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치세요? 》 오늘 동네 단골 미용실에서 헤어컷을 하였다. 그동안 열심히 노느라 머리카락 자라는지도 몰랐는데 안자른지 무려 한달반이나 되었던것이다. 내가 이용하는 미용실은 원래 다른 원장님이 하시던곳을 새로운 원장님께서 이어 받으신곳인데, 비교적 사교적인 나는 잘 모르는 여자사람에게 말을 잘 안걸고 새로 오신 이분도 낯을 가리시는 편이신지 나에게 그동안 말을 걸지 않아서 헤어컷팅할때마다 약 30분간의 적막만 흐른다. (4번 방문했음에도 그동안 개인적인 이야기는 한번도 안했다) 하지만 30분간의 적막속에서 나는 나대로 나의 머리를 미용실 원장님께 맡기면서 눈을 감고 졸고있고 원장 선생님은 내 머리카락을 이쁘게 자르시려고 말없이 집중을 하신다. 그런데 오늘 원장님께서 골프를 치는것을 우연히 알게되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