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아이비 생각

고전(classic)으로의 복귀

아이비리 2021. 2. 14. 15:03
728x90
반응형
SMALL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인 트로이를 보면 곳곳에서 영광(glory)이란 단어가 많이 회자된다.

예를들면..
스파르타 왕인 메레나우스가 자신의 형인 미케네의 왕인 아가멤논에게 "형을 위해 많이 싸웠지만 언제나 <영광>은 형이 가지고 가셨지요."라는 말을 하거나, 아킬레우스가 트로이 왕자인 헥토르랑 결투를 하다가 힘에 부친 헥토르가 돌뿌리게 걸려 넘어지자 "나의 <영광>을 하찮은 돌뿌리에 넘기고 싶지 않다. 일어나라" 라고 하는 말을 한다. 그리고 아킬레우스가 트로이 원정단에 출발하기전에 그의 어머니가 아킬레우스에게 "트로이 원정단에 합류를 하지 않으면 너는 아름다운 여자와 사랑을 하고 자식을 낳고 적당한때에 죽고 너의 자식이 너를 기억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너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트로이 원정단에 합류를 하면 너는 그곳에서 죽을것이지만 수천년동안 너의 이름은 기억될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또한 자식의 영광에 대해 이야기를 한것이다.

인간의 발달은 인간이 불을 발견함으로써 고기를 부드럽게 먹는게 가능해졌고 이로인한 충분한 영양소가 뇌로 전달되었고 씹게 되는 생활습관으로 턱관절의 위치 변화로 인해 뇌 용적량이 더 커져 사람은 생각이라는것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다.

그리고 인간은 인간과 주변 동물간의 구분이 가능 해졌고(수많은 동굴속 벽화가 그 증거), 그 이후에는 신이라는 개념을 창조하였고, 그 이후에는 신으로 부터 천명(天命)을 받는 존재로 스스로 자리매김을 하다가 인간 자아에 대한 고찰을 하는식으로 진화를 해가면서 인간은 발전을 해나간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트로이에서 볼수 있듯이 인간의 육체는 몇십년 살다 죽고 썩게 되겠지만 자신의 이름과 업적은 후대 수천년간 전해 내려가길 소망한것을 보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정말로 대단한것만 같았다.
그런 자신의 자존감이 있었기에 돌뿌리에 넘어지는 상대를 굳이 이기려 하지 않았고 비슷한 조건에서 정정당하게 이기려 하는등의 극한의 인간성을 보여주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인간 진화의 정점은 이미 수천년전에 최고 정점을 찍었으며 오히려 수천년이 지난 현세의 인류들은 보다 열등한 존재가 아닐까도 싶다.  

왜냐하면 수천년전에 형성된 철학과 문화등이 현세에 까지 깊숙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열등한 사상과 문화라면 이미 사장되고 사라졌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현재의 인간 관계 문제점의 해결방식과 인간성의 회복은 결국 고전으로의 복귀가 어쩌면 정답이 아닐까도 싶다. 그리고 그것이 자존감 회복의 중요한 열쇠이기도 할것이다.

#아이비생각 #트로이 #아킬레우스 #미케네 #아가멤논 #스파르타 #메레나우스 #고대그리스 #영광 #브래드피트

728x90
반응형
LIST

'06. 아이비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30억 현금성 자산의 의미  (0) 2021.02.14
고급 명품 시계  (0) 2021.02.14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법  (0) 2021.02.14
불평 불만에 대해서  (1) 2021.02.08
사업을 해보면 다 안다.  (0) 202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