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10억의 위엄

[서울 강남이 대한민국 아닙니다] ( 이병태 교수님 글)

얼마전 각국의 Top 1% 부자의 자산 규모의 데이타를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 일본이 약 150만불 즉 우리돈 18억원의 순자산이면 톱 1%가 된다는 통계에 대해 우리나라에 그런 부자가 널린 것으로 의문을 제기하신 분이 있습니다.

아래 통계가 우리나라 가계의 2018년 평균 자산 규모입니다. 순자산이 3억 4천만원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십억대가 넘었다고 하나 상당한 금액의 대출 부채나 전세보증금을 끼고 소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순자산 10억대 자산가는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또한 유동자산이 고정자산의 0.5배 (즉 50%)가 되지 않느냐 그래서 아파트와 현금성 자산을 합치면 쉽사릴 수십억 자산이 될 것 같지만 이 또한 극히 상류층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가계의 극히 일부가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평균적으로는 75% 이상이 부동산 자산입니다.

보수 일각에서는 문재인 지지 40%가 어디 있느냐고 의문을 삼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유유상종합니다. 서울 강남의 사람들을 만나고, 억대 연봉자들을 주로 만나는 분들은 다른 세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통계를 중이 여기고 잘 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의 경험은 결코 무작위 표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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