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좌파들은 메세지에 대한 반박은 못하고 메신저를 공격할까?

《 왜 좌파들은 메세지에 대한 반박은 못하고 메신저를 공격할까? 》

얼마전에 읽었던 오구라기조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란 책에서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어렴풋이 얻을수 있는것 같다.

이 책에 의하면 사람은 리(理)와 기(気)로 이뤄졌다고 한다. "리"라는것은 절대적이고 무결한 우주의 근본 같은것으로 그저 맹목적인 것이고, "기"라는것은 리를 담아두는 그릇과 같은것으로 우리의 육체를 기라고 이해를 하면 좋을것이다.

따라서 리기의 관점에서 인간은 우주의 고결한 "리"라는 본성을 내려받았기에 착하고 올바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은 기가 더럽혀졌고 타락했기 때문이다. 역으로 리를 담아두는 기가 고결하고 순결하면 사람역시 착하다라는것이다.

비유를 해서 말을 하자면 아주 깨끗한 물이 있는데 A 물병은 속이 매우 깨끗하고, B 물병은 속이 매우 더럽다라고 하자. 이때 깨끗한 물을 각각 A와 B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예상한대로 A물병의 물은 깨끗한것이고, B물병의 물은 더럽게 된다는것이다. 이것이 리기의 원류인 주자 성리학에서 말하는 도덕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기가 더럽혀져 있는 사람은 더러운 물병 속을 깨끗이 닦아내듯이 수련을 통해 극복하면 기가 깨끗해져 찬란하고 고결한 리가 발현 된다라는것이다.

이러한 이치로 좌파들이 메세지에 대한 반박이 막히면 메신저를 공격하는 이유도 결국 메신저인 기가 타락을 했다라는 주자성리학에 기초를 한것이라 본다.

마치 컬트적 교조주의에 빠진 좌파들은 그들만의 절대진리인 리를 숭상하며 그것이 무조건적이여 타협은 절대 불가하기에 이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하는 자들은 그들의 몸뚱아리 자체가 타락했다라는 본능적인 철학관에 휩쌓여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처럼 조선 5백년간의 주자성리학의 유전자는 조선이 망한지 백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우리네 몸속에서 우성으로 발현이 되고 있다. 36년 일제 강점기와 18년간의 산업화 하드캐리를 했어도 종자 개량을 하지 않는한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한발자국 전진하는게 힘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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