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게임

최후통첩 게임이라는게 있다.

A가 100만원을 가지고 있고 100만원중 일부를 B에게 주었을때 B가 받아 들이면 A는 남은 금액을 B는 받아들인 금액을 가지고 가고, 만약 B가 A가 제시한 금액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A, B 모두 돈을 잃게 되는 그러한 게임이다.

경제학자들이 수많은 실험을 시행해본결과 A가 B에게 제시한 금액이 40~50퍼센트에 해당할때 B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반면에 A가 B에게 30퍼센트를 제시할때는 B는 거부해 둘다 돈을 못가지고 간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차가운 머리와 합리적으로 생각했을때는 B는 돈을 못받느니 단돈 1만원이라도 받는게 이득일텐데  더 많은 돈을 가지고 가는 A를 단죄(?)한다는 마음이 커서 그돈을 포기하는 경제학으로 비합리적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재미난것은 하바드 대학의 허버트 긴티스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아프리카 소수부족에게 위와같은 최후 통첩 게임을 하였는데 A가 단 15퍼센트만 제시해도 B는 그것을 받아들인다고 조사가 되었다.

위의 두가지 상황에서 최후의 통첩결과로 미뤄짐작 할수 있는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왕성하여 이득인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좀더 배려해야 한다는 경향이 있고 그러한것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게 많고, 반대로 폐쇄적인 상황에 있는 집단은 몰인정하지만 그렇기에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것이다.

그런데 이런 최후의 통첩 게임과 같은 상황이 정치적 선택을 할때도 일어나는것 같다. 예를들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지만 비호감 후보가 나오면 그를 뽑는게 단 1퍼센트라도 유리하지만 아무런 이득이 없는 다른당 후보를 뽑음으로써 자신이 지지하는 당의 비호감 후보를 단죄하는식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식으로 비합리적 결정하는 부류는 정보가 오픈되어 있어 자유로운 교류를 하는 집단에서 발생되고, 정보가 차단이 되고 선동이 잘되는 부류는 단 1퍼센트라도 자신에게 이득이 있더라도 고분고분 선택하는 경우를 우리는 대한민국속에서 많이 봐 왔을것이다.

#아이비생각 #최후통첩 #합리적결정 #허버트긴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