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아이비 생각

노블리스 오블리제

아이비리 2021. 1. 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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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리스 오블리제》

2차세계 대전 영국의 전식내각을 이끌었던 처칠에 관한 영화인 다키스트 아워

이 영화에서는 한국영화의 흥행코드인 눈물,재미등의 요소가 전무하고 스펙터클한 장엄한 전쟁씬 하나 없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전시 상황을 굳건하고 큰 울림이 있는 처칠의 리더십을 개리 올드만의 농염한 연기로 화면을 꽈채워 2시간 내내 압도되면서 몰입하면서 영화를 감상하였다.

처칠이 영국의 수상이 되면서 첫번째로 직면한 힘든 상황이 바로 프랑스 서부 해안가인 덩케르크에 독일군에 포위된 영국군 30만명의 탈출을 어떻게 할것이냐였는데 국정을 이끄는 상당수 장관들이 독일과의 유화정책으로 시간을 벌어보자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처칠은 독일과의 유화정책은 범의 아가리속에 머리를 쳐넣는것이라 말하면서 프랑스 칼레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 7천명의 결사 항쟁을 지시하여 덩케르크 30만명을 무사히 구출하게 된다. 물론 칼레에서 결사 항쟁하였던 영국군 7천명은 모두 전멸을 당하였었다.

이런 칼레에서의 송고한 희생의 역사는 20세기의 2차대전만의 일이 아니라 14세기 프랑스-영국(잉글랜드)간의 100년전쟁에서도 있었는데.. 영프 100년전쟁의 끝자락이었던 14세기 중엽에 프랑스 북부에 위치하였고 영국과 도버해협을 마주하고 있었던 칼레시는 오랜 전쟁을 거치면서 쇠퇴한 프랑스 왕의 지원을 받지 못하자 이틈에 영국(잉글랜드)의 에드워드3세가 칼레시를 에워싸고 공격을 하게 되었는데 에드워드 3세가 칼레시의 6명의 인사가 처형을 당하면 칼레시민을 모조리 살려주겠다고 제안을 하면서 칼레시민들은 안도를 하게 되었는데, 처형을 당할 6명의 사람을 추리는데 고심을 하던차에 칼레에서 가장 부자였던 "생피에르"가 자진해서 일어나게 되었고 그 뒤에 칼레의 시장이 일어서면서 어느덧 칼레시의 유명인사 6명이 죄수복을 입고 에드워드3세의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에드워드 3세가 이들을 처음부터 죽일생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에드워드3세의 부인이 임신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숭고한 희싱 정신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기도 하였고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것 같아 살려달라 간청을 하여 그들은 가까스로 살아남게 되었다.

수백년후에 칼레시 의회는 로뎅에게 칼레시를 위해 자진해서 희생을 감수하려 하였던 "생피에르" 상을 만들어 달라고 하였으나 로뎅은 생피에르 1명의 상을 만들 비용으로 6명의 위대한 영웅을 "칼레의 시민"이라는 작품으로 남겨 후대까지 그 숭고한 희생의 정신을 전해주게 되었다.

2차 대전때 덩케르크에 포위된 프랑스 30만명의 안전한 구출을 위해서 "칼레"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린 프랑스 7천명의 영웅들과, 영국(잉글랜드)-프랑스 백년전쟁에서 칼레 시민을 보호하고자 스스로 처형을 선택한 위대한 "칼레" 영웅 6명의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에서 오피니언 리더들의 "칼레"의 숭고한 영웅을 바라는 것이 요원한 일일까?

화마의 위협에도 3세 아이의 안전을 위해 몸을 던진 강원 홍천소방서 박동천 소방장의 그을린 헬멧을 보니 마음이 찡하여 끄적 끄적 거려 보았다.

http://news.chosun.com/.../2018/10/30/2018103000146.html

#칼레 #노블리스 #오블리제 #생피에르 #덩케르크 #박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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