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리뷰 》
1. 프롤로그
- 슬럼독(Slumdog)의 사전적인 의미는 빈민가에 사는 매우 비참하고 더럽게 사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원래 인도의 비카스 스와루프가 쓴 소설이 원작이며 이것이 그의 처녀작이자 출세작이 된다.
이 영화는 대니보일이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대 히트를 쳤다. 게다가 아카데미상 8개 부문, 골든 글로브 4개 부문, 또 그 외에도 각종 비평가, 감독상들을 휩쓴 영화이다.
2. 줄거리
- 인도 뭄바이의 한 빈민가에서 자란 자말 말릭이란 청년은 통신회사의 텔레마케터들의 차 심부름꾼으로 일하면서 거액의 상금을 주고 사람들의 꿈을 실현 시켜준다는 퀴즈쇼에 참가한다.
정규 교육을 받았을리 없는 그가 최종 라운드까지 오르니 부정행위가 의심된 방송국측은 경찰에 신고를 하여 최종라운드가 있기 전까지 경찰에서 갖은 고문과 심문을 통해서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자말이 출연한 녹화된 퀴즈쇼를 틀어주면서 이것저것 물어 보는데 자말은 자기가 어릴적에 그의 비참한 삶속에서 체험했던 절체절명의 경험등이 담긴 내용들이 모두 퀴즈 문제에 담겨서 나온다.
그래서 그는 퀴즈를 모두 풀수가 있었고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할수가 있었다고 담담히 말하니 의심을 풀게된 경찰은 자말을 풀어주었고 자말은 최종 라운드에 진출을 할수가 있었다.
자말은 앞서 말했다시피 뭄바이란 지저분한 빈민가에서 태어난 소년이었다. 그에게는 이슬람 종교를 믿는 어머니와 형인 살림이 있었다.
여느 개구장이처럼 장난을 치고 놀기 좋아하는 자말은 형과 강가에서 놀고 있다가 갑자기 한무리의 건장한 힌도교 신자 남성들이 빈민가에 있는 이슬람 신도 집성촌을 때리고 부수면서 자말의 어머니는 맞아 숨지게 되었고 자말과 형인 살림은 가까스로 몸을 필할수가 있었다.
집도 불타 없어진 어린 두 형제는 비가 오는 날 비를 피할수 있는 장소에 눕고 하루를 보내다가 그곳에서 라티카라는 한 소녀가 밖에서 서성거리는 것을 보고 자말이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면서 둘간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보호자가 없던 그들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나 뒤지면서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처지였는데 갑자기 말쑥한 신사들이 아이들에게 맛난 간식거리를 주면서 보호해준다고 차를 태워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자말, 살림 그리고 라티카는 자기를 보호해주고 먹을것과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신사를 천사라고 하면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아이들을 앵벌이 시켜서 사람들의 돈을 뜯어오게 하는 그런 단체인것이다.
하지만 자말은 그런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에게 먹을것을 주는 신사가 너무나도 고마웠고 전적으로 믿었으나 그 신사가 자말의 눈을 애꾸로 만들어 더 불쌍하게 앵벌이를 시키려는 계획을 눈치된 형 살림의 기지로 자말, 살림, 라티카는 그곳을 도망치게 된다.
숲속을 지나치고 그 지옥같은 곳을 도망쳐 열차에 탈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라티카는 넘어져 자말과 라티카는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다.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던 자말과 살림은 호구지책을 위해 돈이 되는 일은 뭐든지 하였다. 행상도 하고, 타지마할에서 관광 가이드도 하며 때로는 소매치기를 하는등 살기 위해서 그들이 할수 있는것을 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자말은 예전에 자신과 함께 앵벌이를 하게된 한 소년이 지하철 역사에서 앵벌이를 하고 있는 것을 알아내고 그에게 라티카의 소재지를 알게 되었다.
자말은 형인 살림과 함께 라티카를 찾아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신을 앵벌이 시켰던 한 신사에게 잡힐뻔 하였는데 형인 살림이 그 신사를 총으로 쏴죽이고 셋은 그렇게 다시 재회를 할수 있었다.
살림은 총으로 사람을 죽인것이 기회가 되어 뭄바이 최대 폭력 조직단의 일원이 되어 그곳에서 커나가게 되었고 동생인 자말이 라티카와 애틋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라티카를 조직의 보스에 바치게 된다.
자말은 형의 배신에 한동안 떨어져 살게 되었고 자말은 한 통신회사 텔레마케터들의 차심부름 하는 사환을 하고 있었다. 때마침 그곳에서 인도 최고의 퀴즈쇼가 열렸는데 그 퀴즈쇼를 보고 싶어한 한 텔레마케터가 자신의 자리를 자말에게 지켜달라고 하면서 본인은 TV를 보러 자리를 비웠다.
자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라티카의 이름을 입력하여 연락처를 파악해보려 하였으나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나와 포기하였고, 형인 살람을 입력하니 몇사람 나오지 않아 형의 전화번호를 알게되어 다시 재회를 하게되었다.
살림은 보스의 배려로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는데, 살림이 동생인 자말을 케어해준다고 그곳에서 살라고 하였다. 그리고 살림이 어디를 몰래 나가는것을 발견하고 그를 따라 나서니 조직 폭력단 보스의 집에 다다를수가 있었고 거기에 그토록 찾아 헤매었던 라티카가 있었던것이다.
새로운 요리 보조라고 거짓말을 하고 조직의 보스 집에 잠입하여 라티카를 만난 자말은 자신과 함께 도망치자고 하였고, 열차역에서 기다리고 라티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형인 살림이 라티카를 납치 하듯이 잡아가 자말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조직 전체가 뭄바이를 떠나 형도, 라티카도 뭄바이에서 사라졌다. 자포자기한 자말은 라티카가 퀴즈쇼를 좋아한다는데 착안을 하여 퀴즈쇼에 참석을 하면 라티카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다.
아니다 다를까 결승 라운드까지 오른 자말을 라티카가 보지 않을수 없었다. 그 모습을 본 살림이 자신이 여태까지 나쁜짓을 많이 해서 미안하다며 자신의 자동차 열쇠를 건네주며 자말을 만나러 가라고 한다.
라티카의 탈출을 도와준 이유로 살림은 처단이 되었지만 라티카는 자말과 극적인 재회를 하였고 자말은 퀴즈쇼의 마지막 문제를 맞추며 우리나라 돈으로 6억원이 되는 돈을 거머쥐는 밀리어네어가 되었다.
3. 느낀점
- 인도 빈민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을 하였다. 더러운것은 더러운대로, 가슴 아픈것은 가슴 아픈것대로 인도 하층민들의 삶의 모습을 생(生)으로 느낄수가 있었다.
원래 인도 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국 자본이 들어간 순수한 헐리우드 영화였다. 그래서인지 어떤 평론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할리우드 성공 스토리에 인도산 운명론과 악취를 더한 쇼"
- 평점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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