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나스닥이 아닌 뉴욕증시에 상장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다른 커다란 이슈가 없으면 다음달인 3월에 정상적으로 상장이 된다고 한다.
만일 뉴욕증시에 상장이 되면 쿠팡의 시총은 55조가 된다고 하며 이중 38퍼센트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의 몫이 된다고 한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을 두고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첫째, 쿠팡이란 업체가 나타나서 수많은 훈수꾼들은 회사를 저렇게 경영하면 망한다니 어쩐다니 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심지어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니 어쩐다니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매출이 십수조 이상이 되는 회사의 경영자가 회사 경영을 아무 생각없이 할리가 없고 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전략을 활용해 장기적인 지배력을 높이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을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D 램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60퍼센트를 넘는다. 일반인들 같으면 이만하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삼성의 경영진들은 D램의 영업이익이 70퍼센트가 안될 이유라도 있냐면서 더 일에 몰입하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경영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훈수꾼들의 아메바 같은 편협한 생각과 그들의 생각은 클라스가 다른것이다.
둘째, 첫째와 비슷하지만 회사내의 일들은 일반 사람들이 알기 어렵다. 회사의 행동과 회사에서 내는 공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회사의 의도와 팩트를 체크하려 자신만의 뇌피셜을 총동원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만 대부분 스스로 자위 행위를 한것일뿐 사실과 먼 이야기에 불과하다. 네이버 주식 게시판 같은데를 가보면 정말 헛소리 배설창구이며 보고 있으면 기가차다. 대주주가 상장폐지를 유도하여 지들끼리 먹는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상장폐지되면 가장 피해보는게 대주주가 아닌가? 그런 헛소리에 부화뇌동해서 우~와~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개미들을 보면 한심스러우면서도 안타깝기도 하다.
셋째, 부자가 되는것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초기투자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십년이상을 묵혀 두는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이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기회가 주어진다해도 십년이상 기다릴수가 있을까? 회사는 매년 적자에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내 피같은돈을 십년이상 묵힐 용자 있느냐 말이다. 손정의는 이번 쿠팡 상장으로 20조 가량의 자산을 얻게 되는데 이는 손정의가 10년간 리스크를 안고 온 세월의 무게에 대한 보상인것이다. 이것이 큰 부자가 되는 방정식의 하나이기도 하다.
※ 3줄요약
1) 쥐뿔도 없는 네가 수십조~수백조 경영하는 사람에게 이러쿵 저러쿵 훈수하지마라. 그들은 네가 생각한 이상의 다양한 관점에서 내리른 사람들이다.
2) 회사내부 일은 외부사람들이 알기는 어렵다. 단순 뇌피셜로 부화뇌동하지 말자.
3) 부자되는 방정식은 잘나갈것 같은 회사에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며 오랜시간 기생하는것이다. 자기가 잘나지 않았으면 성공할것 같은 사람에게 딱 달라붙어 있는것도 생활의 지혜이다. 어설프게 잘나서 괜한 자존심 부려 수직상승하는 로켓에 못타는 사람들 많이 보았다.
#아이비생각 #쿠팡 #손정의 #소프트뱅크 #뉴욕증시 #주식상장 #시간의무게 #훈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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