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생각이 난다..
어제 아침에 이름 모를 분의 부고소식이 카톡으로 전달되었다. 낯선 분의 이름이라 전혀 짐작조차 되지 않아 그냥 스킵하고 넘어갈까 하였지만 혹시 몰라 첨부된 링크를 눌러보니 예전 여친의 아버님께서 소천하셨음을 알려주는 부고장인것이었다. 그러고보니 기억이 난다. 예전 여친과 사귀고 있을때 여친의 아버지가 나에게 몇번을 전화하시면서 자기 딸의 성격이 괴랄맞아서 이君이 잘 챙겨주었으면 좋겠고, 이君과 좋은 인연 맺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신것을.. 한참 연애중에 여친의 아버지가 내가 어떤 존재인지 궁금해서 나에게 전화를 주신것도 놀라웠고, 몇차례 전화통화 하고나서 나에게 신뢰가 생기셨는지 자신의 딸을 잘 부탁한다라는 당부까지 하시니 책임감 같은게 생겼다. 하지만 아버지의 당부 말씀대로 여친의 성격은 너무 괴랄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