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길버트그레이프" 리뷰 》
1. 프롤로그
- 2004년도에 개봉한 영화이며 조니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나온다.
이 영화의 원작은 누가 길버트그레이프를 초조하게 만드는가이다. (원제는 What's eating Gilbert Grape?)
2. 줄거리
- 미국의 아주 조그마한 도시인 엘도라에서 사는 길버트 그레이프(조니뎁 분)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있다.
길버트가 어린시절에 아버지가 자살을 하셨고 그 충격으로 아름다웠던 어머니는 고도비만에 수년동안 집밖을 나오지 않았으며 손윗 형은 가출한지 오래였고 누나 에이미에 한참 사춘기라 반항기가 심한 여동생 엘렌 그리고 의사들이 10살이면 죽을것이라 했던 곧 18살이 되는 지적 장애인 동생 어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있었다.
아무런 변화도 없고 조용하기 그지 없는 엘도라에서 길버트는 식료품 매장에서 점원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고 지적 장애를 앓고 있던 동생인 어니를 항상 잘 챙겨주는 자상한 형이었다.
무료하기 짝이 없는 일상생활속에서 길버트는 식료품점의 단골손님인 베티라는 부인과 아슬아슬한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길버트가 베티 부인의 집에 식료품을 배달하러 갈때마다 둘은 항상 육체적인 정욕을 탐하곤 하였지만 길버트는 마음만은 그녀에게 향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미국 전역의 휴가철이 되자 수많은 캠핑족들이 캠핑카를 몰고 엘도라를 지나치다가 베키와 그의 할머니가 타고 있던 차가 고장이 나 그 둘은 엘도라 인근에서 야영을 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차량 수리를 위해 엘도라 시내로 와서 부품을 구입하려고 하였는데 마침 해당 부품의 재고가 없고 며칠뒤에나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분간 엘도라에서 머물기로 하였다.
한편 길버트와 지적장애인 동생인 어니는 엘도라 시내를 배회하고 있었는데 길버트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어니가 매우 높은 가스탑 위를 겁도 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수많은 인파들이 모였고 경찰들이 가스탑 아래에서 확성기를 들고 어니를 내려오라고 종용을 하였으나 어니는 요지부동이었다. 가스탑 주변에서 시끌벅적한 소리에 길버트도 그제서야 상황이 파악이 되어서 바로 가스탑 아래로 갔고 어니에게 다정하고 나긋하며 마치 어린 아이를 다루듯이 달래니깐 그제서야 어니는 아래로 내려오게 되었다.
마침 엘도라에 야영을 하게 된 베키도 그 광경을 보게 되었고, 길버트의 따뜻한 마음에 베키가 살짝 반하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뒤 베키는 엘도라 시내에 와서 먹을것을 사게 되었는데 자전거를 타고온 그녀가 짐을 들고 가기가 어려워 길버트는 베키를 태우고 베키가 야영하고 있는 곳까지 식료품을 배달해주는 겸 바래다 주었고 그곳에서 둘은 많은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다음날 길버트는 동생인 어니의 목욕을 시켜주다가 어니도 18살이 되었으니 스스로 목욕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동생 어니도 본인이 18살이 되니깐 앞으로 스스로 목욕을 하겠다라고 형에게 약속을 한다.
그리고 길버트는 베키가 있는 곳으로 차를 타고 갔고 그곳에서 베키와의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다가 다음날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길버트는 아무 생각없이 세수를 하러 욕실에 들어갔는데 어니가 욕조에서 바들 바들 떨면서 그곳에 있었던 것이었다.
당황한 길버트는 타월로 동생 어니의 몸을 감싸안았지만 어니는 형이 자신을 팽겨쳤다는 생각과 자신에게 무서운 경험을 준 물에 다시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 모양이다.
그런 일이 있은후 어니는 물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으로 목욕을 하지 않는것이다. 며칠 목욕을 하지 않자 냄새가 심해졌고 다가올 어니의 생일 파티가 있을텐데 사람들 앞에서 더러운 모습을 보일수가 없어 길버트가 강제로 목욕을 시키려고 하였으나 어니가 반항을 하였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길버트는 자신도 모르게 어니에게 손찌검을 하게 되었다.
길버트에게 맞은 어니는 집을 가출해버리고 마음이 심란한 길버트는 자신의 트럭을 몰고 베키에게 향했다. 그리고 무책임하게 길버트도 밖을 나가버리니 누나 에이미와 여동생 엘렌은 차를 타고 어니를 찾으러 나가게 되었다.
길버트가 베키가 있는 야영장으로 가보니 이미 어니가 베키의 따뜻한 환대로 같이 놀다가 인근 연못에서 같이 물장난을 하는 것을 몰래 바라보고 있었다. 길버트 자신의 실수로 생긴 어니의 물 공포를 베키 덕분에 해결하게 되어서 길버트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고, 누나 에이미와 여동생 엘렌 일행이 베키의 야영장으로 오게 되어 어니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가족들에게 겸연쩍게 된 길버트는 베키 야영장 주변을 서성이다가 베키에게 들키게 되었고 둘은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키스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다.
길버트는 자신의 어릴적 아버지 자살과 형의 가출과 같은 불우하였던 과거 이야기와 한곳에서 쭈욱 살아왔고 수많은 가족들을 챙겨야 했으며 동생은 지적 장애인에 어머니는 고래와 같이 고도 비만에 쌓인 답답한 현실을 토로하면서 둘은 서로를 더욱 깊숙히 알게 되었다.
다음날 동생인 어니의 생일에 돌아온 길버트는 어머니를 꼭 껴안고 미안하다고 하였고, 어머니는 길버트의 희생을 잘 몰라주었다고 미안해 하였다. 그리고 길버트는 어머니에게 베키를 소개해주었는데 처음에는 자신의 뚱뚱한 모습을 외부 사람에게 보여주기 싫어하였지만 아들인 길버트의 간곡한 부탁으로 어머니와 베키는 그렇게 만나게 되었다.
아들의 연인을 보게된 어머니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수년만에 2층에 있는 자신의 침실에 힘겹게 올라갔고 침대위에 눕게 되었다. 침대에 누운 어머니에게 푹 쉬라고 말은 건네준 길버트에게 어머니는 길버트가 희미하게 반짝이는 철갑을 입고 있는 기사와 같다고 하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무척 피곤하여 이내 잠이 들었고, 철없는 막내 어니가 어머니를 보러 2층에 올라갔는데 아무런 미동도 없는 것을 보고 어머니가 숨을 거둔것을 알게 되었다.
남은 가족들은 2층에 올라와 죽은 어머니가 있는 침대에 둘러앉아 슬픔을 함께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장례를 치루기 위해 육중한 어머니를 2층에서 들고 내려올 방법이 없는 것이었다.
외부의 도움을 받아 크레인을 사용하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꺼리, 놀림꺼리가 될것이 분명하였기에 길버트는 한가지 결단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집을 태워버리는 것이었다. 가족 모두는 길버트의 생각을 따랐고 각종 집안 살림을 밖으로 꺼내고 어머니와 집안 전체를 함께 화장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누나인 에이미는 새로운곳에 취직이 되었고, 여동생 엘렌은 전학을 가서 따로 살게 되었고, 길버트와 어니는 베키와 함께 엘도라를 떠나 새로운곳을 향해 여행을 가면서 이영화는 끝을 맺게 된다.
3. 느낀점
-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이렇게 담담하고 아름답고 아련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관조할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특히 조니뎁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어린시절의 풋풋함도 함께 볼수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 평점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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