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업무자세

《 올바른 업무자세 》

업무를 하다보면 적임자가 있음에도 굳이 자기가 하겠다고 해서 일을 맡기면 일을 뭉개거나 대충 대충 성의없이 마무리하여 해당 프로젝트가 지연이 되거나 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것을 고 이건희 회장님께서는 "뒷다리 잡는 행위"라고 말씀을 하셨다.

나 역시 직장 생활 시작할 신참시절에 의욕이 많이 앞섰고, 주어진 일은 내 책임하에서 하는것이라 생각하고 일이 되던 안되던 내손에 어떻게든 마무리를 하려고 하였었는데 그게 잘 안되니 전체적인 스케쥴에 영향을 끼친적이 많았다.

그럴때마다 윗상사나 선배들에게 배웠던 업무자세는 내가 그 업무를 맡았다고 할지라도 내가 그 일을 할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조직에서 어떤 업무를 나에게 맡기었다는것은 큰틀에서 그 업무를 해결하라는것이지 해결의 주체가 꼭 나일 필요가 없다라는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이 나에게 주어졌는데 내가 감당할수 있으면 내가 빨리 그 일을 해치워버리고 만약 감당하기가 어렵다면 그일을 해줄수 있는 내부 인적자원을 찾아 협조를 구하든지 혹은 돈을 들여 외주를 쓰더라도 그 일을 어떻게든 주어진 일정에 완수하라는것인것이다.

이러한 일의 원리, 조직의 원리를 깨닫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걸린것 같았다. 그전까지 일이란 핵심을 몰랐던 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뒷다리나 잡는 존재가 아니었을런지..

ps. 인스타에서 지은이가 오빠를 애타게 찾던데..누가 이런 계정을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놈(혹은 년)도 조직에서 뒷다리나 잡을것만 같다. 일을 맡았으면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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