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며 》
코로나 터지기 이전에는 일본 중개 무역으로 용돈벌이를 재미나게 했었다.
주로 한국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부자재나 소모성 치공구등을 납품했었는데 수요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나 밖에 취급할수 없는 제품이라 매월 고객사에서 주문이 들어왔고
대금결제도 고객사에게 선입금 받고 내 마진떼어서 일본 거래 상사에게 입금하고 주문넣어 제품은 DHL로 인계받아 핸드캐리로 납품하는 식이었다.
머리 쓸일없었고 독점이다보니 계속 나에게 주문들어왔고 앞서 말한것처럼 선입금 받으니 내도 들어갈게 전혀없이 꿀빠는 사업이었다.
그러던게 코로나 터지고, 반일 불매니 뭐니 해서 한동안 주문이 끊겼는데 최근 갑자기 일본의 모 상사와 지인이 일을 다시 한번 같이 해보자고 연락이 오셨다.
그래서 오늘 수원에 있는 한 스타벅스에서 이런저런 아이템에서 리뷰도 하고 같이 일해보자는 것이다.
첫째, 백엔샵에 들어갈수 있는 한국제품 소싱이다. 일본의 친한 지인이 일본 백엔샵에 들어가는 중간 유통상으로 계시는데 연매출 4천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키우셨다. 한국의 생활용품을 취급하고 싶다고 하셔서 제품 소싱을 해달라 하신다.
둘째, 몇년전에 일본의 유명 소재업체인 OHARA의 제품을 취급하였는데 숙성이 되지 않아 영업비용만 잔뜩쓰고 일이 잘되지 않았는데 최근에 일본 모 자동차 업체의 라이다에 해당소재가 적용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쪽을 컨택해서 일을 다시 모색해달라고.. 그래서 미워도 다시 한번..
셋째, 휴대폰용 카메라에 쓰이는 렌즈를 예전에는 사출성형 했었는데 최근에 CNC 절삭장비로도 가공이 가능한 모양이다. 일반적으로 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렌즈는 대만의 라간이란 전문업체에 구매해 조립을 하였는데 CNC장비만 있으면 렌즈를 자작할수가 있다고 하니 이것도 영업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일본의 50년된 타올전문 업체에서 만든 고급 타월도 몇개 선물 받았다. 호텔등에 납품되는 타월이라는데 촉감도 좋고 물기나 이물질등을 잘제거 한다는데 조만간 써보는것으로..
이제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할것들이라 처음부터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계속 신경쓰고 정성을 들이면 시나브로 뭔가는 이뤄져있겠지? 일단 백엔샵에 들어갈 제품들이 뭐가 있을지 알아봐야겠다. 일단 거래를 트면 한번의 규모가 콘테이너 몇박스 분량이라는데..
#아이비일상 #우에노타월 #오하라 #카메라모듈
'05. 아이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끼한 멘트도 능력이다. (0) | 2021.06.02 |
---|---|
싱그러운 아침단상 (0) | 2021.06.02 |
잘 산다는것은 무엇일까? (0) | 2021.05.27 |
보랏빛 미래를 기약하며.. (0) | 2021.05.25 |
오랜만에 NS윤지 소식을 접하다 (0) | 2021.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