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정치인을 대하는 자세 》
이 세상에 자기 입맛에 맞는게 어디에 있겠는가?
만약 자신의 입맛과 취향에 정확히 일치하는 밥집을 찾다가 맘에 들지 않아 아무런 결정을 못하고 본인 입맛에 맞는 밥집이 없다고 불평만하다가 굶게 되거나 더 나아가서는 아사하는 일도 벌어질것이다.
좀 불만이 있어도
만약 음식이 뜨거우면 후후 불러 식혀 먹거나, 매우면 물을 좀더 넣거나 밥을 함께 해서 중화시켜 먹으면 최소한 굶는 우를 피할수가 있다.
그래서 제안을 해본다.
정치인을 선택하고 받아들일때 최후의 통첩게임이라는것을 상기 시켜보는것으로..
최후 통첩의 게임이란 다음과 같다.
A에게 1백만원이 있는데 B에게 1백만원중 일부를 제안하였을때 B가 받아들이면 각자 해당 돈을 가지게 되고 B가 거부하면 A와 B 모두 돈을 받지 못한다.
예를들어 A가 1백만원중 30만원을 B에게 주겠다고 제안했을때 B가 수락하면 B는 제안받은 30만원을 받고 A는 남은 차액인 70만원을 가지고 간다.
그런데 B가 자신은 30만원, A는 70만원 가지고 가는게 불편부당 하다고 거부하면 A와 B는 모두 0원을 가지고 가게 된다.
그렇다면 최후통첩 게임에서 B는 어떻게 하는것이 합리적일까?
그것은 A가 단돈 1만원을 제안해도 덥썩 받는게 이득인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B)은 A가 99만원 가지고 가는게 불편부당하다고 느껴 자신에게 올 이득인 1만원을 희생하고서라도 A를 단죄하려는 비합리적 선택을 하게 된다.
이른바 똑똑한 사람들의 비합리적 선택인데, 이는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합리가 우선되는게 아니라 자신의 불편한 심리가 우선이 된다라는 말이다.
최근 이준석이 야당대표가 된것에 호불호 의견이 많은게 사실이다. 어떤이는 긍정적으로, 어떤이는 부정적으로 보면서 심지어는 극단적으로 이재명을 선택하겠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앞서 말한 최후통첩의 게임에서 자기의 불편한 감정으로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부류이다.
아쉽고 불편한 감정이 있고 각론은 여러가지 일수도 있겠지만 총론이 정해졌으면 개인적 각론은 접어두고 일단 총론으로 따르는게 성숙한 모습일것 같고 일단 시간을 갖고 지켜보는것도 다른 대처 방안일듯 싶다.
이 세상에 최선이라는것이 과연있을까?
앞서 언급한것처럼 내 입맛에 맞는 밥집만을 찾으러 다니다 아사 할수도 있다는점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키며 최선을 추구하는게 아닌 최악을 회피하고 차악을 선택할수 있는 유연함도 필요할것 같다.
만일 자신에게는 최선이 아닌 결정된 차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너 한번 맛좀 봐라식으로 최악을 역선택해버리면 그나마 있을 희망도 사라지는것이다.
#아이비생각 #최후통첩 #최선 #최악 #차악 #이준석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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