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 》
가끔 전략적 행동이니 전략적 사고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텐데 전략적 행동이나 전략적 사고가 마치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사고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것 같은데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과연 전략이 무엇이고, 전술이 무엇일까?
전략을 쉽게 정의를 하자면 최소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선택 혹은 방향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물론 그런 선택이 몇수를 내다보기에 당장은 효과 없을지라도 말이다. 또한 전략적 선택지에는 반드시 무엇을 해야만 하는것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것도 전략적 선택에 속한다.
그렇다면 전술이란 무엇일까?
전술은 결정된 선택과 방향대로 어떻게 수행할것인지 방법론에 대한것이다.
예를들어 설명을 해보자..
당신이 포병 대장이라고 하고 10킬로 미터 전방에 적군 1만명이 숲에 숨어 있다. 그런데 적군 1만명은 9천명과 1천명이 서로 다른 장소에 숨어 있다고 하자.
자.. 여기서 전략과 전술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자.
전술한 바와 같이 전략은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것이라 하였으므로 포병대장의 전략은 한정된 포탄을 적군이 9천명 숨어 있는곳에 집중 투하시키는것이다.
그렇다면 전술은 무엇인가? 그것은 9천명의 적군이 숨어 있는 위치를 향해 대포의 각도를 어떻게 조정할것인지? 어떤 대포를 사용할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에 관한것이다.
따라서 전략, 전술적 행동에서는 4가지 조합이 나오는데..
첫째, 전략도 좋고 전술도 좋은경우는 적군 9천명 위치에 포탄을 정확히 쏘아 9천명을 몰살
둘째, 전략은 좋고 전술이 나쁜경우는 적군 9천명 위치에 포탄을 부정확히 쏘아서 적군 사상자가 적은 경우
셋째, 전략은 나쁘고 전술이 좋은 경우는 적군 1천명 위치에 포탄을 정확히 쏘아 1천명을 몰살
넷째, 전략도 나쁘고 전술도 나쁜경우는 적군 1천명 위지에 포탄을 부정확히 쏘아 적군 사상자가 적은 경우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전략도 좋고 전술이 좋은 경우라는 것은 다들 예상을 하겠지만 가장 나쁜 조합은 무엇일까?
아마도 넷째라고 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내가 보기엔 둘째, 셋째, 넷째의 경우 모두 동일하게 최악의 경우를 초래한다라고 본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전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면 그 일을 완수 할수가 없고, 아무리 전술적 완성도가 우수하여도 전략적 판단이 떨어진다면 아군이 취한 행동 자체가 별무신통이 되어서 적군에게 반격의 빌미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여 미군의 군함을 크게 부수었다. 일단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전술적으로 매우 우수 하였다. 그러나 이일을 빌미로 미국은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르렀고 미국의 왕성한 생산력으로 군비를 확충하여 일본을 점차 제압하였고 급기야 핵미사일 두방을 일본 본토에 떨어뜨려 일본은 패망하였다. 결국 전략적 판단이 잘못되었던것이다.
그렇다면 전략과 전술이 꼭 전쟁에만 적용이 될까?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전략적 판단과 전술적인 행동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덕목이라 본다. 가끔 선배님들이 생각하면서 살자라고 말씀하시는게 인생을 전략적으로 살자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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