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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가계를 갔던 썰 》
2017년인가? 중국 장가계를 간적이 있었다. 영화 아바트의 무대이기도 했던 장가계는 영화보다 더 영화스럽던 이색적인 풍경이 정말 장관으로 경치 하나 하나가 그렇게 절경일수가 없었다.
특히 장가계 관광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는 수직으로 쭈욱 솟아오른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는데 한 15초간은 어두컴컴한 모습이지만 15초후에 외부의 모습이 확 펼쳐지면 승강기에 탄 20여명의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고 너도 나도 사진 찍기 경쟁에 돌입한다.
그렇게 승강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걷기도 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도 하는데 줄 하나에 의지하여 험준한 산을 넘는다는게 무척 짜릿하였고 가끔 구름으로 가리워진 아득한 계곡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오금이 지릴정도로 신비감만 자아내었다.
당시에 중국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었던터라 상해에 살고 있던 조선족 직원에게 장가계 케이블카 타면서 무서웠다는 경험담을 말하니 그 직원이 나에게 하는 말이 이렇다..
" 장가계에 케이블을 설치하려고 수많은 정치범등을 동원했고요. 제가 알기로 수만명이 떨어져 죽었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작업하다 죽은 사람은 어떻게 수습하냐 물어보니 그의 대답이 "수습 못하고 계곡에 방치하는거죠!"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장가계가 더 아련하고 그래서 더 음친한 느낌이 들었다.
그곳에는 한족이 아닌 소수민족인 토산족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고, 토산족의 일종의 애통한 과거인 "강시"도 그곳에서 유래가 되었다.
#아이비일상 #장가계 #토산족 #소수민족 #아바타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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