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사무실에 주 2회 출근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재택근무 하면서 가끔 집에서 바로 현장에 내려가기도 한다.
집을 팔고 타운하우스 같은곳에서 지낼까? 아니면 서울 사무실 근처 아파트로 이사갈까? 싶었는데 최근 울 아파트 시세도 2배나 오르고 주변에 개발 호재가(무슨 복합몰 같은게 들어온다는데) 있다고 해서 좀더 기다려보고 집이 현장과도 비교적 가까워 당분간 베이스 캠프 마냥 1년 정도 더 지켜볼 생각이다. (그전에 마음 바뀌면 팔고 다른곳으로 궈궈)
서울 사무실 올라가지 않고 집에 있을때는 아침에 일어나 단지 주변을 한바퀴돈다. 일단 내려갈때는 어느분마냥 재활용 플라스틱을 잔뜩 들고 자다 일어난 떡진 머리 감추려 모자쓰고 세수도 하지 않아 상태 불량인 얼굴에 자외선 보호한다고 선크림 덕지덕지 바르고 한 40분간 5천걸음 정도 걸으면 나름 운동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 단지 한바퀴 돌면 삼성 반도체등으로 향하는 회사버스 기다린다고 길게 줄서고 있는 직장인등을 발견할수가 있고 분주하게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승용차 대열도 감상할수가 있는데 그보다 나의 눈길을 자극하는것은 강한 햇빛을 반사하는 푸르름을 자랑하는 각종 나무들과 수풀들이다.
녹색의 나무들과 수풀들도 자다 일어나 우와~하고 진한 하품을 해서인지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을수 있는것은 아침 산책이 주는 또다른 묘미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바퀴 돌으면 적당한 근육 압박에 적당한 땀이 흘러 샤워를 한바탕하고 간단하게 조식을 하면 하루가 그렇게 산뜻하고 개운할수가 없다.
ps. 오늘은 현장 갈일이 없어 집에서 쉬고 내일 서울로 궈궈~
#아이비일상 #싱그러운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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