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과 시기에 대해서 》
공정과 시기는 얼핏보면 다른 의미의 단어와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2란성 쌍둥이와 같은 묘한 연관성이 있다.
공정이란 말은 공평하고 형평성에 맞아야 한다라는 의미이고, 시기는 남을 헐뜯고 부러워 하는 마음이 넘쳐 증오를 한다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공정과 시기는 모두 치열한 경쟁에서 유발되어진 것들이다.
왜냐하면 치열한 경쟁없이 모두가 풍족한 상태에서는 누가 조금더 가지고 가더라도 전체 공동체에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Room이 있었으나 재화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 재화를 얻기 위한 경쟁에서는 엄격한 공정의 룰이 적용이 된다.
게다가 풍족한 재화가 있는 삶에서는 모두가 풍족하기 때문에 남을 시기하는 마음이 생겨나지 않지만, 재화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 재화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상태에 돌입하여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은 경쟁에서의 패배를 인정하기 이전에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을 무작정 시기를 하게 마련이다.
결국 공정과 시기는 한정된 자원과 재화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과거 고도 성장기 시절에는 재화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아무리 못난 선배가 연공서열 우선이란 이유로 먼저 발탁이 되고 승진이 되더라도 누구 하나 이것을 불공정하다고 시기 하지 않았지만, 현재와 같은 저성장시기에는 연공서열로 진급이나 연봉을 주게 되면 가뜩이나 자신들에게 돌아갈 몫이 적다고 생각하는 20~30대에게 커다란 반발이 일어날 수 있음을 주지 해야할것이다.
그렇다면 사회가 공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이란성 쌍둥이인 시기라는 감정이 생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것은 위에 답이 나와있다. 바로 한정된 재화를 무한정으로 발산을 시키면 된다. 무한정으로 발산된 재화를 가진 사회에서는 구성원들의 시기의 감정도, 엄격한 공정의 룰도 퇴색이 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화를 무한정으로 발산을 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에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프로세스 혁신이 있을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파괴적인 혁신이 있을것이다.
쉽게 말을 하자면 현재 산업군 내에서 이뤄지는 서플라이 체인을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방법과 현재 산업군을 파괴하고 새로운 산업군을 재창조하는 혁신 방법이라 할수 있겠다.
우리가 아무리 정치적인 구호로 공정하자 공정하자 말을 해봐야 공정한 사회가 되지 않은 근본 이유가 다 여기에 있는것이다.
구호가 아닌 실천.. 아니 혁신이 무엇보다도 이 사회에는 필요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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