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 말기에서 중화민국 초반을 살다 간 이종오란 인물이 후흑학(厚黒学)이란것을 주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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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은 면후심흑(面厚心黒)의 약어로 중국의 수천년간의 황제들의 면면을 보았을때 얼굴이 두껍고(面厚) 마음이 시커먼(心黒) 사람들이 정권을 잘 유지했고 정치력이 좋았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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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해 뻔뻔하고 음흉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이 정치인들이어갖춰야할 기본 소양이란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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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후흑의 극치는 남들이 뻔뻔한지도 모르고 음흉한지도 모르는 불후불흑(不厚不黒)의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상 그런 단계는 성인 혹은 현인들만 갖출수 있어 이루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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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을 행사할때는 반드시 인의와 도덕을 앞에 달아야 하고 착한 사람인양 포장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항시 감추고 말을 애매모호 하게 해서 속마음을 헤아리기 어렵게 해야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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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칫 자신의 속마음을 쉽게 틀키고 행동 하나 하나에서 그사람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후흑을 사용하고 있다 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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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학이 1911년도에 발표가 되면서 세간에 많은 관심이 불러일으켜져서 후흑이 나올 당시에 중국 정부 당국에서는 금기시 하였으나 후흑이 수천년간의 중국인들의 정서적 DNA와 부합되었기에 오히려 계승 발전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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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은 불리한 것은 인정안하고, 거짓말하고,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현상은 후흑이 앞서 말한 중국인의 정서적 DNA이고 대한민국에 기생하는하는 토착 짱개들의 정서적 DNA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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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민주", "정의", "공정"이라는 것을 앞에 내세우는 자들이 왜 이렇게 말도 안되는 뻔뻔함과 파렴치함을 보이는가에 대한 해답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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