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친일파인가? 》
대한민국을 너무 사랑하시고, 우리 민족을 수십년동안 괴롭힌 일본에 대단히 나쁜 감정을 가지고 계시고 친일을 강력히 청산해야 한다는 문재인 각하님의 영애이신 다혜씨가 졸업하였다고 알려진 일본의 고쿠시칸 대학교가 어떤 곳인지 간단하게나마 알아보자.
일본은 에도막부 말기에 지금의 가고시마현에 해당하는 사츠마번과 야마쿠치현에 해당하는 초슈번이 메이지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사카모토 료마에 의해 삿초동맹을 결성하여 존왕양이라는 기치를 내걸어 에도막부를 물리치고 천황에게 권력을 되돌려주는 메이지 유신을 성공시킨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막부를 연 이후에 사츠마번과 초쇼번은 권력의 중심에서 이탈하고 소외받고 있어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서양 문물에 일찍이 눈을 떠서 초기에는 외세를 몰아내자라는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하였으나 서양 군대와의 충돌이후에 자신들의 한계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비록 불평등한 무역거래를 재개하면서도 우수한 서양문물을 빠르게 배우고 습득하여 힘을 크게 키울수가 있었다.
앞서 언급한 삿초동맹으로 에도막부를 압박하여 피한방을 흘리지 않고 실질적인 일본의 지배자였던 쇼군인 도카가와 가문이 천황에게 권력을 넘긴 메이지 유신을 열었고, 이때 개국 공신이었던 사츠마와 초슈번의 인물들이 대거 권력을 잡게 되었으며 국회에도 현재의 자민당의 전신인 자유당에도 삿초 지방의 사람들이 입당하여 현재 일본 극우의 시작점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지 유신 초기 내각 각료의 출신 지역만 봐도 총리가 초슈지역 출신, 외무와 내무도 초슈 출신이 맡았고 육군과 해군의 군대는 사쓰마 출신이 맡는등 핵심 권력은 삿초 지역 사람들이 담당하고 있었다.
이런 시대적인 상황속에서 고쿠시칸 대학은 메이지 시대가 끝나고 다이쇼 시대가 접어들었던 1917년도에 "시바타 토쿠지로"라는 사람이 몇몇 청년들과 뜻을 맞춰 세운 학교이다.
시바타 토쿠지로는 조선침략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고 앞서 언급한 일본 극우의 산실인 사츠마번의 무인들이 만든 극우 결사단체 겐요샤(玄洋社)의 사상에 무척이나 심취하고 있었는데, 겐요샤의 강령은 "황실을 받들고 조국을 존중한다"이며 겐요샤 출신들은 군부, 재계, 관료, 정계에 뿌리깊게 파고들어가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일합방에 앞장섰던 당시 일본의 엘리트들이었다.
고쿠시칸(國士舘) 대학의 교가는 공동 설립자중의 한사람인 시바타 토쿠지로가 제작하였다고 하며 황실에 대한 충성심이 가득한 내용이다라고 한다.
또한 고쿠시칸 대학의 설립목적에도 자세히 나왔지만 일본의 "정한론"과 "탈아입구"의 아이디어를 내었고 현 일본수상인 아베가 가장 존경하는 "요시다쇼인"의 정신을 받들어 심신의 단련과 인격의 수양을 도모하고 국가를 위한 지력과 담력을 갖춘 국사(國士)를 배출하자라고 할정도로 극우 색채가 매우 강한 학교임에는 분명한것이다.
그러다보니 한국인들이 보기만 하면 치를 떠는 욱일승청기를 기반으로 한 관기(舘旗)를 버젓이 사용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중이다.
이러한 학교에 친일청산을 강력하게 주장하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애가 졸업하였다고 하니 결국 자신부터 셀프 청산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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