거짓 편지를 윌리엄에게 보내고 뒤에는 자객을 두었는데, 이역시도 이사벨라 공주가 윌리엄에게 몰래 알려주어 윌리엄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수가 있었다.

   두번씩이나 자신을 구해준 이사벨라 공주가 고마워 왜 자신을 구해줬냐고 물어보니까 이사벨라 공주가 윌리엄에게 "당신이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보기 때문이에요"라는 말을 하면서 둘은 서로 키스를 하고 둘은 하나가 된다.

 


   진정한 사랑을 찾은 이사벨라 공주는 왕국에 돌아와서 콧노래를 부르며 무척 행복에 겨워했다. 반면에 윌리엄은 그런 사랑을 느낄 겨를도 없었고 스코틀랜드의 귀족중 하나가 윌리엄에게 지난번 배신을 사과하면서 로버트 부르스가 연합을 하자면서 에딘버러에 와서 회의를 하자고 제안을 하는 것이다.

   윌리엄의 동지들은 이것은 함정이다라고 하였지만, 윌리엄은 귀족들과 연합을 하지 않으면 잉글랜드에 맞서기가 어렵다는 점을 피력하며 홀로 에딘버러로 향하였다.

   홀홀단신으로 에딘버러에 도착한 윌리엄은 로버트 부르스와 조우를 하려던 순간에 로버트 아버지의 간계로 인하여 윌리엄은 잉글랜드 군사들에게 잡히고 말았다.

   로버트 부르스는 아버지에게 원망과 저주를 내뿜었지만, 로버트의 아버지는 가문이 살기 위해서 그렇고 아들을 스코틀랜드 왕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라는 변명을 들이되었다.

   허망하게 잉글랜드 군사들에게 잡힌 윌리엄 월레스는 잉글랜드 법정에서 반란을 도모했다라는 이유로 사형이 선고되었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사벨라 공주는 윌리엄이 있는 감옥에 들어가서 눈물로 읍소를 하며 윌리엄에게 왕께 잘못을 구하라고 하지만 윌리엄은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키자 고통스럽게 죽을게 걱정이 된 이사벨라 공주는 윌리엄에게 독약을 주지만 이마저도 자신의 의지가 아둔하게 변해버린다면서 삼키지 않고 뱉어버린다.

   마지막 작별의 키스를 한 이사벨라 공주는 병상에서 시름 시름 앓고 있던 롱생크에게 자비를 구하지만, 옆에서 병간호를 하고 있던 에드워드 2세는 아버지인 롱생크는 윌리엄이 죽는 것을 보고 싶다라는게 유언이라며 철회되지 않을것이라고 하였다.

   화가 단단히 난 이사벨라 공주는 롱생크의 귀에 속삭이면서 자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자신의 뱃속에는 윌리엄의 아이가 있다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에 롱생크는 무척 분노를 하게 된다.

   드디어 형장에 들어선 윌리엄은 수많은 인파속에서 공개 처형이 집행이 되었다. 사형 집행자는 윌리엄 월레스가 잘못을 빌면 고통없이 죽이겠다고 하였고 그렇지 않으면 심한 고통을 주면서 죽이겠다고 협박을 한다.

   하지만 윌리엄은 수많은 고통속에서도 결국 굴복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자비를 외치라고 하였지만 윌리엄 월레스는 생의 마지막 말인 "Freedom!"을 외치며 목이 잘리고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윌리엄 월레스의 머리는 런던에 걸렸고 그의 사체를 분해하여 스코틀랜드 이곳 저곳에 경고성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사벨라 공주와 로버트부르스의 좌절하는 모습을 오버랩 시키면서 영화의 마지막은 로버트 부르스가 스코틀랜드 군사를 이끌고 전에는 윌리엄 월레스를 위해 싸워주었지만, 이제는 나를 위해서 싸워달라고 하며 이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이 후 연결되는 스토리는 넷플릭스 상영작인 아웃로킹에서 리뷰를 하겠습니다.)


3. 느낀점

 - 영화의 완성도가 매우 높아 당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쉽게 알수 있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다. 

   앞선 프롤로그에서 언급한것처럼 비록 영화가 논픽션이란 작품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사실에 기반하여 상상을 붙이면 좋았을텐데 후대에 나올 인물이 미리부터 나와 역사를 좀 아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주기도 하였다.

   멜깁슨의 전체적인 연기는 좋았으나 전쟁을 앞두고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다소 호소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이부분도 좀 아쉬웠다. 

   역사적으로 뜬금없는 인물이긴 하였지만 소피마르소는 이사벨라 공주역을 정말 잘맡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한 여인의 연기를 정말 잘했다. 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서정적인 장면서의 은은한 백파이프 소리는 뭐라 형용할수 없이 평온한 느낌을 선사해주었다.

 - 평점 9.5/10

 

4. 함께 보면 좋을 영화

 - 영화 아웃로킹 리뷰 : ivylee.tistory.com/431

 

영화 "아웃로킹 (Outlaw King)" 리뷰

《 영화 "아웃로킹 (Outlaw King)" 리뷰 》 1. 프롤로그  - 영화 리뷰를 할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영화의 제목이다. 본 영화의 제목은 Outlaw King으로 Outlaw에는 동사로 금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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